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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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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언어의 정원에서 발 페티쉬
정보를 주고 받는 소통이전이 언어, 즉 언어의 희화성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애니 '언어의 정원'입니다. 이 작품에서 제 눈에 띄는 것은 페티쉬의 해석입니다. 보통 페티쉬라 함은 상징계의 빈곳을 완전하게 막아주는 그 무엇입니다. 즉 우리 인간이 짓고 있는 문명은 상징계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상징계는 완벽하지 않죠. 언제나 불충분합니다. 그 걸 빈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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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염증반응
염증은 라틴어 inflammare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뜻은 불 붙다란 뜻이다. inflammare에서 나온 말 중에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인플레이션일 것이다. 역시 불붙는 것이다. 정에 근거한 불이 아니라 위에 떠 있는 불이다. 군화지기(君火之氣)가 아니라 상화지기(相火之氣)다. 이것이 염증과 사촌관계에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인체에서 염증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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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따가운 햇볕도 시원합니다.
이젠 아침이 제법 환합니다.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그러면서 고요함을 느낍니다.누군가는 날이 무덥다고 합니다. 습기가 없다면 그리 덥지는 않게 느껴질 지 모릅니다. 감정에서나 사고에서 습은 우리를 지치게 합니다. 생기고 사라지는 감정에 대해 고요한 것보다 감정을 지속시키는 것이 사실 더 힘듦니다.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법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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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오늘 밤
[ARCHEES NATIONATIOL PARRK} 자잣나무 수액이 들어간 40도의 보드카 벨루가와 중앙선을 아슬하게 밟고 운행하던 차와 그리고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불멸의 연인에게 쓴 소나타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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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월요일 저녁 잘 보내세요~
산타모니카 해변입니다. 넓은 해변에 단순한 구조물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비오는 황혼의 시간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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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타소카레 (誰そ彼, 황혼)
[애니 너의 이름 중, 황혼이어서 드디어 만나게 되는 두 사람] 타소카레 (誰そ彼, 황혼) 이 말은 황혼기의 어원이라고 합니다. 세상이 윤곽이 희미해져서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존재와 만날 수도 있는 시간. 이 말의 좀더 오래된 고어는 彼誰そ時(かれたそとき)나 皮誰時(かわたれとき)라고도 했다고 합니다. "넌 누구야?" 란 뜻이랍니다. 애니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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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숲의 고요함
마침 서울 갈 일이 있어 꼬꼬마와 샤갈 전시회를 보러갔갔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 덕분에 관람은 포기하고 인근을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기묘하게도 예술의 전당 앞 도로와 우면산은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도로는 말 그대로 고도화된 도시의 복잡함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강한 매연 냄새와 소음이 지속되고 있으니깐요. 반면에 우면산은 고요했습니다. 그 앞 길을 걸어가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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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번아웃 상태에서 실의 목소리를 듣는 존재로
우리는 평판에 민감합니다. 그런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우리가 신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리적 신체가 아니면서도 물리적 신체와 같은 기능을 하는 신체입니다. 그 신체를 사회적 신체라고 해도 좋겠군요. 이 사회적 신체에 위해를 가하면 우리는 실제로 물리적 신체에서 느끼는 것과 같은 고통을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일하며 평판이 높아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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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너의 이름은 : 침으로 만든 술
애니 '너의 이름을'을 보면, 흥미로운 설정이 나옵니다. 바로 무녀의 침으로 만든 술이란 설정입니다. 실제로 일본이나 북유럽, 아마존 등에서는 침으로 만든 술이 있다고 합니다. 침이 당분을 분해하고 이렇게 분해된 당분이 발효되어 알코올이 된다는 것입니다. 침에는 미생물이 많으니 놀라운 설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미생물이 당분을 분해해서 술을 만드는 것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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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아침에 마신 차의 후향이 입안에 남아 달콤합니다.
어제 우연히 숲에 들어갔습니다. 6월 여름의 신록이 있습니다. 비 온 뒤, 그 비로 인해 생긴 흙내음과 섞인 향이 있습니다. 새들의 노래가 영롱하기까지 합니다. 감각이 예민하다는 건 신경쇠약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생이 살아 있음이라는 걸, 체득하는 것입니다. 만물은 살아있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직 인간 만이 고인 물에 얼굴을 비추고 있을 뿐입니다. 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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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글쓰기의 즐거움
아침에 일어나서 미생물에게 밥 주고, 운동하고 나서 글을 씁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스팀잇이란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일 중 재밌는 현상이 인센티브 역설입니다. 자그마한 인센티비가 오히려 동기를 구축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 말입니다. 자발적으로 봉사활동하는 것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하면 그 봉사활동이 잘 안될 때가 많습니다. 봉사는 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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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챙김] 새로운 스트레스 반응과 차문화
사람의 신체는 호메오스타시스를 유지합니다. 즉 보통의 경우 항상성을 유지합니다. 평온하게 유지합니다. 그러나 어떤 과제가 주어질 때 는 스트레스 반응이 생깁니다. 알로스타시스(신항상성) 상태로 전환됩니다. 사바나에서 맹수로부터 도망할 때, 또는 사냥을 할 때, 동료를 구해야할 때 항상성이었던 몸은 신항상성으로 전환합니다. 호흡이 빨라지고 포도당의 분비는 급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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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힘들수록 힘을 빼야 합니다.
와~ 어제 축구 정말 대단했습니다. 한국 선수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축구에서 종종 구조적인 요인때문에 불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구조는 첫째 시간이 없어야 합니다. 둘째 어느 팀이 월등이 상위에 있어야 합니다. 셋째 시간이 지날 수록 골이 안나야 합니다. 독일의 경우가 이런 경우였습니다. 피파 랭킹 1위임에도 불구하고 떨어질 수 있다는 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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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그렇다면 상대는 꼭 필요합니다.
미생물에 대해 알아보니 재밌습니다. 날씬한 무균 쥐가 있습니다. 이 쥐에게 뚱뚱한 쥐의 미생물을 이식하니, 무균쥐가 살찌더랍니다. 살은 지방을 많이 먹거나 신진대사율을 높이거나 하는 것과 큰 상관관계가 없다고 해요. 심지어는 우리가 갖고 있는 유전자와도 큰 관계가 없다고도 합니다. 식이섬유를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미생물이 얼마나 있느냐가 오히려 더 큰 상관관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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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비교의 기술
작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작은 딸아이와 같이 여행간 친구와 논쟁이었습니다. 논재 주제는 비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혹은 비교의 기술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딸아이는 큰 아이와 자기의 키를 비교했습니다. 그 밖에 여러가지 것들을 비교했습니다. 어떤 게 더 좋은 지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교는 안 좋은 거야. 하고 말했습니다. 같이 여행간 친구는 말했죠. 비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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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회족분들의 쌀국수
운남의 다리성에는 회족분들이 하시는 음식집이 있습니다. 회족은 이슬람을 믿는 한족이나 이슬람인을 말합니다. 그분들이 하시는 식당이란 말씀입니다. 이분들의 음식은 담백합니다. 간을 빼고 빼서 담백한 맛을 냅니다. 본래 쌀국수는 닭 육수로 만들어서 온기를 유지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기름집니다. 그러나 이분들의 쌀국수는 담백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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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코알라의 비밀
코알라는 유칼립투스란 잎을 참 좋아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물도 안 먹고 그것만 먹는다고 해요. 그런데 이 잎은 다른 동물들은 안 먹습니다. 왜냐하면 유칼립투스에 탄닌이라는 독성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코알라는 그 잎을 먹고도 잘 삽니다. 왜냐면 코알라 안에 있는 미생물 덕분입니다. 2m가 되는 맹장에 사는 미생물들이 이 유칼립투스를 분해해서 코알라 소화기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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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당신의 잘됨이 나의 잘됨입니다.
손가락 세마디 정도 하는 요 작은 생명체가 하와이산 짧은 오징어라고 합니다. 이 오징어는 밤에만 사냥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밌는게 발광을 합니다. 즉 빛을 발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입니다. 빛을 내서 정체를 숨긴다니 좀 아리송합니다. 그런데 사실 사연을 알고 보니 재밌습니다. 밤에 달빛이 바다에 들어올 때 사냥을 한다고 가정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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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하지夏至에는 담담한 하심下心을 기르는 때
지난 21일이 하지였습니다. 태양이 가장 긴 때였습니다. 양의 기운이 승하는 때입니다. 즉 화의 기운이 활발하여 위로 발산하려고 합니다. 이때 필요한 기운은 무엇일까요. 바로 음의 기운입니다. 발산하려는 양의 기운이 너무 강하다 보니 쉽게 동하여 정을 다 써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음기가 없으면 양기가 활동할 수 없습니다. 음기는 자동차 연료가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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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마음 속의 해와 달, 샹그릴라
샹그릴라라는 뜻은 心中的日月, 즉 '마음 속의 해와 달' 이란 뜻이랍니다. 티벳 불교 전통의 이다와 핑갈라를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다는 달이며 핑갈라는 해라고 합니다. 그런 곳이 장소로 현현된 곳이 샹그릴라라는 뜻이겠지요. 그러나 중요한 건 마음 속이란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카 설산(남월곡산)에 올라가는 도중 어느 문구를 만났습니다. 한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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