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Discover
Waves
Communities
Write
Login
Signup
springfield
@springfield
61
Followers
1007
Following
340
Follow
Email digest
Resource Credits
Available
Used
Created
2017-12-08 01:53
RSS Feed
Subscribe
Posts
Blog
Posts
Comments
Communities
Wallet
springfield
kr-travel
8y
여행에 관한 우연 <스페인어>
방을 치우겠다는 의지가 생긴 지도 어언 며칠이 지났다. 며칠이란 이야기에 마치 방청소를 미루고 있을 것 같지만 엄청 느릿느릿, 정말로 치우고 있다! 오늘의 목표는 책상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는 것이다. 그래놓고 또 침대에 엎드려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지만. 지루하지 않도록 TV를 틀어놓고 방을 치우는데 (그래서 더 느릿느릿 치운다) 여기저기서 스페인어가 들린다.
$ 16.221
51
36
springfield
springfield
8y
♪
외롭지도, 아깝지도 않은 인생이었기를. @springfield
$ 9.491
59
15
springfield
welcome
8y
기지개
굳게 믿었던 내가 깨지고, 산산히 부서진 조각을 찾아 끼워 맞추는 중에 어떤 그림이 완성될 지 나조차 짐작할 수 없었다. 나의 인생이, 내 손 안에 있지 않다는 무력감이나 대신 쥐고선 하루살이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기분이 들었거나 어떤 계기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이제서야 가늠이 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비로소 잠에서 깨어 꿈을
springfield
kr-diary
8y
섬에 못가서 쓰는 일기
1 <비 내리는 설악산> 이야기를 마무리 한 뒤에는 드디어 <순례길> 이야기를 다시 써 내려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의 나와 풍경을 기억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놓고 또 일기를 쓴다. 늘 혼자 드는 잡생각을 끄적대오던 습관이 있는 데다 ‘독자’ 를 염두한 글을 쓰는 것이 통 익숙치 않은 까닭이다. 2 내가 이곳에 일기를 쓸 수 없다면, 이곳은
springfield
kr-travel
8y
소식
오랜만이라 편지처럼 글을 씁니다. 설악산에도, 북해도에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비내리는 설악산을 오르는 일은 설레고 상쾌한 경험이었습니다. 미끄러운 바위 길에 똑바로 정신차리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이기에 적당히 긴장을 한다고 했는데, 찰나에 미끄러 넘어지면서 산 밑으로 굴러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놀라서 아픈 줄도 몰랐는데 오른쪽 정강이가 바위에 긁혀
springfield
kr-travel
8y
비 내리는 설악산에서 <나 이거 할 줄 알아>
‘내 다신 이 산에 오르나 봐라.’ 등산에는 젬병이다. 중간에 산행을 포기하고 내려가고 싶었던 적은 한두번이 아니오, 단 한번도 빼놓지 않고 늘 그룹의 꼴찌를 도맡았다. 가장 체력이 좋았어야 할 것 같은 20대 초반에 함께 설악산을 등반한 선배 하나는 내 배낭을 대신 짊어지고 올라갔으며 후배 하나는 나를 전담마크했다. 그로부터 10년도 더 지난 지금, 나는
springfield
kr-diary
8y
오늘이나 그때의 will 기
1 @kimthewriter 님 덕분에 알게 된 Katie Melua 의 I will be there 을 수없이 듣는다. 내내 이곡만 듣는데 벌써 200번쯤 듣지 않았을까 싶다. 뭐에 꽂히면 그것만 한다, 질릴 때까지. 좋아하던 것을 그렇게 하나, 둘 잃어버리는 게 싫어 나중에는 좋아하는 것과 일부러 거리를 두기도 했다. 음악이든, 음식이든, 일이든, 사람이든.
springfield
kr-diary
8y
글을 올리지 않은 이유 + @
1 그림 by @illust 2 그동안 글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장문의 글을 네개나 썼는데 그중 하나도 올리지 않았다. 특별히 시간이 없거나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으로, 스팀잇을 하는 것이 허무했다. 이 곳에서 대화를 나누고 글을 쓰는 것이 다 무슨 의미인가 싶었다. 너무나 간단히 전원을 끌 수 있는 관계와 세상이라는 것을 실감(당)했기
springfield
kr
8y
안괜찮은 이야기
1 성큼성큼 다가온 것은 성큼성큼 잘도 떠난다. 성큼성큼 다가와도 조심조심 맞이하고 성큼성큼 떠날 때도 조심조심 보낸다. 왜 떠나는 걸까? 곁을 향해 조심조심 물었다. 성큼성큼 가야하니까. 그럼 나는? 성큼성큼 떠난 곳을 바라보며 조심조심 물었다. 성큼성큼 따라가든지 이렇게 조심조심한데 어떻게 성큼성큼 가. 나한테 잘하든지. 곁에서 말했다. 2 3 내가 노력하지
springfield
kr
8y
영국인과 요리사가 나오는 일기
1 밤 9시. 기내용 캐리어를 끌고 서울 동생 집으로 갔다. 도착해서도 쉬이 잠을 이루지 못했다. 영국 발음에 익숙해지려고 유튜브를 뒤지다가 철 지난 영국 청춘 드라마 스킨스(skins)를 발견했다. 어바웃어보이(about a boy)에서 독특한 꼬마 역할을 했던 니콜라스 홀트가 훈훈하게 컸길래 엄마 미소를 지었는데 내용이 심상치 않다. 앞집 여자는 니콜라스가
springfield
kr
8y
바라봄, 날의 번호일기
1 다른 것도 아니고 일기다. 쓰던 대로 쓰면 되는데 자꾸 힘이 들어가서 쓸 수 없다. ‘공개일기’ 도 아직 어색한데 ‘일기 공모전’ 이라니! 처음 스팀잇을 제안받았을 때도, 나는 비공개 블로그에 일기나 쓰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그 일기를 읽고 가는 사람들이 있기는 했어도 신경이 쓰인 적은 없었다. 잘 쓰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었다. 반면, 스팀잇은 내 글을
springfield
kr
8y
아무도 모를 일
눈을 마주치고 하는 대화 속에서도, 안다고 믿었던 사이에서도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신호와 의미를 놓치고 마는가. 지나간 역사와 오지 않은 미래는 제각각으로 해석되고 예상되어, 짐작만 하고 있던 틈은 걷잡을 수 없이 갈라진다. 알아채지 못한 진심과 노력에는 서운한 가속도가 붙어 쪼개진 골짜기 속으로 굴러 떨어지고, 산산조각이 난 것인지 나뭇가지에 매달린 것인지
springfield
kr
8y
돈돈돈
작심삼일 기심불변이라고 했다. 한국에 온 지 벌써 두달이 훌쩍 지났는데 구직은 생각조차 안하고 있다. 시간도 많은 김에 친구를 도울 겸, 이번에 며칠 통역일을 한 것이 전부다. 돈 쓸 일이 없다. 부모님 집에 얹혀 사니 방세와 식비가 나가지 않는다. 쇼핑도 안한다. 무려 초등학교때 크게 산 옷을 아직까지 입거나 하는데, 동생이 질색을 하고 내가 한국에 없는
springfield
kr
8y
친절할 시간
나는 내가 변한 줄 알았다. 세월에 깎여 무뎌진 데다 마음에 평화가 깃들어, 온유한 사람이 되었다고 믿었다. 살도 빠진 걸 보아 아예 체질이 바뀐 건 아닐까 싶었다. 나의 달라진 모습을 반기는 사람도,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있었다. 심지어는 눈물을 보이는 이도 있었다. 비로소 타인의 상처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해하지 못해도 외롭게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springfield
kr
8y
짧은 생존신고
1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급 빡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끼는 친구의 부탁으로 그녀와 함께 영국에서 온 예술가 넷을 통역하고 가이드를 해주고 있는데, 하루에 평균 14시간 일하고(9시간 일한다더니!) 일당 60파운드를 받으니 시급이 6천원쯤 되는가 봅니다. 서울 지리를 잘 아는 것도 아니오, 예술 쪽에 해박한 것도 아니오, 심지어 영어도 못알아듣겠는데
springfield
kr-diary
8y
존댓말 일기
0 평소처럼 혼잣말을 하는 것이 조금 외로워 오늘은 존댓말 일기를 씁니다. 1 ... 라고 써놓고 한참 동안이나 한 글자도 쓸 수가 없습니다. 사실 요즘은 통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제 언어능력으로는 지금의 상태와 감정을 엇비슷하게도 설명할 수가 없고, 섣불리 아는 척 하기도 싫습니다. 속은 타지만 말이나 글자를 꺼냄과 동시에 모든 것을 망쳐버릴 것 같은
springfield
steemitnamechallenge
8y
[Steemit] 닉네임 챌린지 - @springfield
오랜만에 하는 스팀잇 챌린지입니다. 스팀잇 막 시작했을 때 다른 분들의 흑백사진 챌린지를 구경하며 내심 부러워 했던 기억이 나요. 한참 후 저도 차례가 와서 기뻐했었지요. 이번에는 @crawfish37 님, @kundani 님, @gaeteul 님께 바톤을 받아 닉네임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네요 :) 1. 스팀잇 닉네임을 어떻게
springfield
kr-pen
8y
결국엔 그런 이야기.
언어는 굽은 거울같아서 쓰고 바라볼 수록 왜곡되어 진실을 희롱하고 현실을 뒤튼다. 닿지 않는 것들의 틈으로는 탁한 숨만 먼지처럼 쌓여가고 익숙한 체념에 평화롭다. 신을 웃긴 것은 나, 조롱당하는 것도 나. 결국엔 만사가 귀찮다는 이야기. @springfield
springfield
kr-pen
8y
과일 스무디 쥬스와 아델의 롤링인더딥.
무심코 냉장고를 열었다가 그대로 멈춰 섰다. 냉장고를 오래 열어두면 에너지 손실도 크지만 안에 보관한 식재료가 신선도를 잃기도 하기 때문에, 냉장고 청소를 하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문을 8초 이상 열어두는 법이 없었다. 아빠가 코스트코에 쥬스를 사러 가신다더니 Naked 라는 과일쥬스를 사오신 모양이다. 그 중에서도 녹색채소와 과일을 스무디처럼 갈아만든 것인데
springfield
kr-sulbing
8y
침낭을 들고 서울에 갔다가 빙수를 먹으러 대구에 간 까닭
속상한 마음에 썼다가 지우고 결국 다시 올린 글이 있었습니다. 무거운 내용이어서 많은 분들이 마음을 써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에 @leeja19 님(스팀잇 대표 5남매맘/간호사, 이하 리자님) 이 차 한잔 하고 싶다는 댓글을 달아주셨기에 아르헨티나에서 여름을 보낼 때부터 먹고 싶던 인절미 빙수타령을 했지요. 그랬더니 갑자기 어디서 웬 듣도 보도 못한
← Latest
O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