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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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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19:17
[끼적이다] 드라마
1 한국 드라마를 제대로 본 지 오래 되었다. 기억이 정확하다면 SBS에서 방영했던 손예진, 감우성 주연의 <연애시대>가 마지막이다. 요사이 손예진이 어떤 드라마에서 주목을 받았다던데, 그래서 더욱 그 드라마는 못 보겠다. 내게 손예진의 소위 리즈 시절은 <연애시대>에 출연할 때이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얘기를 잠시 하자면, 손예진이 연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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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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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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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16:49
이상화[idealization] 맛보기
K는 한국의 어느 도시에 소재한 대형마트에서 파트타이머로 일한다. K가 근무하는 곳은 전국에서도 손꼽을 만큼 연식이 있다. 때문에 건물 구조가 결코 노동자 지향적이지 않다. 노동자를 위한 생각이 결여된 건축인 셈이다. 일례로 고객에게 선보이기 전에 물품을 적재해 놓는 창고가 매장과 같은 층에 있지 않다. 목적지에 닿으려면 지층을 뚫고 더 내려가야 한다.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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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17:22
진정眞情?에서 출발하는 끼적임
1 타자로부터 진정眞情을 바란다. 타자로부터 진정을 바랄 수 없다. 소망과 현실의 상충은 으레 인간을 괴롭힌다. 그리하여 꾀를 낸다. 진정을 원하는 대상을 한정하자고. 아무개가 말했다. "한정된 목적은 인생을 간결하게 한다." 당연히 진리는 아니다. 세상사 일장일단, 長을 고취하고 短이 위축되는 선택을 할 뿐. 2 "스팀잇은 유토피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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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20:12
쇼핑 풍경
그제 모처의 백화점으로 가, 모처럼 자본주의 시민으로서의 모범을 보였다. 양쪽 어깨엔 (아무도 내게 부여하지 않은) 내수 경기 활성화라는 막중한 책무가 얹혀 있었다. 올여름에 함께할 상의를 찾아낼 요량으로 이곳저곳 매장을 기웃거렸다. 추후 이에 관해 쓸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옷을 고르는 데 시간을 많이 쓰지 않는다. 짐짓 이변은 없었다. OOO의 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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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3 15:56
나직한 슬픔
인간의 죽음은 나를 슬프게 한다. 일면식도 없고 글과 사진과 목소리로만 접했고 댓글 오간 게 전부인데. 존 던의 시구도 떠오르고. 한 줌의 흙일망정 그것을 달에 가져다 놓으면 지구는 한 줌 쪼그라든다. 아니지. 거창하게 인류애 때문은 아니지. 창창한 나이에 느닷없이 세상 떠난 사람에 대한 허망함. 그것이다. 가족도 지인도 아닌 내가 사무친다면 순 거짓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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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2 16:37
음악과 잡담 사이
The Carpenters는 오빠인 리처드 카펜터Richard Carpenter와 여동생인 카렌 카펜터Karen Carpenter로 구성된 듀오이다. 1969년에 결성된 이 그룹은 1970년대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다 70년대 후반부터 인기가 하락했다. 남매에게 건강상의 문제도 있었다고 한다. 1983년, 보컬과 드럼을 맡았던 카렌이 세상을 뜬다(건반을 담당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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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17:18
몽테뉴거리에서 본 가격표
위 사진은 프랑스 파리, 몽테뉴거리에서 담았다. 샹젤리제거리에 가던 도중 잠시 몽테뉴거리를 훑었다. 그곳에는 이른바 명품 매장이 군집해 있었다. 고풍스러운 건물에 자리잡은 고급 매장의 휘황함이 여행자의 눈길을 붙들었다. 상점들은 제까끔의 차별화를 전시하며 저마다의 위세를 뽐냈다. 물품을 구입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거리의 인상을 맛봤다면 예정지로 직행하면 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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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8 17:25
챙겨 보는 칼럼
근자에 읽은 한국일보 장정일 칼럼 엿보는 자의 일반적인 무의식에는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칼럼니스트의 글에는 네 가지 'i'가 있다고 한다. 첫째, 새로운 정보가 있다(imformative). 둘째, 지적 욕구를 충족시킨다(intellectual). 셋째, 흥미롭다(intersting). 넷째, 영향력이 있다(influ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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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18:46
DEXTER
우리는 자신을 위한 규칙을 만들고, 그 규칙들은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규칙을 깬다는 건 우리가 전혀 모르는 존재가 되어 버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드라마 DEXTER 중에서 미국 드라마 덱스터를 재밌게 봤었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시즌이 있긴 했으나 드라마라는 게 한번 재미를 붙이면 좀 마뜩잖아도 연속해 보게 되는 성격이 짙다. 아무튼 볼만한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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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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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5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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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4 19:33
서투른 목수가 연장 탓한다
제목 그대로다. “서투른 목수가 연장 탓한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정말 그런 것 같다. 티비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현재 가왕으로 확신추정되는 손승연이 지나간 연말 시상식에서 노래하는 영상이다. 아시다시피 시상식 무대의 음향 상태는 엉망이다. 빼어나게 노래하는 가수도 시상식 무대에만 서면 제 실력의 반도 발휘하지 못한다. 지난해 MBC 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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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18:17
음악이 데려간 도시
노래를 듣다 보면 가 보고 싶은 도시가 생긴다. 수입된 노래를 들을 때 그런 마음이 동하는 편이다. 외국어 가사이기에 노랫말을 오롯이 느끼지 못함에도 특유의 운율만으로 음악은, 음악이 지목한 도시로 나를 데리고 간다. Led Zeppelin의 Going To California나 The Eagles의 Hotel California를 들으면 캘리포니아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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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17:58
2018.04.30. [예술로 점철된 어느 날]
ISLA DEL SOL, BOLIVIA. 2017. 20X30 EPSON WATERCOLOR 케이채#KCHAE 실로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하였습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본 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네요. 고백하자면 인터스텔라가 마지막이네요. 흑. 영화를 본 것은 아니고요. 케이채라는 사진가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저는 잘 모르는 분인데 R의 소개로 왕왕 이름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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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en
2018-04-2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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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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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6 17:31
기억의 음악, 음악의 기억
얼마 전 눈에 묻은 선입감이라는 글을 썼다. 음악에서 착상을 얻어 쓴 글인데 정작 해당 내용이 누락됐다. 알코올성 치매인가. 술을 끊어야겠다. 진짜. 대학 휴학 중 아르바이트 일환으로 막노동을 한 적이 있다. 육체 노동(사실 모든 노동이 육체 노동이다)을 하는 분들에게 가졌던 내 선입견의 허상에 대해 풀어 쓴 것이 저 글이다. 노동 현장에서 나보다 연장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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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08:07
절멸
개미! s가 외치지 않았다면 나는 보지 못했을 것이다 겨울엔 추워서 나다니지 않은 걸까 봄 구경하려고 떼를 지은 걸까 아니면 게으른 내 시선이 그들에 미치지 못했을까 어릴 적엔 물고 기는 그들의 움직임을 묵묵히 주저앉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들에 포위된 생명체를 구함으로써 주제넘게 약육강식을 헝클기도 했다 대관절 무엇을 보고 살길래 내게서 그들은 멸종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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