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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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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8 16:02
실재하지 않아 더 진실 된 사랑, <치코와 리타>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보면서 오랜만에 감정에 공감했다. 전혀 모르는 이야기인데도 그들의 감정 하나하나에 공감이 되었다. ‘나도 저랬지’라는 느낌의 공감 보단 인물들의 이야기가 가깝고 낯설지 않게 받아들여져서 느꼈던 공감이었다. 이 영화를 실제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사랑이라는 감정을 좀 더 진실하게 보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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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8 07:19
타임머신을 타고
오늘은 상상 속의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자.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게 재밌니? 라고 할 만한 일들을 잔뜩 하고 다니려 한다. 순수했던 시절의 내 마음을 되살려서. 그 때, 내가 사랑해 마지않았던 것들을 떠올리면서. 마구 헤집어져 있는 것들을 보며 즐거워하고 유치하다고 쳐다보지도 않던 것들에 눈을 반짝이는 것. 소박했던 내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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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8 06:39
꿈은 무의식의 세계,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
누구나 꿈을 꾼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어버린다. 뇌리에 박힐 만큼 강렬한 꿈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그렇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꿈’ 속에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삶의 힌트가 있다고 한다. 꿈은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인 동시에 모두가 가볍게 여기는 것이기도 하다. 꿈을 꾼다는 게 워낙 흔하고 잦은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2010년에 대히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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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7 16:13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
오랜만에 어린 시절 만들었던 작품을 모아둔 앨범을 펼쳐보았다. 내가 이런 걸 만들었는지 가물가물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지금 보기에는 보잘 것 없어 보이고 아무렇게나 버려도 될 것 같은데 그 때의 나에게는 참 소중한 것이었나 보다. 우연히 다른 사람의 소중한 것들이 담긴 액자를 보았다. 그것들 역시 내 눈에는 그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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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7 10:54
일상을 수집하다
최근 들어 깨달은 사실이 있다. 어떤 누군가가 궁금하다면 그 사람이 가진 물건들을 보면 된다는 것. 그 사람이 모아서 지니고 있던 것들이 그 사람의 상징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예술가의 수집품들을 보며 이것을 직접 경험해보았다. 그래서 나도 이제부터 나만의 상징을 만들어보려 한다. 인형들뿐만이 아니라 내가 귀엽다고 생각되는 물건들, 나의 일상을 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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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7 07:58
홍대 라멘 명소 ‘산쪼메’와 초코의 성지 ‘초콜릿 팩토리’
오랜만에 홍대 나들이에 나섰다. 첫 번째로 식사를 하기 위해 일식집 ‘산쪼메’에 들렀다. 인터넷으로 라멘을 검색했을 때 추천하는 곳으로 많이 나와서 한 번 가보게 되었다. 들어가면 직원이 “이랏샤이마세-”라고 반갑에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안내받은 자리에 앉는다. 좌석은 2층부터 3층까지 있는데 그 중 2층 창가 쪽에 앉았다. 메뉴판에는 돈코츠 라멘 등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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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6 15:48
밤에 취한 날
오늘밤은 평소와 달라보였다. 그냥 여러 가지 생각이 났다. 오늘 하루를 만족스럽지 못하게 보낸 것 같아 후회스럽기도 하고,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보냈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했다. 모순적이지만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좋은 일이 생겨도 그 다음에 있을 나쁜 일이 걱정되어 마음껏 즐기지 못했다. 고요한 밤과 하늘에 떠있는 달이 초조해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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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6 10:17
‘나’에 대해서‘
최근 어떤 여가수의 노래가 인기다. 노래의 가사는 온통 여가수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걸 보면서 문득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나 자신을 탐구해보기 시작했다. 좀더 철학적으로 내 자신에게 접근해보니 나도 모르던 나의 성향을 많이 알게 되었다. 가벼운 마음에서 시작해본 일인데 생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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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6 06:20
나만의 컵을 가지고 싶다면 ‘순이네 다락방’
늘 밥-영화-커피의 반복인 만남이 지겨워 좀 더 색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색카페를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순이네 다락방’을 발견했다. ‘순이네 다락방’은 체인점이었는데 내게 가장 가까운 곳이 구월동에 있어서 그곳으로 가게 되었다. 가게의 분위기는 대체로 작고 아담했다. 곳곳이 예쁜 파스텔 톤으로 꾸며져 있고 만든 작품을 촬영하기 좋은 포토존도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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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5 09:59
매일을 생일처럼 (Power Up 100%)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기로 한 이후로 구체적인 목표를 정했다. 바로 매일 매일을 생일처럼 사는 것이다. 거창하게 파티를 하거나 하는 게 아닌 작은 것이라도 나 자신에게 하나씩 선물하는 삶. 꼭 물질적인 게 아니라도 좋다.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다든지,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내게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선물해주는 것이다. 오늘은 나 자신에게 소중한 인연 중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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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5 06:26
초현실적인 고전영화, ‘나자리노’ (Power Up 100%)
고전에 관심이 생겨 찾아본 영화 ‘나자리노’. 영화를 보고나서야 영화의 장르 중 하나가 공포라는 사실을 알았는데 이는 꽤나 충격적이었다. 처음에는 영화의 장르를 공포라 한 이유가 비극적인 결말 때문인가 했었다. 그런데 문득 이것이 ‘초현실주의’와 관련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에는 마술 같은, 한마디로 말해서 ‘초현실적’인 소재가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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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4 11:57
나만 멈춰있나 보다 (Power Up 100%)
내 기억 속의 놀이터에는 항상 아이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집에 들러붙어서 스마트폰으로 논다고. 내 어린 시절에는 빈손으로 나가도 해 질 때까지 실컷 놀 수 있었는데. 요즘 애들은 보조배터리 없으면 불안해서 어디 나가지도 못 한다고. 내 추억이 담긴 놀이터가 공사와 함께 사라졌는데. 바뀐 놀이터는 공허하다. 남은 게 없다. 세상은 계속 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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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4 10:26
그 자리에 그대로, ‘미녀와 야수’ (Power Up 100%)
온갖 극찬과 뜨거운 성원으로 가득했던 영화 <미녀와 야수>를 드디어 보았다. 극장에 들어가기 무섭게 영화는 관객들을 순식간에 동심 속으로 데려갔다. 러닝타임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딴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미녀와 야수>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동화와 완전히 같은 내용이다. 그래서 새로운 관점의 스토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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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4 07:44
사라지기 전에 (Power Up 100%)
요즘 많이 하는 생각이 있다. 작은 것이라도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일상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작은 기쁨을 찾아다니다 보니 생각보다 소박했다는 걸 알았다. 뜨겁지도 눈부시지도 않은 딱 좋은 햇살.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던 쉼터. 먼 곳만 보느라 눈앞에 있는 즐거움을 놓치고 살았다. 지금부터라도 이 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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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3 11:53
작은 천사 엘레나의 이야기, 남겨진 쪽지 (Power Up 100%)
평소 책을 보고 잘 우는 편은 아닌데 이 책에게는 유독 눈물이 헤펐다. 키스&브룩 데저리크 부부의 <남겨진 쪽지>는 저자의 실화이다. 책을 읽어보면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차라리 허구였으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이 책은 실제 있었던 일이고, 그것도 저자의 ‘딸’의 이야기다. 아이의 이름은 엘레나 데저리크. 이제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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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3 05:58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 (Power Up 100%)
가끔 도저히 말로 정리할 수 없어서 나의 마음을 전하기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편지를 쓰거나 선물을 주는 것으로 대신하곤 한다. 이렇게 마음을 대변해줄 수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좋은 것은 꽃은 선물하는 거다. 항상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음을 전하기 위해 받는 사람이 좋아하는 꽃을 고른다. 그리고 예쁜 향기를 가진 다른 꽃을 함께 준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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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2 12:09
다른 관점에서 본다는 것 (Power Up 100%)
늘 똑같은 풍경, 지루한 날들의 연속. 하지만 매일 보던 것도 조금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아침마다 보던 나비가 내 가방 지퍼를 장식한다. 항상 날선 네모모양 티라미수가 나를 어딘가로 안내한다. 익숙한데 새로운 것. 그것들이 하나 둘 씩 늘어갈수록 지겨운 날들을 살아가게 해주는 삶의 낙도 함께 생겨난다. 일상 속 즐거움은 이렇게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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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2 10:53
청불 영화의 정석, <프리즌> (Power Up 100%)
간만에 제대로 된 청불(청소년관람불가) 영화가 나타났다. 프리즌을 보고 나서 가장 처음 든 생각이다. 이 영화는 잔인하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게 단번에 이해될 정도로 가학적이다. 누군가는 이것이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영화에 불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가학적인 장면은 영화 속 인물을 보여주기 위해 충분히 필요했다. 영화에는 두 주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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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10:32
고장 난 나침반 (Power Up 100%)
잘 굴러가던 나침반이 고장나버렸다. 아침에 눈 뜨고 밤에 눈 감고 똑딱똑딱 잘만 움직이더니 한 번 떨어뜨렸다고 덜컥 멈췄다. 갑자기 방향을 잃어버리자 두려움이 밀려와 무작정 밖으로 나섰다. 정류장에 우두커니 서서 제일 처음 오는 버스를 타고 어디로든 나아갔다. 멈춰있는 건 너무 불안했기에. 정처 없이 가다가 도착한 목적지에서 나와 닮은 무언가를 보았다.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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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09:48
기분 좋은 공허함 (Power Up 100%)
앞만 보고 달리다 모처럼 여유가 생겨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사람들과 감정싸움 할 필요도 없고, 누군가에게 맞출 필요도 없이 오롯이 내 모습일 수 있는 시간. 아무도 없는 곳에서 가장 처음으로 그곳의 공기를 마시고 나니 모든 걱정거리가 사라지는 것 같았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은 채 혼자, 내 감정을 마음껏 표출하자 마음이 씻은 듯이 개운해졌다. 때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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