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어린 시절 만들었던 작품을 모아둔 앨범을 펼쳐보았다. 내가 이런 걸 만들었는지 가물가물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지금 보기에는 보잘 것 없어 보이고 아무렇게나 버려도 될 것 같은데 그 때의 나에게는 참 소중한 것이었나 보다.
우연히 다른 사람의 소중한 것들이 담긴 액자를 보았다. 그것들 역시 내 눈에는 그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것이었다. 그러나 사진을 찍은 그 사람에게는 간직하고 싶은 순간이었겠지. 과거의 내가 그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