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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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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예감
이방인 시편 예감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푸른 새벽 바람 소리 들려온다 큰 바위 옆에 양 볼이 불그스레한 한 여인이 지난 슬픔에 잠겨 있다 어느 날 그녀 곁에 불쑥 다가온 그 사람 그녀가 꿈 속에서 찾던 바로 그 여인이고 첫 눈에 끌렸다며 밤낮으로 찾아왔던 그 사람 그녀 곁에서 잠시 떨어져 있을 때도 그녀의 온몸에서 풍기는 매혹적인 향기에 취해 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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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Holiday
이방인 시편 Holiday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푸른 새벽 길을 나선 한 이방인 뜨거운 태양 아래 정처없이 떠돌아 그의 얼굴은 깡마르고 시꺼멓다 그는 서늘한 숲 속에서 이름 모를 한 여인과 마주친다 그녀는 핏기 없는 얼굴로 밤새 울었는지 작은 눈동자엔 눈물이 어려있다 그는 그녀에게 다가 가 왜 이렇게 슬프게 우는지 묻는다 그녀는 한참동안 말이 없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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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I've been away too long 그간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나 봐
이방인 시편 그간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나 봐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수염 덥수룩하고 눈 뀅한 그 사람 오늘따라 길이 낯설다 숲 속에 모로 누운 여자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그는 잠긴 목소리로 말 건넨다 참 오랫만이야 그간 잘 지냈어 그녀는 말없이 바라만 본다 그녀와의 지난 추억이 꺼져가는 촛불처럼 아른거린다 부드러운 손길로 그에게 베푼 환대 벅찬 가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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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For you
이방인 시편 For You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고대 로마의 세 마리 말이 끄는 삼두마차 질주한다 붉은 먼지 속 얼굴이 마른 그 사람 한낮의 타는 목마름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피부도 쩍쩍 갈라진다 개울가는 바닥까지 말라버렸다 밤에도 열기에 잠 못 이룬다 어느 새벽녘 애타게 그리던 그녀의 목소리 질펀하게 들려온다 메말랐던 목 축이고 뼛속까지 빨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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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I want to break free 난 자유롭고 싶어요
이방인 시편 I want to break free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바람에 한들거리는 분홍색 드레스 입은 여인이 신명나게 춤 추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야외 웨딩 스냅 촬영하는 거 같다 밤낮으로 숲 길을 걷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 곁에 다가온다 그녀에게 사랑스런 눈빛을 보내고 그녀를 온몸으로 포옹한다 날이 갈수록 그녀는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환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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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가슴이 뛴다
이방인 시편 가슴이 뛴다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알록달록한 우산숲 사이를 달팽이처럼 느리게 걷는 그 사람 가슴 시린 현실에 고개를 떨군다 비는 헝클어진 머릿카락을 타고 가슴까지 흘러내린다 그는 사랑의 불길에 온몸이 타들어갔던 기억에 목이 메어 젖은 기침을 한다 뒤편에서 빗물에 온몸이 흠뻑 젖어 걸어오는 한 여인의 거친 숨소리 가슴이 뭉클하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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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A Lover's Concerto
이방인 시편 A Lover's Concerto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밤마다 그녀 찾아 뛰쳐나가던 수염 덥수룩한 그 사람 숲 속에서 종소리 울리는 것 같다 귀에 손 대고 소라를 만든다 나뭇잎 서걱거리는 것 같다 가슴에서 불규칙한 소리 들린다 심장이 풍선처럼 부푸는 것 같다 촉촉히 비 내리는 어둠 속 이름 모를 여인의 빠른 발걸음 뒤통수에서 쾅쾅 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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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Home
이방인 시편 Home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길모퉁이에서 창백할 정도로 얼굴이 흰 한 여인이 집에 가고 싶다고 집에 가게 해 달라며 절규하고 있다 그녀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환호했을 때도 늘 그녀는 외로웠다 먼저 저 멀리 떠나간 그 사람에게 나는 잘 있다고 그대는 잘 있느냐는 천 개의 안부편지를 부치지 못하고 그리움에 사무친 그녀 비바람에 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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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When I dream at night
이방인 시편 When I dream at night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숲 속에서 보았던 이름 모를 소녀 찾아 헤매다 길 잃은 그 사람 날이 저물 때까지 그녀를 만날 수 없었다 밤이 이슥해져 골방에 도착한 그는 정신이 혼미하여 소파에 그냥 쓰러졌다 꿈속에서 그녀는 그의 모든 시간을 그녀가 느끼는 대로 그도 온몸으로 느끼게 해 주었다 새벽녘 선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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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As soon as I hang up the phone
이방인 시편 As soon as I hang up the phone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봄날 비바람이 분다 연분홍빛 얼굴에 수심이 가득찬 한 여인 겨울내내 찾아와 얘기 나누던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먼발치에서 그녀를 바라보던 한 이방인 휴대폰을 열고 전화한다 전화벨이 울린다 그녀와 그가 말을 주고 받는다 여보세요 당신일 줄 알았어요 나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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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Yesterday when I was young
이방인 시편 Yesterday when I was young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한창때 200미터 트랙 질주본능으로 달렸던 머리 허연 그 사람 더 이상 작은 돌 하나 올려 놓을 공간 없는 돌탑에서 서성이고 있다 젊었을 때 돌 하나 올려 놓지 못한 것이 그의 눈에 밟힌다 푸른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처럼 회한이 밀려온다 경주마처럼 살아온 지난 날이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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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Rolling in the deep
이방인 시편 Rolling in the deep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숲 속에서 아레나 플랭클린이 부르는 노래 Rolling in the deep 들려온다 느티나무 아래 나무벤치 옆에서 한 여인이 두팔에 얼굴을 묻고 있다 고개를 들어 그녀는 슬픈 눈으로 그와 함께 한 지난 날을 회상하고 있다 그대여 그대는 열린 가슴으로 내 곁으로 다가 와 함께 속삭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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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I'll stand by you
이방인 시편 I'll stand by you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여명이 밝아온다 숲 속 나무벤치에 홀로 앉아 있는 한 여인 날개 부러진 새처럼 파르르 떨고 있다 지나가는 수염 덥수룩한 한 이방인 그녀에게 다가 가 말을 건넨다 왜 그리 슬퍼 보이나요 온 몸에 이슬이 맺혔네요 그대 곁에 있어 줄께요 그녀는 말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다 친구들은 다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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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사랑한다는 말
이방인 시편 사랑한다는 말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은은한 달빛 아래 바람과 풀과 새들과 함께 밤을 지새운 그 사람 새벽 안개 속에 잠들어 있다 지나가는 누구 하나 말 한 마디 눈길 한 번 주는 이 없다 평생 숲 속에서 살며 느꼈던 외롭고 슬픈 경험 가슴 속에서 온전히 나누고 싶어하듯이 온몸에 눈물이 배어 있다 저기 그 자리에 말없이 서 있는 굴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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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It's a Heartache
이방인 시편 It's a Heartache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황토 먼지 날리며 천의 머리칼 흩날리는 그녀 얼룩말처럼 온몸에 검은 무늬 돋아 나는데 그 사람 온다는 소식 없다 그녀는 죽을 만큼 목이 탄다 어느 날 하늘에 잔뜩 먹구름 끼고 바람 불어온다 고대하던 그 사람 다가온다 그녀가 그에게 거친 손 내민다 오직 그만 생각하며 타는 목마름 견뎌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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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Maybe I Maybe You
이방인 시편 Maybe I Maybe You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바닷가처럼 별이 쏟아지는 밤 홀로 숲 속을 걷는 그 사람 나무벤치 옆 우두커니 서 있는 슬픈 눈빛의 한 여인과 우연히 마주친다 연인처럼 밤하늘 별을 세며 말을 섞고 있는 두 사람 시인처럼 꿈을 꾸며 세상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 그는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거나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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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I can't stop loving you
이방인 시편 I can't stop loving you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키 큰나무 아래 깡마른 얼굴에 온몸이 상처투성인 한 남자 그녀를 닮은 한 여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지난 추억에 잠겨 있다 숲길에서 외로움에 빠져 있을 때 그녀가 홀연히 나타나 내 곁에 앉아 그녀의 시시콜콜한 일을 내게 말해 주었지요 나는 따스한 온기로 화답했지요 그녀가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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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Hey
이방인 시편 Hey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길모퉁이에서 훌리오 이글레시아를 닮은 한 남자가 어둠 속에서 촛불 켜는 심정으로 'Hey'를 부르고 있다 오랫동안 함께 지냈던 여인이 다시 그 앞에 나타나자 그는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바람에 실려 사각거리는 그녀의 미소가 보이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는 입김을 불어 넣으며 사랑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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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달꽃
이방인 시편 달꽃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구름에 살짝 감긴 달 길을 은은하게 비춘다 수많은 그림자들의 발걸음 붉은 목백일홍 앞에만 머문다 길가 홀로 서 있는 이름 모를 여인 달빛에 젖어 흐느끼고 있다 가슴에 슬픔이 밀물처럼 밀려온다 어스름한 밤에 사랑한다는 말 남기고 떠나간 그 사람의 얼굴이 가슴속에서 솟아난다 문득 두려움도 그리움도 썰물처럼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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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편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이방인 시편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 변 오솔길 새벽부터 하늘에 먹구름 몰려온다 고요한 길에는 발자국 소리만 들린다 길가 모퉁이 걷다가 그의 가슴에 갑자기 불을 지른 이름 모를 소녀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다 감잎으로 물감 들인 무명실처럼 허리가 가늘고 푸르다 왜 그토록 울고 있는지 가슴으로 가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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