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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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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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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소비 1.
나이젤 휘틀리는 소비자를 크게 네 가지 라이프스타일 유형으로 구분했다. 전통(주류) 지향자 - 유명 브랜드 선호. 중심 번화가의 체인점 선호. 안정되고 믿을 만한 것을 찾는 사람. 성취자 - 자신의 지위를 반영하는 물건들로 주변을 채우는 욕망과 재력을 갖춘 사람. 열망가 - 지위를 몹시 의식하면서 최신 유행 상품을 찾는 소비자. 개혁가 - 재생지로 만든 제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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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ta
kr-writing
8y
상대평가 비판 1
성적에 의문을 제기한 학생한테 연락이 왔다. 학생의 기분이 그나마 덜 나쁘도록 성적이 높지 않은 이유를 완곡하게 설명했다. '완곡하게' 설명한 것이 화근이었다. 수긍할 수 없었던 학생은 문자를 계속 보냈다. 결국 그 학생에게 '다른 학생들이 더 잘했어요'라고 말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네가 다른 학생 (보다) 못했어요.'라는 말과 같다. '~누구보다 못했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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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writing
8y
대충, 설렁설렁, 잘,
*J의 모토는 '대충, 설렁설렁, 잘~'이다. J가 이런 모토를 갖게 된 이유는 두 번의 경험 때문이다. <경험 1> J는 일이 좀 많았다. 그 일들 중에서 80% 이상이 비합리적이고 부당한 일이었다. 일을 위한 일, 일을 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었다. 조직의 대표에게 이 얘기를 했다. 대표는 "그 나이에는 누구나 바빠요. 그리고 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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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writing
8y
여기가 작업실
'여기가 작업실' 작업실이 있는 4층에는 문이 2개 있었다. 우리 작업실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다른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멤버가 '여기가 작업실'이라고 종이에 써서 작업실 문에 붙였다. '여기가'가 '요기가'로 변하면서 '요기가 갤러리'의 시초가 되었다. 어느 날, 작업실 문 앞에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웅크리고 울고 있었다. 어떻게 4층까지 올라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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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답게'라는 말
'사나이답게' 혹은 '남자답게'라는 말,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특히 수컷 사피엔스는) 이 말의 뜻을, '호방하다', '시원시원하다', '아량이 넓다' 같은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남자답게'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이 뜻대로 '남자다운' 경우를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이 말을 '쪼잔하게', '속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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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눅 든 아이와 물 틀어 놓는 아빠 - 수영장에서 19.
샤워실에 들어온 아이는 예닐곱 살 정도 되어 보였다. 아빠라고 부르는 남자와 함께 들어왔다. 아빠는 무척 과묵하다. 아이에게 별 말이 없다. 아이를 소 닭 보듯 한다. 아이는 아빠에게 아이 특유의 '애교'가 담긴 행동을 한다. 그런데 그 행동에는 주눅이 들어있다. 아빠의 기분을 맞추기 위한, 전형적인 '생존 애교 행동'이다. 아빠가 샤워기의 물을 틀어놓고 샤워장
yu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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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같은 중년- 수영장에서 18
샤워장에 남자 셋이 들어왔다. 적어도 50대 중반 정도로 보인다. 셋 이상 무리 짓는 사피엔스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시끄럽다. 그들과 함께 있기 싫어서 샤워를 빨리 마치고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수영을 마치고 구석의 자쿠지에 몸을 담갔다. 저 멀리 초급 레인 옆에 소년 셋이 놀고 있는 실루엣이 보인다. 그런데 소년 치고는 시끄럽지 않고 점잖다. 다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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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writing
8y
가르치려는 것과 알려주는 것
헤르만 헤세의 소설 <유리알 유희>에서 주인공인 소년 크네히프가 음악 명인을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은 무척 인상적이다. 음악 명인은 소년 크네히프와 함께 연주를 한다. 음악 명인은 크네히프에게 음악을 가르치지 않는다. 음악이 즐겁다는 것을, 연주할 때의 행복과 충만감을 '알려'주었다. 크네히프는 이 날 이후부터 음악 명인을 자신의 가장 깊은 친구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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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깊이의 강박'에 관한 이야기 1.
그는 깊게(아니, 실은 깊이는 아니라 살짝) 고민했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장인(匠人)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남들에게 'father-in-law'라고 말하는 재치를 부리며 자신이 장인이라는 말을 들을 만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인정했다. 세상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다. 자신의 작업은 무언가 다르고 깊이 있어야 한다. 빠르고 복잡하며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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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곡하게 돌려 말하지 말고 - 수영장에서 17
한 레인에 사람이 1~2명 정도만 있어서 편하게 수영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젊은 여자 한 명이 내 레인에 들어오면서 좀 불편해졌다. 수영실력은 아직 서툴고 키가 큰 편에 다리가 길다. 평영을 하는데 그 긴 다리를 좌우로 너무 벌려서 여러 번 맞을 뻔했다. 서로 엇갈려 지나갈 때는 최대한 오른쪽 라인에 바짝 붙어 그 사람을 피했다. 결국 그 사람의 발에 옆구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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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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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String geometric abstraction(抽象化) 0013
수퍼스트링 끈 이미지 작업. 수퍼스트링(super string) 이론은 가장 작은 입자가 점이 아니라 진동하는 끈으로 이루어졌다고 본다. 끈의 진동수에 따라 현악기의 음과 음색이 변하는 것처럼, 끈으로 된 입자의 진동에 따라 입자의 성질이 변한다. '만물의 이론' 후보로 꼽히고 있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수퍼스트링(SuperString)은 이 물리학 이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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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생활정치
요한 하인리히 페스탈로치(1746~1827) '게르트루트는 어떻게 그의 아이들을 가르치는가'(1801) 이 책의 요약본 중에서 발췌. 페스탈로치는 평생 동안 빈민 구제에 힘을 기울였다. 다양한 실천과 체험을 거친 페스탈로치에게 알 수 없는 늪처럼 생각되었던 민중 교육의 전모가 보이기 시작했다. 페스탈로치가 청년 시절부터 품어 왔던 간절한 바람, 곧 고통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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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과 비아냥
결핍된 사람이 비아냥거린다. 남들보다 재치 있고 똑똑하고 싶은 욕망이 강할수록(하지만 그렇지는 못한) 비판보다 '비아냥'을 택한다. 비아냥은 언뜻 보면 재치 있어 보인다. 쉽고 단순한 말로 상대방을 한 방에 누를 수 있어야 자신의 똑똑함을 증명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쉽고 단순한 말'을 상황에 딱 맞게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결국은 상대의 인성이나 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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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직장
인맥으로 '편한' 직장에 들어간다. 자신이 해왔던 예술작업을 돈 걱정 없이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 일반인들보다 반의 반도 안 되는 업무량, 특이한 위치로 인해 위아래의 눈치를 보지 않아 스트레스도 없다. 연봉도 적지 않다. 하는 일에 비하면 매우 많다. 경제적으로 쪼들릴 것 같은 예술가의 흔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그렇기 때문에, 상업적인 성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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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없는 삶
좋은 직장의 조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인맥이나 낙하산으로 들어온,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자신을 인정해주는 동료와 상사가 있는 곳. 보람과 재미가 있는 곳.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곳. 자신이 한 일에 따라 공정한 보상(연봉)을 받는 곳.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곳. 이 중에서 단 하나의 조건만 충족되도 충분히 다닐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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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SuperString 앨범 발매 공연
수퍼스트링의 3집 ARCHITECTURE 음반 발매 기념 공연 예매가 오픈되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녹음을 시작했던 세번째 앨범 Architecture가 드디어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6월 초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앨범의 수록곡 전곡 발표를 비롯, 미발표곡 및 즉흥연주 등을 포함한 공연으로 꾸며질 것입니다. 일시: 2018년 6월 9일 (토)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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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사람
신호를 기다리며 횡단보도 앞에 서 있었다. 뒤에 휴대폰 매장이 있다. 스피커를 밖에 내놓고 알앤비인 양 힙합인 양하는 가요를 크게 틀었다.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그런 음악을 고문의 한 방법으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그 음악으로 인해 고통을 받으며 서 있는 중, 경차 모닝 한 대가 바로 옆 사거리에 섰다. 열려 있는 창문에서 폴란드 고딕 데쓰 메틀 밴드 시라 sirrah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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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
대부분의 종교는 제祭를 지낸다. 초자연적 인격신을 섬기지 않는 유교나 불교가 종교의 범주에 속하게 된 것은 '제祭'라는 형식이 있기 때문이다. 제를 지낼 때는 제물을 올린다. 거의 모든 종교의 제물은 피를 흘리는 동물을 죽여서 바친다. '제물이 된다'는 말은, 남을 위해 혹은 남에 의해 억지로 희생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문장으로 흔히 쓰인다. 불교는 피를 흘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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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통찰로 자신의 계급을 깨고 나오는 이.
사람은 대체로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보수적으로 변한다. 나이가 들수록 뭔가를 갖게 된다. 남편, 아내, 자식, 친구, 그리고 물질적인 재산 등. 뭔가를 가질수록 그것을 지키기 위해 변화를 바라지 않게 된다.(요즘은 나이가 들수록 물질적으로 더욱 가난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물론 적지만 이와 반대로 변하는 사람도 있다. 빅토르 위고는 젊은 시절 보수주의자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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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 수영장에서 16
학교 수영장 입구에서 1회권을 사고 있었다. '안녕하세요~'라는 소리가 들렸다. 왠지 나에게 말하는 것 같아 소리가 나는 쪽을 쳐다보았다. 표를 건네는 알바 학생 뒤에 수영장을 관리하는 교직원 선생님이 앉는 책상이 있다. 그 자리에 앉아 있는 분이 가볍게 미소를 띠며 나를 보고 있었다. "17년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앉았는데, 여전히 보이네요.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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