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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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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t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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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7 09:11
청춘이 죄는 아니잖아요, <고고70>
지금은 많은 청춘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불타는 금요일을 즐길 수 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된 건 아니었다. 1970년대에만 해도, 청춘들은 통금시간에 갇혀 온갖 자유를 제한 당했다. 그 시절에는 미니스커트를 입거나 남자가 긴 머리를 하는 순간 곧바로 경찰서 행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청춘과 마찬가지로, 그 시절의 청춘 역시 자신의 청춘을 즐기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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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t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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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10:57
그들의 성장 스토리, <마이 리틀 히어로>
일반적으로 스승은 가르치는 사람이고 제자는 배우는 사람이다. 그러나 때로는 이 역할이 뒤바뀌기도 한다. 스승이 제자에게 배움을 얻고, 제자가 스승을 가르치기도 하는 것이다. 스승과 제자는 이렇게 역할을 바꿔 가며 함께 성장해간다. 바로 이러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이다. 주인공 일한은 유능한 음악감독이다. 그러나 최근 작품이 흥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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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t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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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07:04
탈출
어지간히 답답한가 봐. 아주 하늘을 뚫고 나가려고 용을 쓰네. 그렇지만 어쩌겠어. 그게 너희들의 운명인 것을. 남에게 보여지기 위해 태어나서 남을 위해 살아가는. 밤이 되고 모두가 떠나면 무슨 얘기를 나누려나. 우리 인생 참 박복하다, 마주보며 한탄하려나. 아니면 너는 뭔데 여기에서 나랑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나, 다투려나.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도
letit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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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13:16
역사
그들에게는 그저 하나의 삶일 뿐이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는 역사가 되지. 승리한 자들의 이야기는 기록되고, 조금씩 각색되면서 사람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작품으로 남게 되지. 이름도 모르는 조연들의 이야기는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아. 그저 쟁취한 자들, 업적을 이룬 자들의 삶만 고귀하게 여겨질 뿐. 어찌 보면 참 슬픈 일이야. 세상에 값지지 않은 삶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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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08:35
저주는 시작됐다, <최면>
여름을 맞이하여 대학로에서 다양한 공포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눈으로만 보는 공포영화와 달리 공포연극은 4D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두 배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연극에서 남녀의 ‘사랑’은 일반적으로 로맨틱한 소재로 쓰인다. 그러나, 그 사랑이 ‘집착’이 되는 순간, 이야기의 장르는 뒤바뀌어버린다. 바로 그러한 이야기를 다룬 연극, <최면>이다.
letit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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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06:25
디바
나는 매일 꿈을 꾼다. 사람들이 가득 찬 객석과, 온통 캄캄한 어둠 속에서 오직 나만을 비추는 붉은 조명. 나의 손짓 하나에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고, 감탄을 내지르지. 벅찬 마음을 참지 못하고 아직 공연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나 마구 박수를 쳐대는 사람도 있다. 나는 그에게 살짝 웃어주며 진정하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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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4 13:41
한 순간도 눈을 떼선 안 된다, <나우유씨미1>
세상에는 눈앞에서 일어나는 걸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있다. 그 중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마술’이다. 마술사들의 마술은 대부분 비슷한 레퍼토리다. 아무것도 없는 모자에서 토끼를 나오게 하거나, 가만히 누워있는 사람을 공중으로 띄우는 등 형식이 거의 정해져있다. 그러나 이들의 마술은 조금 다르다. 다른 마술보다 스케일이 좀
letit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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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4 09:19
명상
시끄러운 경적 소리와 도시 속 소음에 지쳐. 조용하게 명상을 시작했다. 나는 지금, 아주 깊은 산 속에 있다. 주변은 모두 고요하고 이따금씩 새소리만 살짝 살짝 들려온다. 바람은 머리칼이 살짝 날릴 정도로만 적당히 불어오고 몸을 뒤로 젖힐수록 흐르는 물소리와 점점 가까워진다. 온통 얼려버릴 것처럼 차가운 물에 가만히 손을 담그고 그 안에 비치는 내 모습을 물끄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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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14:55
겁
밤이 두려워 나를 가둬버렸다. 밖에 나갔을 때 펼쳐질 세상이 두려워 이곳에 나를 꽁꽁 숨겨놓기로 했다. 나는 밤이 싫다. 어두울 거면 아예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게 나은데 그렇지 않다. 어둡지만, 누구든 내 모습을 볼 수 있다. 밤이 무서워 떨고 있는 내 얼굴을. 얼마나 웃기겠어. 사람들은 모두 내일을 기대하는 것처럼 행복해하는데 나는 혼자 내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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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08:48
살아남는 자는 정해져있다, <타짜>
세상에는 살면서 알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알게 되는 순간 인생을 망쳐버리는 것들. 그 중에 가장 치명적인 것이 바로 ‘도박’이다. 도박에 빠지는 순간, 헤어 나올 수 없게 되고 인생은 순식간에 뒤바뀌어버린다. 여기, 살기 위해 도박에 뛰어들었다가 목숨까지 걸게 된 이들이 있다. 바로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타짜>다. 고니는 가구 공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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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05:50
삶의 가치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지만 그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모두 다르다. 같은 휴식 시간이 주어져도 누군가는 집에서 늘어지게 잠을 자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또 누군가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름만 들어도 왠지 두근거리는 금요일. 지금 이 곳에 있는 그들에게 오늘은 어떻게 기억될까. 적어도 평소와 똑같은 지루하기 그지없는 날은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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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2 13:28
상실
밤이 깊었는데, 불빛은 사그라들 줄 모른다. 사실, 그들의 세상에는 낮과 밤이 없을 지도 모른다. 내가 눈을 뜨는 그 순간이 아침이고, 잠에 드는 순간이 밤일 뿐. 그들에게 ‘새벽’이란 좀 더 길게 늘여놓은 아침일 뿐. 늘어지게 늦잠을 자본 적이 언제인지. 제대로 된 아침식사를 해본 적이 언제인지도 모른 채로 그렇게. 매일 빛 속에서만 살다보니 눈이 부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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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2 12:08
바래진 사랑 이야기, <클래식>
‘엄마도 소녀일 때가, 엄마도 나만할 때가, 엄마도 아리따웠을 때가 있었겠지’. <K팝스타>에 나온 참가자 중 이설아양의 자작곡 <엄마로 산다는 것은>의 가사이다. 지금은 그저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지만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는 청춘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엄마들은 그 시절에 지금의 자식들처럼 시간을 보내고, 사랑을 했다. 바로 그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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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2 04:35
한계
잘 버텨왔다고 생각했는데. 잠시 방심한 사이 쏟아져버렸다.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도록 고이 숨겨왔던 감정들이. 한 순간에 허무하게 흘러나왔다. 멈출 줄 모르고 쏟아지는 슬픔들을 허겁지겁 주워 담는데 문득 정신이 들었다.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이까짓 기분 쯤 좀 드러내면 어떻다고. 왜 이렇게 필사적으로 괜찮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는 거지, 난? 난 떠내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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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1 15:55
벽
난 나를 영영 가둬버렸지. 상처받는 게 두려워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이중 자물쇠로 잠가 놓았지. 가끔 초인종을 누르는 이가 있었지만 모두들 불안에 떠는 내 모습에 지쳐 떠나갔어. 그 때, 누군가 가만히 창문을 건넸지. 그러고는 내게 말했어. 이 높은 벽 너머에는 내가 상상할 수 없이 멋진 세상이 있다고. 이렇게 어둡고 캄캄한 곳에만 있기에는 그 풍경들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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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1 08:44
반가운 불편함, <내부자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하나를 이루면 둘을 얻고 싶어 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아주 검고 독기 가득한 꿈을 품고 산다. 성공하려는 욕망은 멈출 줄 모르고 점점 커지다가, 결국 사람을 괴물로 만들어버린다. 여기, 아주 지저분하고 검게 물든 욕망을 갖고 사는 이들이 있다. 영화 <내부자들>이다. 등장인물의 구성은 흥미롭다. 신문에 사설을 쓰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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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1 06:21
네가 피었다
발길이 닿는 곳 어디든, 네가 피어 있다. 내 하루는 늘 안개가 자욱해서 앞이 보이지 않았는데, 어젯밤 내린 비로 세상이 선명해졌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서 떠날까봐 두렵다며 네가 흘리던 빗방울이 나의 마음을 짙게 적셔 안개를 걷어내었다. 그제야 보였다. 고개 돌리면 온통 꽃밭이었구나. 너는 나의 하늘이 되고, 대지가 되고, 꽃이 되어 마침내 내 앞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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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0 12:38
허무
또다시 하루가 지나버렸다. 무엇 하나 이뤄놓은 게 없는데 자꾸만 야속한 시간은 혼자 흘러가버린다. 오늘은 남은 나의 삶에서 가장 젊은 날이라는데. 매일 매일 하릴없이 늙어만 간다. 하루하루를 소중히 써야하는데. 그러다가도. 소중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이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내는 것?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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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0 09:59
미아
분명 환하게 불을 켰는데 빛이 들어오지 않는다. 당장 눈앞을 가로막고 있는 강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놓았는데, 목적지를 정하는 걸 잊었다. 깊은 물속에 빠지지 않는 것에만 급급해서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무너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지었는데 앞이 보이지 않아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가 없다. 사실 걸음을 떼는 것조차 두렵다. 저 끝에 뭐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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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0 07:15
가짜의 삶을 사는 여자, <마타하리>
이국적인 소재가 라이센스처럼 느껴지지만, 창작뮤지컬인 <마타하리>. 2016년 성공적인 초연을 마치고, 또 한 번 관객 앞에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주요인물 중 주인공 마타하리 역은 차지연이, 아르망 소위 역은 엄기준이 맡았고 라두 대령 역은 뮤지컬배우 김준현이 맡았다. 비루한 삶을 살던 네덜란드 여성 마가레타는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프랑스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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