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다시 하루가 지나버렸다.
무엇 하나 이뤄놓은 게 없는데 자꾸만 야속한 시간은 혼자 흘러가버린다.
오늘은 남은 나의 삶에서 가장 젊은 날이라는데.
매일 매일 하릴없이 늙어만 간다.
하루하루를 소중히 써야하는데.
그러다가도. 소중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이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내는 것?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
그렇지만 내 인생은 내가 기준인데.
내가 행복하면 그만 아닐까.
그렇게 합리화를 하다가 문득.
그렇지만 나는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의 기준이란 게 뭐지?
답이 없는 스무고개는 끝날 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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