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매일 꿈을 꾼다.
사람들이 가득 찬 객석과, 온통 캄캄한 어둠 속에서 오직 나만을 비추는 붉은 조명.
나의 손짓 하나에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고, 감탄을 내지르지.
벅찬 마음을 참지 못하고 아직 공연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나 마구 박수를 쳐대는 사람도 있다.
나는 그에게 살짝 웃어주며 진정하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뽐낸다.
사방에서 플래시가 터지고 관객들은 벌떡 일어나 우르르 무대 앞으로 뛰어나온다.
지지 않고 따라 나온 기자 하나가 마이크를 들이대며 묻는다.
언제까지 잘 거야? 응? 정신을 차리자 내 방 천장이 보인다.
허름하기 그지없는 방 안.
처참한 현실에 한숨만 나온다.
디바 | Ecency宫保鸡丁wim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