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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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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초-식사편(2) : 만석아 사랑한다
내사랑 만석이 나는 온갖 고기를 다 좋아한다. 소, 양, 돼지, 닭, 멍멍이까지 가리지 않고 다 먹는다. 구체적으로는 스테이크, 삼겹살, 보쌈, 족발, 양갈비, 배받이살, 빨간찜닭... 헉헉. 튀긴 고기 또한 사랑해 마지않는데, 그중 닭강정을 빼놓을 수가 없다. 어릴 때 나는 외가에서 해주신 닭강정을 즐겨 먹었다. 사회에 나와 닭강정을 사 먹었는데, 그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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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갬성] 의식이 흐른다
막 퇴근해서 소파에 앉아 위스키를 홀짝이고 있어요. 오늘의 술은 시바스 리갈 18년입니다. 시바스 리갈 18년은 아주 깊고 달아서 좋아해요. 몸과 마음이 지친 날 시바스 리갈 18년을 마시면 좀 위로가 돼요. 더 쓰면 술스팀이 될 테니까, 목요일을 위해 남겨둬야겠습니다. 집에 오는 길 인도 안전 펜스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는 걸 봤어요. 철제 펜스가 구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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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200㎏ 정복 + 일지
했노라, 깔렸노라, 들었노라 드디어 스콰트 200㎏를 돌파했다. 마구리 빼고 203.2㎏다. 내 최고 기록이다. 누군가에게는 무의미하거나,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닌 무게일지 모른다. 내게는 하나의 봉우리였다. 정복했다. 기쁘다. 다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감사하다. 메모 등을 확인하니, 내가 처음 200㎏에 도전했던 게 2016년 11월 1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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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희석식 소주의 왕, 한라산
목요일이다.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마실 술을 사야 할 목요일이다. 차게 식은 한라산 소주에서는 보드카 맛이 난다. 물이 좋아서일까. 독하면서도 깨끗하고, 순수하다. 가히 희석식 소주의 왕이라 할 만하다. 10여년 처음으로 전 제주도에서 한라산을 맛봤다. 충격적으로 맛있었다. 그 이후로 한라산을 파는 술집에서는 꼭 한라산만 마신다. 의심 없는 믿음은 위험하다.
blac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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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은 일베만도 못한 커뮤니티가 되어갈 것인가
임신중인 와이프를 대신해 집안일을 해 놓고, 주말을 맞아오랜만에 이전에 벌려 놓은 이벤트 마무리도 하고, 너무나 기대하고 응원하는 테이스팀에 포스팅도 하려고 스팀잇에 들어왔다가, 그만 보지 말아야 할 포스팅을 보고 말았습니다. 수많은 페르소나를 갖고 있는 다중인격 유저의 어뷰징보다 그를 변명하지도 못하게 떠나나게 만든것이 잘못이라는 글 말이죠. 약자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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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초-식사편(1) : 대게가 대게 맛있다
우럭아 미안 “대게 나오면 회 못 먹을 거야. 빨리 많이 먹어”라고 속초에 함께 간 친지가 말했다. 나는 “왜 못 먹어요?”라고 물었다. “대게 나오면 알아. 암튼 빨리 먹어”라고 친지가 답했다. 우리는 회와 각종 해산물, 대게 2마리을 시켰다. 한상 가득 해산물이 나왔다. 대게는 아직 조리 중이었다. 우럭과 광어가 수북했다. 대게가 나온다 한들 회를 못 먹을
sh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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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L사 R&D센터 방문기
지난주 경기 평택시에 있는 LG전자의 연구개발(R&D) 센터 견학을 다녀와 기사를 썼다. IT 기자면서 '기알못' '폰알못'인지라, 거기서 본 것들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기술 유출 우려로 보안이 철저해 회사 측에서 보여주는 곳만 볼 수 있었다. 이번엔 검나 비싼 올레드TV 관련 시설만 견학 대상이었다. 사실 화질이야 극강인 거 다 알고 있었으니 별로
shiho
ta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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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광화문 테이엔
일본 맥주를 몹시 좋아하는 바, 아내와 퇴근하는 길에 "맥주 한 잔 할까"하면 떠오르는 집이 있다. 세종문화회관 뒷편 '경희궁의아침' 오피스텔 인근 깊숙한 곳에 숨었다면 숨었다고 할 수 있는 '테이엔'이다. 사실 오래 전부터 몇 번 갔었다. 사회부 시절 친한 공무원 누님이 대학 선배라는 국정원 직원을 소개해 준대서 나간 게 처음이었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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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초-여정편
터널 지옥 강원도 속초로 가는 길은 터널 지옥이었다. 최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속초에 갔다. 여로의 팔할이 터널이라 통 하늘을 볼 수 없었다. 무저갱을 향해 시속 100km로 돌진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역시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덕분에 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되기는 했지만. 서울양양고속도로 터널에는 운전자의 졸음, 집중력 저하 방지 장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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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아 유 주짓수 플레어어? + 일지
아 유 주짓수 플레이어? 내 허벅지는 28인치다. 몇년 전 양복 맞출 때 잰 거라, 지금은 더 굵어졌을 것이다. 원래 튼실한 편이었는데 운동하면서 더 커졌다. 언젠가 입국심사대에서 “아 유 주짓수 플레이어?”라는 질문을 받았다. 아니라니까, 그는 그럼 군인이냐고, 무술 같은 거 하느냐고 재차 물었다. 또 한 번은 관광지에서 한 백인이 다가와 “아 유 럭비 플레이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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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문재인, 김정은의 술
목요일이다.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마실 술을 사야 할 목요일이다. 남북정상회담 건배주, 1000년 역사의 술 나는 비록 무지렁이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이자 자본주의 국가에 사는 무지렁이이므로 남북의 최고 권력자들이 마신 술을 맛볼 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배주, 문배주를 마셨다. 문배주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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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못쓴] 박근혜와 함께한 토요일4
관찰자로서 내가 본 촛불집회의 몇 장면을 기록으로 남긴다. 최대한 자료에 의존할 것이나, 기억이 뒤섞여 있을 수 있다. 탄핵 전이므로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쓴다. ‘태극기부대’와 함께한 크리스마스이브 2016년 크리스마스이브, 나는 여우 같은 마누라, 토끼 같은 새끼를 뿌리치고 또 광화문으로 나왔다. 오후 4시부터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등 5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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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노래1
비 오시면 듣는 노래, 다들 하나쯤은 있으시죠? 원래 오늘 포스팅하려는 음악은 따로 있었는데, 급히 바꿨어요. 제가 오늘 들은, 비 오실 때 듣는 노래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졌거든요. 곧 올 장마철에 대비해 오늘은 2곡만 방출하겠습니다. 왜 비가 오시면 공기부터 달라지잖아요. 착 가라앉고. 덕분에 침착해진달까요. 아직은 무덥지 않아서, 꿉꿉하지도 않아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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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 안팎
산업부에 발령나면서 가장 일어날까봐 두려웠던 일들 중 하나가 지난 20일 일어났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하고 있는 커다란 기업의 한 세대가 저물고 새로운 체제로 들어서게 되기도 하거니와, 당장 장례식장 취재를 나가야 하기 때문에 나는 두려웠다. 1 장례식장 취재는 생각보다 편했다. 고인이 비공개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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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못쓴] 조계사, 지옥과 극락
연차만 처먹고 나는 실력 없이 연차만 쌓은 사스마리였다. 나는 기자 7년 차에 사스마리가 됐다. 사스마리는 사건기자를 뜻하는 업계의 은어다. “경찰서(察)를 돈다(廻)”는 뜻의 일본어 사쓰마와리에어 유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즘은 사스마리를 줄여, 자조하듯 ‘사슴’이라고 우리끼리 말한다. 동물 사슴은 목이 길어 슬프지만, 기자 사슴은 일이 고돼 슬프다. 사스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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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 너인 줄
갬성에 취해 쓴다. 이 글은 사실일 수도 허구일 수도 있다. 아마 그 중간 어디쯤일 것이다. 너인 줄 알았다. 똑 떨어지는 단발이, 하늘거리는 검정 원피스가, 어깨와 골반이 그리는 곡선이, 단화가, 가방이, 영락없이 너였다. 네가 나를 스치듯 지나 전철 앞칸으로 걸어갔다. 네가 이 시간에 전철을 탈 리가 없지, 고개를 저었다. 내가 너의 집에서 자는 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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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신음 좀 안 내면 안 돼? + 일지
으흥~ 덩치 큰 남자들이 헬스장에서 “으흥~”, “이힝~”, “끄응~” 따위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걸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듣기 싫은 소리라는 것, 안다. 알지만, 나도 가끔 신음한다. 변명하자면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다. 결단코 아니다. 신음은 그저 멋대로 튀어나오는 것이다. 그것은 호흡 때문이다. 대게 고중량을 들 때 문제가 생긴다. 고중량 스콰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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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의 거짓말 3.] 이제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굉장히 길고 충격적입니다. -오리 검사-
만약 '새'처럼 생긴 동물이 있다고 하죠. 우리는 이 동물이 어떤 새인지 판단하고 싶습니다. 특징들을 체크해봅니다. 오리처럼 생겼고, 오리처럼 헤엄치고, 오리처럼 꽥꽥대므로, 이것은 오리라는 합리적 추론을 내릴 수 있다. 위의 논증을 거쳐 이 생물체는 '오리일 것이다' 라고 판단합니다. 논증 중 귀납 추론에 해당되는 논증이고, 대부분의 주장에 쓰이는 논증입니다.
ducco
du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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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DUCCO] 홀스터 for Gentlemen
당신 기억속의 서스펜더, 즉 '멜빵'은 어떤 모습인가? 수트에 어느 정도 심취한 남자가 아닌 이상 '서스펜더'는 익숙하지 않은 아이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직장인의 '전투복' 치고는 지나치게 섹시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그러나 어떠한 계기가 되었든, 서스펜더를 접해본 남자들은 그 멋스러움과 편안함에서 헤어나오기 쉽지 않다. 위와 같이 캐쥬얼,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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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12년산 중에 내가 제일 맛있어
목요일이다.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마실 술을 사야 할 목요일이다. 비교적 저렴하고 구하기 쉽고 맛도 좋다. 12년산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는 그야말로 ‘혜자롭다’. 그렇다면 12년산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 3총사 시바스리갈12(이하 시바스), 발렌타인12(이하 발렌), 조니워커 블랙라벨(이하 쟈니) 중 무엇이 무엇이 제일로 맛있을까.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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