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허벅지는 28인치다. 몇년 전 양복 맞출 때 잰 거라, 지금은 더 굵어졌을 것이다. 원래 튼실한 편이었는데 운동하면서 더 커졌다.
언젠가 입국심사대에서 “아 유 주짓수 플레이어?”라는 질문을 받았다. 아니라니까, 그는 그럼 군인이냐고, 무술 같은 거 하느냐고 재차 물었다.
또 한 번은 관광지에서 한 백인이 다가와 “아 유 럭비 플레이어?”라고 물었다. 아니라니까, 스콰트를 하느냔다. 그렇다니까, 고개를 주억거렸다.
해외에 나가면 가끔 나를 색다르게 보는 시선을 느낀다,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혹시 그들은 동양인 남성은 작고 말랐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데드리프트 중량이 올라가면서 점점 워크아웃이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그나마 월, 수, 금 계획대로 운동할 수 있다면 몰라도 이번주처럼 수요일, 목요일 연달아 하면 썩 힘들다. 다음주 수요일에 스콰트 기록에 도전한다. 200㎏를 들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때까지 잘 먹고 푹 쉬어야지.
아래는 일지. 유산소, 보조운동은 적지 않는다.
5월 21일 월요일 스몰로브3-3
스콰트 150㎏ 5회 7세트
5월 23일 수요일 마그누손/오트마이어5
데드리프트 150㎏ 4회 4세트
데드리프트 170㎏ 2회 1세트
데드리프트 192.5㎏ 2회 1세트
데드리프트 150㎏ 10회 1세트
5월 24일 목요일 스몰로브3-4
스콰트 160㎏ 3회 10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