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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N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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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놀고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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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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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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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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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生日)
오늘은 조언을 구할 일이 있어 가까운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야기가 어느 정도 일단락돼 전화를 끊으려는 와중에 지인이 뜬금없는 이야기를 했다. 곧 내 생일이 돌아오니, 조만간 만나서 밥이나 먹자는 말이었다. 심지어 그 '밥'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였다. 생일을 기억하는 사이가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았다. 가족과 유일한 친구 한 명의 생일이 떠올랐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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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4 나루 작업 일지] 도 - 미 - 솔
어제는 첼로와 해금 그리고 나, 셋이 모여 합주를 했다. 몇 달 전 공연을 함께 했었는데 그때 악기 구성도, 사람 구성도(나는 성격을 기반으로 하는 사람 구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잘 맞아 꼭 다시 해보고 싶었다. 촉박한 일정이라 며칠 전 부랴부랴 쓴 곡을 합주 한 번으로 끝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간단한 초견으로 합을 맞춰보았다. 도망가고 싶었다. '정말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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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einthe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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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보에 대한 오마주
'림보(Limbo)'의 어원은 가장자리, 경계선 등을 뜻하는 라틴어 Limbus로, 중세 라틴어와 중세 영어를 거쳐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미처 침례받지 못한 유아들, 그리고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기 전에 태어난 사람들의 영혼이 머무르는 곳을 림보, 우리 말로는 연옥이라고 불렀다. 현대 영어에서 림보란 어떠한 결정을 기다리는 중간 상태를 가리키기도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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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냥 음악일기
1 이것저것 하다 보니 하루가 금방 간다. 백수 땐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스팀잇 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요즘은 늦게 집에 들어와서야 글을 쓴다. 2 오늘은 이상한 형식으로 번호 일기를 써본다. 두 사진이 묘하게 상반되는 느낌이라 한 곳에 사이좋게 놔두었다. 3 신기하게도 기억에 남는 하루는, 그 하루와 함께 기억하게 되는 곡이 있다. 오늘의 한 곡은 이것이다.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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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Saw
오늘은 쓸쓸했다. 즐거운 며칠을 보내고 나면 주기처럼 쓸쓸함이 찾아온다. 그럼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그 감정에 깊게 파고들기도 한다. 쓸쓸한 음악을 듣다가, 전에 남긴 메모 하나를 보게 됐다. 솔로 전 리하모니 아름다움 마지막엔 미칠 것 같음 호흡이 느껴짐 베이스 너무 로맨틱 아마도 어떤 곡을 듣고 급하게 쓴 것 같은데, 그게 무슨 곡인지 너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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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0 나루 작업 일지] 내 작곡 노트
웬만하면 곡을 쓸 때 피아노 없이 하려 합니다. 피아노로 곡을 쓸 때 나오는 몇 가지 단점이 있는데요. 가장 큰 단점은 손에 익숙한 패턴이 나오는 것입니다. 평소 즐겨 연주하는 코드 진행이나 습관적인 멜로디, 자주 잡는 코드 모양(Voicing)이 불쑥불쑥 나오기 때문에 곡의 독자성이 사라져요. 또 지극히 피아노다운 멜로디가 나오는 것도 단점입니다. 피아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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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8 나루 작업 일지] 즉흥과 짜임
늦게 들어왔지만, 그래도 글을 쓰고 싶어서 마감 기한에 쫓기는 작가에 빙의해 글을 씁니다. (12시 전에 올려야 해!) 공연 날이 점점 다가오면서 구체적인 내용도 얼추 정리되고 있습니다. 음악도 약 2/3 정도는 완성됐어요. 처음 연습실에서 다 같이 모인 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길게 나누고, 헤어지기 전 각자 느끼는 것을 자유롭게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즉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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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일기
강남에서 일이 늦게 끝났다. 2호선은 출퇴근 시간에만 사람이 많은 줄 알았는데, 이 시간에도 붐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사람들 사이에 겨우 낑겨서는, 버스를 타지 않은 걸 후회했다. 숨 막히는 지하철에선 밀린 카톡 몇 개랑 전화 몇 통을 했다. 전화를 끊고 음악을 틀었다. 오늘 선곡은 대박이다. 너무 잘 맞아. 강남에는 참 예쁜 사람이 많았다. 이 시간에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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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행기] 동남아시아 최대 모스크, 이스티크랄 모스크 2
이스티크랄 모스크 인 도 네 시 아 여 행 기 [인도네시아 여행기] 동남아시아 최대 모스크, 이스티크랄 모스크 1 모스크 내부 구경을 마치고,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긴 회랑을 크게 한 바퀴 돌았어요. 인도네시아는 가는 곳곳에 나무가 있습니다. 도심에도 나무가 많아 청량한 기분이 들어요. 앞에서는 빛이 들어오고, 다른 쪽에서는 나무가 보이는 풍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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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행기] 동남아시아 최대 모스크, 이스티크랄 모스크 1
이스티크랄 모스크 인 도 네 시 아 여 행 기 인도네시아에 다녀온 지 한 달도 더 됐는데, 뜬금없이 올리는 인도네시아 여행기입니다. 실은 인도네시아 여행 동안 이웃분들의 글을 이것저것 따라 해보고 싶었어요.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오쟁(@thelump)님이 연재하시는 화가의 여행인데요. 평소 외국에 가면 미술관도 들리는 편이라, 작곡가의 여행(민망하군요)을
kjessie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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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아들과 여행
몇일 전, 예상치 못했던 삶의 이야기입니다. 종종 아버지를 찾아뵙거나 아버지께서 직접 제주로 놀러오시곤 합니다. 부모님의 황혼이혼 후 저는 어머님과 함께 지내고 있지요 언제나 혼자 오시곤 했는데 이번엔 예상치 않게 아버지의 새 가족분들이 동행하신거죠. 공항에서 아버지를 뵈었는데 너무 갑작스러웠던지 무슨 정상회담의 두 대표가 만나듯 어색하게 아버지와 악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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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딱 한 곡
오늘은 이것저것 많이 들었는데, 이 곡이 단연 으뜸이었다. 일렉트로닉을 즐겨 듣진 않지만,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는 일렉트로닉의 범주를 넘어선 것 같다. 크라프트베르크에 관한 글을 예전부터 한 번은 쓰려 했는데, 오늘 꼭 이 곡을 올리고 싶어 짧은 글을 쓴다.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라는 단어가 붙은 음악을 좋아한다. 새로운 것을 싫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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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번호 일기
1 어제랑 그제는 좀 고됐다. 일을 안 하다 보니 뭔가를 조금만 해도 금방 피곤해진다. 겸사겸사 오늘까지 푹 쉬고 내일부터 글을 쓰려 했는데, 말이 하고 싶어 글을 쓴다. 주제도 없으면서 무작정 창을 열고 키보드를 누르는 나를 보니, 왠지 내가 외로운 것도 같다. 할 이야기가 없을 때는 역시 번호 일기. 오늘은 보상보다도 중얼거림이 목표기 때문에, 최대한 의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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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essay] 뺄셈의 부드러움에 대하여
밤에 고등학생들이 줄지어 걷고 있다. 밤새 걷는 여정 속에서 그들은 이 친구, 저 친구와 대화도 하고 생각도 한다. 평소 소원했던 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좋아했던 친구에 대한 마음도 터놓는다. 무얼 한다는 목적은 없다. 그저 정해진 곳까지 함께 걸을 뿐이다. ‘야간보행제’는 밤을 새워 80km를 걷는 행사다. 졸업을 앞둔 시점에 열리는 고3의 큰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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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
가끔 페이스북에 들어가면 '1년 전 오늘'을 띄워주곤 했다. 별 것 아닌 과거인데도, 오늘이란 말이 붙으면 괜히 마음이 아련해진다. 오늘은 5월 31일. 31이란 숫자보다, 5월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에 '1년 전 오늘'이 떠올랐다. 작년 이맘때쯤 나는 어떤 어른을 종종 따라다녔다. 대개 3~4일 전에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일정을 맞추는 편이었다. 누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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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30 나루 작업 일지] 즐겁게 작업하기!
오늘은 멀리 연습 가는 날. 근교로 나와야 하는 먼 거리입니다. 연습하는 곳에 낮에 가는 건 처음인데, 이른 시간에 버스를 타니 여행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날은 좀 흐렸지만 즐거움 지수가 평소보다 50배 정도 더 높아졌습니다. < Michael Jackson - Love Never Felt So Good > 이런 날엔 무조건 이 곡을 듣습니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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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Thumbs Up 플레이리스트 #10 > 퇴근길에 들으면 좋은 곡
직장도 없으면서 퇴근이라니. 뭔가 이상하지만, 노동 강도로만 따지면 야근까지 꽉꽉 채워 한 것 같은 그런 날이 있다. 그때 들었던 몇 곡을 올리고, 나는 일을 보러 집을 나선다. ㅠㅠ < Red Hot Chili Peppers - Falling Into Grace > 이 곡만 들으면 거리에서 제일 잘 나가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왠지 걸음걸이에 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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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터지는 노동요 플레이리스트
나름 3일 동안의 시간을 들여 완성된 나의 노동요. 가끔 올리는 뮤지션과 음악 소개 포스팅을 몇몇 분들이 좋아해주셨고, 심지어 @feeltong님은 나의 포스팅 페이지를 열어놓고 일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홀린듯이 노동요 플레이리스트 만들기에 돌입했다. 내가 원래 듣던 노래들과 들었던 노래들, 새로 찾은 노래들을 섞어서 리스트업을 하기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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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쓰는 글
1 오늘도 늦잠을 잤다. 한 시간만 더 일찍 일어나고 싶은데, 몸이 게을러져 쉽지 않다. 알람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긴 싫어 삶의 여유라는 명목으로 늦잠을 즐기고 있다. 그래도 한 시간만 일찍 일어나면 좋을 텐데... 대충 씻고, 산책을 나섰다. 어제 들은 알 재로를 이어 들었다. 어제는 못 견디게 좋았는데, 오늘 들으니 뻔하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2 어떤 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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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7 연습일지] David Foster 공부하기
" David Foster 공부하기 " 1 8 0 5 2 7 연 습 일 지 요즘은 매일 1시간 정도 산책을 합니다. 처음엔 가볍게 동네를 돌아다녔는데, 빼곡한 건물보다 나무를 보면 좋을 것 같아 며칠 전부터 동네 뒷산을 걷고 있습니다. (평지로만) 산책을 하니 생각 정리도 되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운동도 돼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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