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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화
@sungh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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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내게 말을 걸다•••자작글.자작시.음악.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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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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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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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haw
kr
2018-05-27 16:31
인연, 아직 남아 있나,,,[자작글과 음악]
아직 기다려야 하는 사람이 남았을까 아직 내게 다가와야 할 사람이 더 있을까 신발을 신고 벗듯 할 수 없는 것이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고리연결이 됐고 또, 될 사람들...... 얼만큼의 나이가 지나서 어떤 색의 눈빛으로 기다려줘야 하는 걸까 어떤이는 옷 정리 하듯 인연의 고리를 풀어 떠나보내고 어떤이는 아직 조심히 쓰다듬어 볼테지 길,처럼 기다리는 일이 삶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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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haw
kr
2018-05-26 14:11
꾸다와 산다의 다른 해석,,,[생각과 음악]
🎁,,,,,지난 달이었던가 셋째와 대화 중 질문을 내게 던졌다 "엄마, 옷은 입다고 모자는 쓰단데 왜 꿈은 꾸다일까?" 처음엔 다소 엉뚱하다 싶어서 "무슨 말이야?" 하고 되물었다 "꿈은 이루기가 어려워서 먼 미래에서부터 먼저 빌려온다는 의미인가 싶어서. 그러면 조금은 더 희망적이잖아" 라고 대답했다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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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haw
kr
2018-05-24 16:03
붉은 여자 ,,, [자작시와 음악과 주절거림]
붉은 여자 --정승화 콧등을 쓰다듬던 물칸나는 더 붉어지고 그런 칸나의 등줄기로 숨어드는 저녁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여자, 초승달 뜨는 밤 눈썹을 베끼다 몰래 꽃의 신음을 본 날부터 연한 눈동자로 말귀를 알아 듣는다 먼지만큼이나 가벼운 여름에 태어난 여자 말라가는 저녁 곰팡이가 핀다 발목 잘린 곰팡이가 자궁을 꺼내 놓고 번식한다 서툰 이름을 지어주고 쉽게 쉽게
sunghaw
kr
2018-05-23 16:29
미안함의 공부,,,[지인의 글과 음악]
미안함의 공부 미안(未安)함이란, 내가 저지른 부당함을 갚는 일종의 자해이다. 나의 안(安)을 덜어냄으로써, 당신이 안(安)하지 못함과 형평을 맞추려는 낮춤이다. 미안함이란, 바로 눈높이와 관련된 감정이다. 내가 낮고 남이 높아져야 제대로 미안해진다. 내가 귀하고 남이 천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 턱이 없다. 나의 잘못이 당연하지 않은 것은, 내가 잘못할 수
sunghaw
kr
2018-05-21 08:08
그리운 K에게,,,[편지와 음악]
그리운 K.,,, 오늘 볕이 어찌나 반짝이는지 눈이 멀까봐 질끈 감아야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K, 그대 이름을 내 입안에 두니 왕벚꽃 말짱 꺾어 놓은 바람까지도 완벽해 보여집니다 하여 그대가 내게 얼마나 짙은 그리움의 색으로 염색되어 있는지 색맹이 된 것 마냥 모든 색이 그대의 미소 하나가 돼 버립니다 때로 사는 게 숨이 턱 막혀 낙타까지도
sunghaw
kr
2018-05-20 04:49
꽃물이라 불리우는 시간,,,[자작글과 음악]
※••가까이 있어도 그리워지는 것들이 있다 만지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사랑하기도 전에 이별하는 것들이 있다 문턱을 넘기도 전에 숨이 차오르는 것들이 있다 슬프면서도 눈물이 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보기만 했을뿐인데 벌써 부서지는 것들이 있다 가난하지만 눈부신 것들이 있다 가질 수 없지만 처음부터 내 것인 것들이 있다 본 적이 없지만 사랑한 것들이 있다
sunghaw
kr
2018-05-19 06:30
쌈채소모종과 밤의 빛을 심다,,,일상과 음악
어제 저녁 신랑이 식사하러 나가자는 걸 귀찮아서 "라면 드실래요?" 했더니 좋다네요 물에 스프와 건더기스프를 넣고 냄비를 올렸는데 비가 그쳤다고 말해주네요 부리나케 옷을 챙겨 입고 꽃장화를 신고 나갔지요 미니삽은 항상 차 트렁크에 대기 중이예요 이건 작년에 심은 거. 얼마 안 되는 것 같아도 100포기가 넘습니다 이건 어제 저녁에 심은 거.대파도
sunghaw
kr
2018-05-17 12:11
다 필요없다 오늘이면 돼,,,[일상과 음악]ㅡ
신랑,,,,,"뭐 할까요?" 묻길래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드라이브요"했다 "어디로 갈까요?" 묻길래 "제일 좋은 곳으로요"했다 가는 길에 시장에 들러 바나나 딸기 참외 방울토마토를 사고 꽃집에 들러 쌈채소 모종을 많이도 샀다 상추 비트 비타민 기타등등 꽃집 아가씨가 아니고 아줌마라 그런지
sunghaw
kr
2018-05-15 22:31
완벽해,,,[자작글과 음악]
나의 고유명사야 작은 눈과 얇은 입술아 첼로는 나무였을 적 기억이 있을까 나이테 대신 공명 속 줄이 튕기는 소리가 그 기억의 일부인 걸까 밤새 잠 속에서 옹알이 할 때 굴리는 새의 눈동자 같은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 나무가 내는 소리 내가 한 번도 내려가 본 적 없는 숲 깊은 내륙에서 만져질 것 같은 그런 기억 같은 거 내 고유명사 또는 입술 세로주름의 마른
sunghaw
kr
2018-05-14 06:14
한때 나도 여자였다,,,[자작글과 음악]
시간의 겉을 깎아 본다 아까 먹은 이국의 망고처럼 조각도 내어 본다 잠시의 그 행간을 무어라 부를까 그 행간에 무얼 들일까 말간 얼굴이 떠올라 숨을 참는다 펄럭이는 건 광야의 깃발도 아니고 360도의 플레어스커트도 아니고 퇴적의 오랜 행간에 잠들어 더 깊숙히 지평을 옮긴 나른한 낮잠 같은 어떤 문장이다 "발을 씻겨 줄게요" 풍화의 곁에서도
sunghaw
kr
2018-05-12 15:29
Beautiful,,,그 다음은?,,,자작글과 음악
사랑의 비등점은? 사랑의 허기가 사라질 온도말이야 열감기를 앓듯 끊기지 않는 기침을 하듯 그럴 수 있는 새끼손가락 손톱 아래 가시가 자리하듯 한순간도 잊을 수 없는 절벽의 90도 같은 아찔한 무인도의 비상식량 같은 하긴 사랑은 언제나 판독되기 힘든 고대의 상형문자이긴 해 100M에서 번지점프를 하듯 아찔하지 끓기 시작하는 100도의 열은 기적에 가깝기도 하고
sunghaw
kr
2018-05-09 13:42
불친절한 소문,,,[자작글과 음악]
막 선잠에서 깨어 살짝 비틀거리다 중심을 잡고 창가로 갔다 역시 바람은 머리에 꽃을 꽂고 있다. 깨금발을 하고 있던 어제 길에서 봤던 터울 많은 누군가의 어린 누이를 닮은 냉이꽃도 나처럼 휘청거리고 있겠지. 봄의 체온이 내게로 오던 날처럼 난 실눈을 뜨고 아직 깨어나지 않은 나비의 잠든 모습을 관찰한다. '조금만 더 따뜻하게 내버려 둬줘' ,,,들렸을까 가장
sunghaw
kr
2018-05-05 17:18
그들은 바닷가재를 잡으러 육지로 갔다,,,[먹스팀과 음악]
그날은 바람이 억척스러웠다 꽃잎들이 안스러웠다 해마다 스승의날을 미리 앞당겨 준비하는 건 5명의 문우들이 다 모일 수 있는 날을 잡기 위함이다 일부러 약속 시간보다 1시간쯤 일찍 나갔다 부천남부지하철역 건물 7층에는 교보문고가 있어서 사고 싶은 책도 있고 모처럼 책들에 휩싸이는 아찔한 흥분도 느껴보고 싶었다 김정선작가의 동사의 맛 이정모작가의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sunghaw
kr
2018-05-04 07:34
오월의 숲으로 가자,,,[그림과 자작글과 음악]
뻣뻣한 건 싫어 나긋나긋한 게 좋아 너는 활짝 피어 이쪽과 저쪽의 경계를 만드는 담벼락을 타고 경계를 건너려는 흡착기관에게 몰입하는 오월의 발칙한 끄나풀....아직은 미성숙의 담쟁이 어떤 초록은 두루말이화장지처럼 옆으로 풀어지고 어떤 꽃은 각티슈처럼 툭툭 주둥이를 내밀 때 뜨거운맛을 보라는 듯 사막의 열사를 데려와 밤에 눕는, 봄의 나이로 접고 자꾸만 뻣뻣해져가는,
sunghaw
kr
2018-05-03 09:55
까치가 물고 온 기쁜 소식,,,[기쁜 소식과 음악]
《 이 링크를 먼저 읽으시면,,,,이때는 스팀잇에서 이런 일을 하시는 분이 없는 줄 알았을 때구요》 너무나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제게는요 매달 얼마의 생활비를 후원하며 12달이 지나면 오토바이에 승객을 태우는 트라이시클을 제작해 그 가정에 전달합니다 매달 생활비만 보내면 평생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살아야 하지만 홀로 생활이 가능한 기반을 만들어 주면 그 가정은
sunghaw
kr
2018-05-02 19:42
깨달음에 대한 과정을 두려워 말라,,,[자작글과 음악]
오늘은 어쩜 먼 과거에서 내가 그리도 기대하며 기다리던 하루일지 모른다 그러므로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될일이다 때때로 삶이란 서툴게 짓는 눈웃음과 닮았다 그래서 오해를 낳고 불친절할 때가 많다 그러나 밤의 그림자가 투명해져서 잊혀질 즈음 여지없이 아침은 등장하듯 원한다면 이해가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길은 찾으면 된다 길을 찾는 동안 어지러운 문장들이 입안에서
sunghaw
kr
2018-05-02 04:29
떠도는 단어의 문장들,,,[알아듣지 못한 마음과 음악]
버릇없는 눈동자 같은 봄 뒤로 한발 물러난 어떤 문장 모든 국적을 다 더듬다 돌아온 로맨스를 가둔 눈동자 나는 살아본 적 없는 튤립의 지난 시간 졸린 햇살의 자리 불 꺼진 집을 걸어다니는 인형 불을 켜 놓고 집을 나간 인형 빗물의 음계는 너무 낮아서 고분고분하지 않고 극적인 낙관주의 포경선 아무렇게나 저질러 놓은 한기 생각이 짧은 첫번째 검정 다 읽었던 그렇지
sunghaw
kr
2018-04-30 18:21
남자,,,벌레에 떨다,,,[일상과 음악]
입가심으로 먼저 예쁜 그릇 사진 한 장 올립니다 오늘 구입한 그릇입니다 본론으로 들어 갑니다 원래 기가 막히다 와 깃구멍이 막히다,,를 우린 흔히 귀로 잘못 오해하고 쓰곤 합니다 氣가 지나다니는 통로가 깃구멍이지요 저는 오늘 기가 아닌 귀로 하겠습니다 지금 저는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힐지경입니다 사실 하루는 스팀잇 쉬어 가려고 했는데 너무 황당한 사건이 있어
sunghaw
kr
2018-04-29 05:15
곡비哭婢,,,,,생의 배웅,,,[일기와 음악]
내게도 곡비哭婢*가 있었으면 좋겠다 오랜 울음의 퇴적층부터 지금 도착한 울음까지 내 것을 대신할 수 있는 곡비말이다 지치지 않는 슬픔을 장례시킬 때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마치 슬픔을 도난당한 광대처럼 옆에서 의미없는 몸짓만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다 놓고 갈 것들이 헐렁해진 살갗 아래를 돌아다니다 집을 짓는 자리, 붉은 모란꽃보다 더 붉은 심장근처의 값은 폐가
sunghaw
kr
2018-04-28 07:54
삶,,,너는 아니?,,,,,[자작글과 음악]
너는 내 폐허에 들어와 꽃을 피우는 법을 가르쳤다 얼마나 많은 말과 눈빛과 행동이 "사랑해" 대신으로 쓰일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더는 할 수 없을만큼 자상하고 상세히 알려줬다 가만히 그러나 느리지 않고 깊게 느끼는 법에 대해서 스스로 깨달아 가는 중에 너는, 나의 혈맥을 돌며 나비의 분가루로 가라앉고 나는 그런 너를 위해 기꺼이 꺾인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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