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소문,,,[자작글과 음악]

sunghaw(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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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선잠에서 깨어
살짝 비틀거리다 중심을 잡고 창가로 갔다 역시 바람은 머리에 꽃을 꽂고 있다.

깨금발을 하고 있던 어제
길에서 봤던 터울 많은 누군가의 어린 누이를 닮은 냉이꽃도 나처럼 휘청거리고 있겠지.

봄의 체온이 내게로 오던 날처럼
난 실눈을 뜨고 아직 깨어나지 않은
나비의 잠든 모습을 관찰한다.

'조금만 더 따뜻하게 내버려 둬줘'
,,,들렸을까 가장 낮은 데시벨의 속삭임이,,

'사랑은 뜨겁게 마음은 따뜻한 게 좋아'

'내가 조금쯤 봄에 대해 더 기억하는
이 사치가 곧 오래 가난해질테니까.'

'사실이란 건 참 마주 대하기 창피하기도 했어 공연한 일을 저질러 놓고 오랜만에
어쩔 줄 몰라하는 소심함 하나가 수줍음처럼 낯을 물들였지'

거울을 들여다 봤다
아직은 웃는 게 이쁜 낡은 여자가 있다
카메라가 거짓말을 하는 걸까
렌즈 안의 저 여자는 왜 전혀 다른 형체인 거지?

내 눈이 잘못된 게 아니라고 스스로 다짐을 받는다 그래야만 나는 또 평안한 하루에
심술부리지 않을테니까

그러면서
남들은 내 얼굴을 거울 속의 것으로 볼까
렌즈 안의 것으로 볼까,,,,,궁금하다

거울 앞의 과일맛 사탕 하나를 골라 입에 넣었다 사과맛이다

입안이 달콤해진다,,,아~심장도 달콤했으면 좋겠다

딸기맛 오렌지맛 사과맛 레몬맛 또 하나는 도대체 모르겠다 똑같이 딸기맛 색깔을
닮았는데 그 맛을 알아채지 못해서 그냥
포기했다 알아내려고 같은 사탕을 10개를 계속 먹은 적도 있었지만 결국 그 맛은 내가 알아내기를 원치 않았고 나는 내 미각이 잘못된 게 아니라고 믿었다 그리곤 일어나자마자 하나를 잠들기 전에 하나를 다시 실험했지만 역시나 그 맛은 오리무중이었다

지금 나는 찰보리 2/3, 맵쌀 1/3의 밥을 입에 한숟갈 넣고 오물거린다 마치 새로 나온 종류의 과자인 것마냥,,,맛이 좋다 그대로도.

오늘이 아무 일 없이도 맛있는 것처럼,

마음은 따뜻하게 시력은 좀 흐릿하게,,,그래야 될 것 같다 삶이란 확실함에 근거를 두지만 사실은 비유와 은유에 가깝다.

삶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너그럽지 않다 마치 어디에서 흘러나온 지 출처를 알 수 없는 불친절한 소문 같다

깨달음은 곧 평안이고 삶이 사람에게 쉽게
허락하지 않는 덕목 중 하나인 까닭이다

내 스스로는 끝끝내 그 하나의 사탕맛을
알아내지 못 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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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웃님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은 '프랭크 시나트라 봄이 왔어요'입니다 여름이 왔지만요 ㅎㅎ

■Frank Sinatra - Spring Is Here ■여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프랭크 시나트라는 미국의 가수겸 영화배우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테니 이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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