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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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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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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12:57
[일상] 곰돌이와 곰순이의 숨바꼭질
곰돌이와 곰순이는 숨바꼭질을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곰순이가 보이지 않았어요. 곰돌이는 두리번두리번, 갸웃갸웃, 책상 위의 모든 곳을 찾아다녔어요. 하지만 곰순이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어디로 간 거야?" 그러다가 문득, 책상 한 가운데에 놓여있던 히아신스 화분이 눈에 띄었어요. "영차." 곰돌이는 히아신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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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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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11:27
[관찰 기록문] 히아신스 관찰일지 - 12일차 -
2018년 1월 30일 날씨 : 흐린 뒤 눈 어제까지만 해도 코를 가까이 대어야 맡을 수 있었던 향기가 이제는 방 구석구석에 퍼져나갔다. 모든 곳에서 히아신스 향을 맡을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차가운 바람이 창틈을 뚫고 들어오지만 이미 방에는 봄내음이 가득하다. 좀 더 본격적으로 히아신스를 돌보기 위해 온습도계까지 샀다. 방 온도가 15.6도다. 이 온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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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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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9 12:58
[관찰 기록문] 히아신스 관찰일지 - 11일차 -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날씨 : 맑음 내가 너무 닦달을 한 탓이었을까? 아니면 히아신스도 빨리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였을까? 오늘 드디어 히아신스가 꽃잎을 힘차게 벌려 제대로 된 꽃의 모습을 드러냈다. 모습 뿐이랴. 이제는 한껏 자신의 향기를 은은하게 뽐내기 시작했다. 코를 갖다대어 천천히 들이마셨다. 이제 1월이 끝나가는데도 벌써 봄이 온 것처럼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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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11:17
[관찰 기록문] 히아신스 관찰일지 - 10일차 -
2018년 1월 28일 일요일 날씨 : 맑음 아침에 일어나서 히아신스로 시선을 돌린 순간,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어제까지 초록색을 띠던 꽃망울에서 울긋불긋한 색깔이 올라와 있는 것이 아닌가. 사실, 속으로는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이러다가 꽃이 피지 않는 것은 아닐까, 내가 연약한 한 생명을 나도 모르게 죽이고 있는 건 아닐까 했다. 그러나 그런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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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12:22
[관찰 기록문] 히아신스 관찰일지 - 9일차 -
2018년 1월 27일 토요일 날씨 : 맑고 추움 이파리만 보이던 히아신스였는데, 어느새 꽃 부위가 눈에 확 띄일 정도로 커졌다. 혹여나 히아신스가 피어나지 못하면 어쩌나 하면서 전전긍긍했는데, 무사히 자라나는 히아신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어릴 적의 나를 보던 부모님의 심정이 이런 마음이었을까? 그 반면에 정작 바깥 날씨는 추위가 가실 줄을 모르고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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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6 11:10
[관찰 기록문] 히아신스 관찰일지 - 8일차 -
2018년 1월 26일 금요일 날씨 : 추위가 기시지 않음 오늘은 히아신스에게 물을 듬뿍 주었다. 흙이 높게 쌓여있었던지라 물을 주다가 흘러넘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내가 물을 주고 있는 건지, 흙을 씻어내리고 있는 건지 분간이 안 될 정도였다. 별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물을 함뿍 머금은 흙이 부드러움을 되찾았다. 비단 온도 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신경써야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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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11:00
[관찰 기록문] 히아신스 관찰일지 - 7일차 -
2018년 1월 25일 날씨 : 어제보다 더 추움 히아신스와 함께 한 지도 어느덧 1주일이 지났다. 요즘은 게임이나 TV 보는 것보다 히아신스를 바라보는 게 더 즐거워졌다. 히아신스도 나를 바라보면서 즐거워하고 있을까? 과연 우리는 서로에게 길들여질 수 있을까? 아. 이건 '어린 왕자'였던가. 외출하고 다녀와서 흙을 만져봤는데, 촉촉한 기운이 없다. 5일에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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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11:11
[관찰 기록문] 히아신스 관찰일지 - 6일차 -
2018년 1월 24일 수요일 날씨 : 매우 추움 오늘은 정말 기록적인 추위였다. 이불 속에서 눈을 뜨자마자 느껴지는 한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지역은 영하 28도까지 내려갔다고 한다. 이런 추위 속에서 버틸 수 있는 식물이 얼마나 될까. 우선 히아신스를 얼음장같은 내 방에서 대피시키기로 했다. 어디에 두는 게 좋을까 하고 찾아다니다가, 어머니께서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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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11:16
[관찰 기록문] 히아신스 관찰일지 - 5일차 -
2018년 1월 23일 화요일 날씨 : 어제 저녁에 눈, 오늘은 약간 흐림 어제 날씨에 눈은 안 온 듯이라고 쓰자마자 눈이 펑펑 쏟아지듯이 내렸다. 혹여나 해서 밖에 두지 않았던 게 신의 한 수가 되었다. 히아신스 자체에는 큰 변화는 없다. 히아신스도 생명이니만큼 하루하루 급격하게 바뀌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이 하루에 2cm 5cm씩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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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2 10:45
[관찰 기록문] 히아신스 관찰일지 - 4일차 -
2018년 1월 22일 날씨 : 흐림. 다행히 비나 눈은 안 온 듯 히아신스 잎의 뒷면이 울퉁불퉁하다. 원래 울퉁불퉁했는지, 아니면 어딘가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겠다. 별 일 아니었으면 좋겠다. 집안 분위기가 별로 좋지 못하다. 잠결에 듣기로는 전기세가 100만 원이 나왔단다. 단독주택에서 전기요금 100만 원이라니. 아예 전기 히터를 갖다 버려야겠다. 내 방에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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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1 11:16
[관찰 기록문] 히아신스 관찰일지 - 3일차 -
2018년 1월 21일 일요일 흙이 조금 말라있는 것 같아서, 히아신스에게 물을 주었다. 물을 주기가 조금 불편한 것 같아서 화분에 꽃혀있던 히아신스 팻말을 뽑았는데, 그 뒤에 히아신스에 대한 팁들이 적혀있는 게 아닌가. 아이고.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뒷면을 좀 볼 걸 그랬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밝은 곳이라. 그 곳이 과연 어딜까. 기온이 조금 낮기는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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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17:34
[관찰 기록문] 히아신스 관찰일지 - 2일차 -
히아신스와 함께 보낸 지 하루가 지났다. 어제 밤새도록 히아신스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느라 잠을 설쳤는데, 덕분에 오후 세 시가 되어서야 몸을 이부자리에서 일으켜세울 수 있었다. '알뿌리 상태인 히아신스는 햇볕을 쬐어야 해요.'라는 글귀가 있었다. "그래. 식물은 광합성이지." 하고 화분을 들고 집 밖으로 나가 양지 바른 곳에 고이 모셔두고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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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17:44
[관찰 기록문] 히아신스 관찰일지 - 1일차 -
오랫동안 벼르고 벼른 끝에 꽃집에서 히아신스 구근 세 뿌리를 단돈 육천 원에 분양받았다. 다른 꽃도 아니고 왜 히아신스냐면, 작품을 구상하던 중에 '히아신스'라는 꽃이 강렬하게 뇌리를 스쳐지나갔기 때문이다. 히아신스. 히아신스. 계속 입에 담고 혀로 감싸 굴리면서 끊임없이 뇌까릴 수록 착착 감기는 게 어째선지 아주 마음에 쏙 들었다. 그리하여 결심했다. 내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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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12:53
[일상] 생애 첫 전혈 헌혈을 마치고
오늘 우체국도 갈 겸 서점도 갈 겸 해서 영등포에 갔었는데, 우체국 바로 옆에 헌혈의 집이 있다는 게 생각나서 겸사겸사 헌혈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신기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 살고 있다보니 전혈 헌혈은 불가능하고 혈장 수혈만 해 왔었는데요. 오늘 들은 말로는 겨울에 한시적이나마 전혈 헌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당장 입구에도 '말라리아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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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19:31
[일상] 다른 곳에 올렸던 글을 스팀잇에 올려도 될까?
"다른 곳에 올렸던 글을 스팀잇에 올려도 될까?"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것 중 하나입니다. 저 역시 초기 포스팅은 다른 곳에 올렸던 글을 옮겨왔었으니까요. 아니면 "스팀잇에 올렸던 글을 다른 곳에 올려도 될까?"라는 생각 역시 가질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다른 곳에서 받지 못한 보상을 스팀잇에서라도 받자!"는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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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06:28
[일상] 변하지 말아야 할 것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매끈한 몸매에 초롱초롱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던 사람이 설령 언젠가 아기곰마냥 뽀둥뽀둥해지고 어떤 일에도 시큰둥한 표정을 지어도 항상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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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14:24
[일상] 신촌 일본전통라멘 산쪼메
2017년을 마무리하는 날, 평소와는 다른 걸 먹고 싶어지는 오늘. "오늘은 라멘을 먹자!" 그 일념만으로 발걸음을 재촉해 신촌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발견한 일본전통라멘 산쪼메. 문을 열자마자 들려오는 "이랏샤이마세!"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미 마음가짐부터가 남다르군요. 곰돌이와 곰순이는 메뉴를 기다립니다. 가장 좋아하는 쇼유라멘(7,000원)에 차슈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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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9 12:53
[공작] 니콜 페이퍼 - 펭귄 (Nicole paper - Penguin)
며칠 전에 영등포 이마트에 갈 일이 있었는데, 카운터 옆에 못 보던 게 있더라구요. 마침 펭귄을 좋아하기도 해서, 바로 사 왔습니다. 저번에 보여드렸던 가구 만들기와는 달리, 이 니콜 페이퍼는 접착제를 필요로 합니다. 그냥 만들어서 조립하자니 종이가 버티지를 못하더라구요. 그것도 딱풀로는 어림도 없고, 최소 물풀에서 목공풀 정도가 필요합니다. 여러 개의 파트로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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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05:20
[일상] 홍대입구 - 별자리마라탕 & 훠궈
어제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홍대입구로 향했습니다. 주린 배를 움켜잡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데, 시간이 오후 9시여서 많은 식당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러다가 유난히 빨간 간판이 눈에 띄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100g당 1450원 하는 마라탕과 9000원짜리 꿔바로우를 주문했습니다. 마라탕은 코너에 준비되어 있는 재료들을 카운터로 가져가서 계산한 뒤, 주방에서
milini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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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16:09
[일상] 인형으로 보는 단군신화
곰순이가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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