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7일 토요일
날씨 : 맑고 추움
이파리만 보이던 히아신스였는데, 어느새 꽃 부위가 눈에 확 띄일 정도로 커졌다.
혹여나 히아신스가 피어나지 못하면 어쩌나 하면서 전전긍긍했는데, 무사히 자라나는 히아신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어릴 적의 나를 보던 부모님의 심정이 이런 마음이었을까?
그 반면에 정작 바깥 날씨는 추위가 가실 줄을 모르고 있었다.
원체 내가 사는 곳이 휴전선을 코앞에 둔 북부지방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로 추위가 계속될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결국 우리 집 멍멍이도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집에서 나와 햇볕을 쬐고 있었다.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 히아신스를 살펴봤는데, 놀라울 정도로 아침보다 더 선명하게 올라와 있었다.
당장이라도 꽃을 피워낼 것만 같다. 이제는 정말 하루하루가 기다려질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