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6일 금요일
날씨 : 추위가 기시지 않음
오늘은 히아신스에게 물을 듬뿍 주었다.
흙이 높게 쌓여있었던지라 물을 주다가 흘러넘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내가 물을 주고 있는 건지, 흙을 씻어내리고 있는 건지 분간이 안 될 정도였다. 별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물을 함뿍 머금은 흙이 부드러움을 되찾았다. 비단 온도 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신경써야 할 텐데, 건조 경보가 뜰 정도로 바짝 말라가는 이 겨울철에 물을 5일에 한 번만 주는 게 과연 맞는 것인지 걱정이 된다.
방 한 구석에 버려져있던 온도계를 찾아서 방에 걸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이 온도계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우리 가족과 함께하고 있던 물건일 텐데, 온도계라는 게 연식이라는 게 있을 리는 없으니 지금 쓴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방 온도는 영상 16도. 여름에 에어컨을 두 시간 정도 켜 둬야 볼 수 있는 온도를 보고 있다. 맙소사. 이 추위는 대체 언제 끝난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