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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빵
나는 봄의 아스파라거스처럼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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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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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그들이 몽땅 그립다
에빵님의 대단한 선곡을 들으며 짐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짐정리를 모두 끝냈나 보다. 그를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의미이다. 그와 마지막으로 나눴던 댓글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가 내가 선곡한 음악을 듣고 있다는 것이다. 12개의 곡중에 어떤 곡을 그가 좋아했을까. 그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그의 이 댓글은 아마 내가 기억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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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끝! 슬픈 노랫말 3가지
숙제는 빨리 해치우고 놀아야 제맛이죠! 하하핫. 오늘 아침에 숙제 다 해놓고 운동 다녀왔어요! 운동능력이 자꾸 떨어져서 큰일입니다. 얼른 체력 회복해야죠. 어서 이 살들을 퇴출시켜야 하니까요! 어제의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아이가 요청한 '사랑후 슬픈 이야기(이별 이야기)'를 노랫말로, 3개 완성했습니다. 후다닥 써내려 갔습니다. 약간의 허밍을 넣으면서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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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노랫말 숙제
아이가 숙제를 내주었다. 한국에서 청소년 모국연수 캠프를 다녀온 직후였다.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이 좋았던지 아이는 캠프 끝나고 나오면서 눈물을 보였다. 내 아이 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울면서 안아주며 7박8일의 긴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기회에 모국에 대한 애정도 부쩍 자랐으리라 기대해 본다. 참 다행이다. 그나저나 아이는 나에게 슬픈 노랫말을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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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신고는 하고 살아야죠!
너무 오랜만이죠. 가끔 스팀잇에 들어와 보팅만 하고 도망가기를 열흘 가까이 하고 있었네요. 저 오늘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잘 먹고 잘 지내다가 부풀어오른 배를 끌어안고 비행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3주만에 임신 30개월의 위엄? 위협?을 달성했습니다. 참 친절한 대한민국! 몇가지 행정처리를 위해 동사무소, 구청, **공단, 은행 등을 방문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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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풍경
새벽 다섯시 반이면 정확하게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4인 입원실에 4인의 환자도 똑같이 눈을 뜬다. <풍경 1> 오른쪽 옆자리의 아저씨는 -가장 움직임이 수월한 - 병실의 오래된 고참답게 아침을 일찍 서두른다. 부산하게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간호사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갈비뼈 골절이라는 그는 늘 웃는 얼굴이지만 막걸리를 세병쯤 마신 걸걸하고 진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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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큰사랑, 내리사랑
내리사랑이라고 했다. 그때는 몰랐다. 그말의 의미를. 난 사랑은 쌍방향이라 여태 믿어왔다. 사랑이라는 것은 어떠한 관계를 불문하고 일방통행은 없다라고 믿어왔다. 하물며 부모자식간이라 하더라도 그럴것이라 믿어왔다. 그런데 내가 틀렸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시엄니표 된장과 고추장을 싸들고 저녁 대신 먹으려고 대충 깍아넣은 과일 봉다리를 들고 서울로 향하는 기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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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끄적끄적 밀린 일기
생각 날때마다 써 놓은 밀린 일기입니다가 아니고, 오늘 몰아쓴 일기입니다. . 잠이 오질 않는다. 중요한 일이 있으면 늘 그렇듯 전날밤엔 잠이란 녀석은 멀리 도망쳐버리고 대신 까만밤을 하얗게 밝혀줄 생각들이 줄지어 서있다. 뭐 어떠리, 그냥 그렇게 또 하얀밤을 맞이하고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생각의 끈을 놓치 않는다. 이틀 연속이라서 무척이나 힘들다. 밤새 뇌활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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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사랑
핫하하하하하핫! 목젖이 보이도록 고개를 뒤로 제껴 큰 소리로 웃어보자. 경박스럽지는 않도록 맑고 경쾌한 소리를 만들어보자. 웃음 끝에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애정 가득한 시선으로 지긋이 바라봐주자. 아주 오래도록 그가 민망해할 때까지. 사랑 없이 못 사는 사람과 사랑 없이 사는 사람 중에 누가 더 나쁜 사람일까... 나는야 사랑을 야금야금 씹어먹고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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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 훅 들어온 시절 이야기
보이스톡이 왔다. 한국 방문 중인 지인으로부터이다. 받지 않았다. 밀린 잠을 막 자려던 참이었기 때문이었다. 연이어 바로 톡이 왔다. "000 알아요?" 그 이름을 듣자마자 나는 바로 보이스톡을 해보았다. 어디에서 들어본 이름이다 싶기도 하고, 연상되는 모습이 너무 어렴풋해서 확인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언니, 000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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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 와칸다에 다녀왔습니다. ㅜㅜ
이틀 연속으로 거의 날밤을 세우다시피하고 정신+육체노동(통역)을 마치고 온 어제 늦은 저녁 시간, 아이들이 남겨 놓은 KFC 치킨 한 조각과 맥주 두캔으로 힘을 내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종일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 동시에 눈물이 흘러서 정말 힘이 들었거든요. 거울을 보니 한 5년은 더 늙어버린것 같았어요. 둘째 아이가 힘내라고 라면을 끓여줘서 후다닥 흡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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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낭만을 돌려드립니다 - 1
그가 그토록 원했던 것을 그는 끝내 얻지 못했다. 아니, 모든 것을 잃었다고 해도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내가, 내가 알아서 해요." 건조한 음성의 그는 어두워진 창밖에 시선을 고정한 채 입을 굳게 다문다. 창밖으로 보이는 그로스뮌스터를 비추는 웅장한 불빛만이 그의 관심을 훔치고 있다. 나는 조용히 비행기 티켓을 테이블에 올려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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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과 환희(feat. 내가 제일 잘나가)
바로 어제 일이었습니다. 클레욥 @clayop님의 포스팅을 보게 되었죠. 사업 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이들을 지원해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요즘 한창 사이트 제작중이신 애런 @aaronhong님의 스팀 커피 프로젝트를 추천하는 댓글을 썼습니다. 나중에 보니 이미 애런님은 이 포스팅을 리스팀한 상태이더군요. 그래도 혹시 작은 도움이 되었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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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끄적끄적 밀린 일기
생각날때마다 적어놓은 밀린 일기입니다. . 아이들 방학만 되면 왜 내가 살이 이리도 찌는지 허리 뒤춤이 두둑해졌다. 두 녀석은 식탁도 씹어 먹을 기세로 한시간에 한번씩 배가 고프다고 주방을 날락날락거리며 냉장고를 들쑤신다. 하루에 한끼는 각자 알아서 먹는 걸로 타협을 봤지만 요리를 못하는 엄마를 만난 애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나름 이것저것해본다는게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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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서 사는 습관
생각해보니 나는 아무것도 안하는게 딱 체질에 맞다 싶다. 그리고 그런 삶을 추구한다. 그러나 현실인으로서 해야 할일들이 많으니 나는 아무것도 안하기를 꿈꾸면서 몰아서 살기로 대체를 하곤 한다. 게으른 나에게 벼락치기는 스승과도 같다. 몰아서 일하기 해야 할일의 목록을 꼭 작성하여 중요하거나 급하거나 단순한 일부터 처리한다. 아이디어 또는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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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정의를 내리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판단도 없이 모든것들을 쭉쭉 흡수하며 몸으로 배워가던 시기가 있었고, 일정정도의 습득의 과정을 지났다 싶었을 때, 즉 머리가 좀 굵어졌을 때부터 시작된 자기 정의에 꽤 오랫동안 의지해 살았다. 나는 이러한 사람이다라는 자신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것에 걸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개인으로서 혹은 어떠한 조직에 속한 조직원으로서 내려진 정의는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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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주간
어제는 제 생일이었는데, 퇴근하던 남편이 짐이 많아 좀 들어줘야 하니 주차장으로 내려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을 보내겠다고 했더니 굳이 제가 내려와야 한다고 하더군요. 번득 스치는 생각이 있어 번개와 같은 속도로 내려갔습니다. 남편은 앞좌석에서 주유소에서 받아온 1.5리터 생수 두병을 꺼내 저에게 안겨주었습니다. 자! 이제 트렁크를 열어 풍선을 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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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하는 스팀잇 이야기 - 플랫폼으로서의 스팀잇
어제 밤새 스팀잇 플랫폼을 예찬하는 글을 작성했는데, 오전 내내 스팀잇이 먹통이군요! 이런 배신감! 요즘 다소 썰렁해진 분위기와 스팀잇에 뜸하게 방문하는 이웃분들을 보면 가슴 한켠이 쏴해집니다. 스팀 가격의 하락과 화폐시장의 침체로 인한 불안감 내지 불만으로 인한 것일수도 혹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수도 있지만, 행여라도 돌아오실까 싶어 언팔은 전혀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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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IT LOVE challenge] 나를 자극하는 친구, 스팀잇
최근 스팀잇에 대한 고민 아닌 고민으로 스팀잇에 대한 글을 여러개 썼었습니다. 물론 포스팅은 한개도 안 했지만, 아직까지 핸폰 메모장을 꽤나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뭐라 한들 스팀잇을 쭉 할거라는 걸 알고 있기에 애정이든 애증이든 내 안의 감정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었죠. 뉴비 시절 스팀잇에 대한 소회를 첫달과 둘째달에 각각 1회씩 쓰고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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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끄적끄적 밀린 일기
생각날때마다 적어 놓은 밀린 일기입니다. . 며칠 운동할때 글러브를 끼지 않았더니 금새 손에 굳은 살이 배겼다. 노랗고 딱딱한 녀석이 나를 보고 더 열심히 해라 했다. 녀석은 하루만에 하얀 껍질을 벗더니 제 노란 속살을 드러내 놓고 웃으며 말한다. 근육을 갖고 싶니? . 아이가 물었다. 엄마는 운동해도 왜 몸이 변하지 않아? 응, 그건 그건 말이지. 음.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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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후회되는 일 두가지
지금 막, 후회되는 일 두가지가 떠올라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나란 사람, 참... 오늘 통역일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어제부터였고, 내일까지입니다. 재작년부터 시작한 그 일은 여태 제가 해왔던 모든 일들에 비해 스트레스가 몇배로 많은 일입니다. 사람을 만나야 하고,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일이라서, 가급적이면 그 일을 안하려고도 애써봤지만, 가계사정이 여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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