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대부분 그러니까 약 80% 이상은 병원간호사로 일한다. 간호학과에서 이론 학습의 내용도 대부분 병원 현장에서 마주치는 상황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은 병원 간호 현장의 경험없이 이론을 접하다보니, 강의가 무엇을 말하는지, 또는 병원 현장이 어떤 모습인지 떠올리기 쉽지 않다.
간호학과에 진학하는 학생들 대다수의 학과 선택 이유는 취업이다. 취업이 잘 되서, (취업 잘 된다고) 부모님이 권하셔서, (직업이 안정적이라고) 담임선생님이 권하셔서 등이라고 학생들은 진학 이유를 이야기한다. 결국 직업으로 간호사를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이 직업 현장을 경험하는 것은 3학년 2학기나 되어서이다. 그러니까 간호대학생들은 총 8학기 중 5학기는 직업현장을 모른채 이론 학습만 했다고 볼 수 있다. 목표가 명확하게 있는데 목표가 무엇인지 모른채 공부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본다.
나는 나의 의지로 간호대학을 선택한 것이 아니었다. 고모(아버지의 사촌)이 간호학과 교수이고 간호학 박사라는 이유로 아버지가 급하게 나의 진로를 간호학과로 결정한 것이다.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간호사였다. "왜? 내가? 간호학과를?......" 정말 가기 싫었던 학교였다. 아빠는 매일 차로 아침 8시 30분까지 교실 앞까지 태워다 주셨고, 나는 그 아빠 차뒤를 따라 걸어나와 친구 집에서 놀다가 학교가 마치는 시간에 집으로 가는 생활을 반복했다. 이 무슨 아이러니이고 시간 낭비인 것인가.
그러다, 병원 실습을 나가면서 간호사에 대한 나의 인식이 바뀌었다. 사실 간호학생이 하는 일이라고는 별로 없다. 관찰과 심부름? 정도이다. 그런데 그 안에서 간호사가 일 하는 모습, 예를 들면, 나의 외할머니같은 분을 위해서 조근조근 설명해주면서 친근하게 살갑게 간호하는 모습, 한창인 나이에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서 어쩌다 욕창이 깊어진 환자의 욕창간호행위과 그 부인을 대하는 간호, 간호 현장 속 간호사를 경험하고 나서 나의 간호대학 생활을 바뀌었고 적극적으로 학과 공부에 임했다. 외할머니를 간호하려면, 가족을 간호하려면, 우리 동네 이모, 삼촌을 간호하려면.... 내가 병원에 있다면 그들을 간호해야하고 그럴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이런 마음이었다. 그래선 나는 병원간호현장 실습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간호학과에 마음을 두지 못 하는 학생들에게 병원 탐방, 선배간호사와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중재한다. 어떤 결정이든 빠른 동기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나는 수업 중에도 간호 현장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 학생들이 배우는 이론이 결국 간호현장에 적용되어야 하니 그 상황을 그려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해서다. 또한 학생들에게 병원탐방도 권유한다.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체득은 누가 이야기해서 습득하는 것보다 학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해서, 방학동안에 병원탐방을 권유했다. 그러나 이 병원탐방에 대한 사전 설명 없이 해보라는 것은 바른 지시가 아니었다고 판단된다.
여러가지 이유로 나는 실습 경험이 없는 나의 지도학생들과 함께 병원탐방을 해보려고 한다. 내가 직접 학생들에게 간호현장을 설명해주는 것이다. 이러 이러한 상황이며 이때는 이렇게 해야한다는 것을 직접 제시하고 들려주고 보게 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이들도 나와 비슷한 경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며, 간호사가 될 간호대학생이기에 교수로서 선배간호사로서 해야할 일이라고 판단해서이다.
돌아오는 월요일 그러니까 내일(2019년 8월 5일) 15시부터 병원 현장 탐방 학습 활동을 하겠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몇 번의 기회를 만들려고 하나 아마 2회나 3회 정도 밖에 못 합니다. 되도록 한 번씩은 모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첫번째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간호 현장은 그 자체가 하나의 조그만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 얘들아. 이곳이 너희가 사는 곳이니까 말이다. [마가렛 생거]
숙련된 간호사일수록 신참자 보다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관찰할 수 있으므로 더 훌륭한 간호행위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기 때문이다. [홍은영]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우리들입니다. 바로 변화의 주인공입니다.
@beautifuleye
@bokyoung-08
@bsy-97
@chambada
@dasol-00
@go-min3084
@gahyn
@haon5565
@heewon2018
@hchany96
@hyunsun0811
@jeje77
@kimjh9661
@kimjeongryun
@kj1220
@lovedodo
@m2n-seo
@msy1991
@parenpocari-00
@parksu1004
@psoh-999
@rkdud5349
@rhkd364
@rndaisy
@sohyeon123
@ssg6239
@shinewest
@thdms5965
@yeonji714
@yelim-k
@yujin11117
@bbanghona
@been2
@bellanurse
@bominit
@blissfulnurse
@cdh
@caresn
@chunji
@crystallinelake
@dana722
@ddanddan
@delight55
@domisol
@dongrirn
@ekdrmsdl23
@friendlynurse
@goodandfaith
@jh10090
@jyh971229
@happyidea
@heevvd
@hein971
@hyun200000
@hyun22222
@hyunzzang0217
@hyyyrimt
@jihoni
@soob
@kimgiyoun
@lovedodo
@memirror
@moon56
@niceham
@nurse1004
@nursesorang
@nursemook
@nurse-neul
@nurseeeee
@onestar-snrn
@ranji00
@rini97
@rndaisy
@ryeol
@samrn
@sinyounhaw
@sj0148
@ssunurse
@ssovely
@jh10090
@trspe377
@usertang
@wkdwngm
@wisdomjin
@wngusals96
@yesterday2
@yeoning
@young11
@mandelina
@cyj19970626
@lucid-dream
@doran0820
@jaeeunkko
@stella1000
@jiminirn
@rosarang
@ddd1212
@wish8816
@minjin617
@mochi.bbang
@olive.yeon
@gusgls52
@happyjin @kyOung
@zuyeddong
@choihyeyoung
@kyunglim
@poilkj.moon
@taerin
@minky
@kaeng97
@junggu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