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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Naru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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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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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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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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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2 13:55
그냥그냥 음악일기
1 이것저것 하다 보니 하루가 금방 간다. 백수 땐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스팀잇 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요즘은 늦게 집에 들어와서야 글을 쓴다. 2 오늘은 이상한 형식으로 번호 일기를 써본다. 두 사진이 묘하게 상반되는 느낌이라 한 곳에 사이좋게 놔두었다. 3 신기하게도 기억에 남는 하루는, 그 하루와 함께 기억하게 되는 곡이 있다. 오늘의 한 곡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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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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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13:37
See-Saw
오늘은 쓸쓸했다. 즐거운 며칠을 보내고 나면 주기처럼 쓸쓸함이 찾아온다. 그럼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그 감정에 깊게 파고들기도 한다. 쓸쓸한 음악을 듣다가, 전에 남긴 메모 하나를 보게 됐다. 솔로 전 리하모니 아름다움 마지막엔 미칠 것 같음 호흡이 느껴짐 베이스 너무 로맨틱 아마도 어떤 곡을 듣고 급하게 쓴 것 같은데, 그게 무슨 곡인지 너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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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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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0 10:54
[180610 나루 작업 일지] 내 작곡 노트
웬만하면 곡을 쓸 때 피아노 없이 하려 합니다. 피아노로 곡을 쓸 때 나오는 몇 가지 단점이 있는데요. 가장 큰 단점은 손에 익숙한 패턴이 나오는 것입니다. 평소 즐겨 연주하는 코드 진행이나 습관적인 멜로디, 자주 잡는 코드 모양(Voicing)이 불쑥불쑥 나오기 때문에 곡의 독자성이 사라져요. 또 지극히 피아노다운 멜로디가 나오는 것도 단점입니다. 피아노에서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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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14:53
[180608 나루 작업 일지] 즉흥과 짜임
늦게 들어왔지만, 그래도 글을 쓰고 싶어서 마감 기한에 쫓기는 작가에 빙의해 글을 씁니다. (12시 전에 올려야 해!) 공연 날이 점점 다가오면서 구체적인 내용도 얼추 정리되고 있습니다. 음악도 약 2/3 정도는 완성됐어요. 처음 연습실에서 다 같이 모인 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길게 나누고, 헤어지기 전 각자 느끼는 것을 자유롭게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즉흥으로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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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7 14:10
취중일기
강남에서 일이 늦게 끝났다. 2호선은 출퇴근 시간에만 사람이 많은 줄 알았는데, 이 시간에도 붐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사람들 사이에 겨우 낑겨서는, 버스를 타지 않은 걸 후회했다. 숨 막히는 지하철에선 밀린 카톡 몇 개랑 전화 몇 통을 했다. 전화를 끊고 음악을 틀었다. 오늘 선곡은 대박이다. 너무 잘 맞아. 강남에는 참 예쁜 사람이 많았다. 이 시간에 가야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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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6 11:03
[인도네시아 여행기] 동남아시아 최대 모스크, 이스티크랄 모스크 2
이스티크랄 모스크 인 도 네 시 아 여 행 기 [인도네시아 여행기] 동남아시아 최대 모스크, 이스티크랄 모스크 1 모스크 내부 구경을 마치고,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긴 회랑을 크게 한 바퀴 돌았어요. 인도네시아는 가는 곳곳에 나무가 있습니다. 도심에도 나무가 많아 청량한 기분이 들어요. 앞에서는 빛이 들어오고, 다른 쪽에서는 나무가 보이는 풍경이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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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5 08:46
[인도네시아 여행기] 동남아시아 최대 모스크, 이스티크랄 모스크 1
이스티크랄 모스크 인 도 네 시 아 여 행 기 인도네시아에 다녀온 지 한 달도 더 됐는데, 뜬금없이 올리는 인도네시아 여행기입니다. 실은 인도네시아 여행 동안 이웃분들의 글을 이것저것 따라 해보고 싶었어요.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오쟁(@thelump)님이 연재하시는 화가의 여행인데요. 평소 외국에 가면 미술관도 들리는 편이라, 작곡가의 여행(민망하군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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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13:37
오늘 딱 한 곡
오늘은 이것저것 많이 들었는데, 이 곡이 단연 으뜸이었다. 일렉트로닉을 즐겨 듣진 않지만,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는 일렉트로닉의 범주를 넘어선 것 같다. 크라프트베르크에 관한 글을 예전부터 한 번은 쓰려 했는데, 오늘 꼭 이 곡을 올리고 싶어 짧은 글을 쓴다.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라는 단어가 붙은 음악을 좋아한다. 새로운 것을 싫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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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3 10:51
주절주절 번호 일기
1 어제랑 그제는 좀 고됐다. 일을 안 하다 보니 뭔가를 조금만 해도 금방 피곤해진다. 겸사겸사 오늘까지 푹 쉬고 내일부터 글을 쓰려 했는데, 말이 하고 싶어 글을 쓴다. 주제도 없으면서 무작정 창을 열고 키보드를 누르는 나를 보니, 왠지 내가 외로운 것도 같다. 할 이야기가 없을 때는 역시 번호 일기. 오늘은 보상보다도 중얼거림이 목표기 때문에, 최대한 의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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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10:34
1년 전 오늘
가끔 페이스북에 들어가면 '1년 전 오늘'을 띄워주곤 했다. 별 것 아닌 과거인데도, 오늘이란 말이 붙으면 괜히 마음이 아련해진다. 오늘은 5월 31일. 31이란 숫자보다, 5월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에 '1년 전 오늘'이 떠올랐다. 작년 이맘때쯤 나는 어떤 어른을 종종 따라다녔다. 대개 3~4일 전에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일정을 맞추는 편이었다. 누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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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0 08:33
[180530 나루 작업 일지] 즐겁게 작업하기!
오늘은 멀리 연습 가는 날. 근교로 나와야 하는 먼 거리입니다. 연습하는 곳에 낮에 가는 건 처음인데, 이른 시간에 버스를 타니 여행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날은 좀 흐렸지만 즐거움 지수가 평소보다 50배 정도 더 높아졌습니다. < Michael Jackson - Love Never Felt So Good > 이런 날엔 무조건 이 곡을 듣습니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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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08:31
< 나의 Thumbs Up 플레이리스트 #10 > 퇴근길에 들으면 좋은 곡
직장도 없으면서 퇴근이라니. 뭔가 이상하지만, 노동 강도로만 따지면 야근까지 꽉꽉 채워 한 것 같은 그런 날이 있다. 그때 들었던 몇 곡을 올리고, 나는 일을 보러 집을 나선다. ㅠㅠ < Red Hot Chili Peppers - Falling Into Grace > 이 곡만 들으면 거리에서 제일 잘 나가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왠지 걸음걸이에 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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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01:48
아침에 쓰는 글
1 오늘도 늦잠을 잤다. 한 시간만 더 일찍 일어나고 싶은데, 몸이 게을러져 쉽지 않다. 알람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긴 싫어 삶의 여유라는 명목으로 늦잠을 즐기고 있다. 그래도 한 시간만 일찍 일어나면 좋을 텐데... 대충 씻고, 산책을 나섰다. 어제 들은 알 재로를 이어 들었다. 어제는 못 견디게 좋았는데, 오늘 들으니 뻔하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2 어떤 이와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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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7 08:33
[180527 연습일지] David Foster 공부하기
" David Foster 공부하기 " 1 8 0 5 2 7 연 습 일 지 요즘은 매일 1시간 정도 산책을 합니다. 처음엔 가볍게 동네를 돌아다녔는데, 빼곡한 건물보다 나무를 보면 좋을 것 같아 며칠 전부터 동네 뒷산을 걷고 있습니다. (평지로만) 산책을 하니 생각 정리도 되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운동도 돼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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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08:47
[180526 나루 작업 일지] 왜? 왜? 왜?
백수 일기를 장렬히 끝내놓고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뭐 하고 지내는지 궁금한 분이 있을 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원래 개인 작업을 할 때는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제 곡보다는 글이 더 낫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기대도 부담스럽고요. (그래서 저는 공연이 있어도 알리지 않거나, 아무도 오지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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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5 11:39
문과생이 읽는 아날로그 사이언스
몇 주 전, @leesol(이솔)님의 '아날로그 사이언스’ 교보문고 과학분야 일간 판매량(온라인) 1위 달성 자축 이벤트 에 당첨됐습니다. 이벤트 내용도 잘 모르고 덜컥 댓글을 달았다가 당첨까지 돼버렸어요. 책을 받고도 읽던 책이 있어 미루고 있다가, 결국 읽던 책을 덮어버리고... (근 3주...) 오늘에서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을 위한 감성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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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4 07:54
[사진 일기] 도봉산 나들이
도봉산 나들이 Photo by @ab7b13 Dobong, Seoul, 2018 1 2 3 4 1. 도봉산에 가다! 일 때문에 도봉에 가야 했던 날. 멀리 나온 김에 도봉산을 둘러보기로 정했습니다. 2. 도봉 나들이 도봉역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역을 나오니 시원한 공기와 아늑한 동네가 저를 반겨주네요! 같은 서울이지만, 근교로 나온 것 같은 기분에 무척 들떴습니다.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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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3 13:46
< 나의 Thumbs Up 플레이리스트 #9 > 어딘가 간지나는 재즈 피아노 곡
< Robert Glasper - Downtime > 로버트 글래스퍼를 처음 알게 된 건 Robert Glasper Experiment의 < Black Radio > 음반을 통해서였다. 에리카 바두, 레디시, 뮤지크 소울 차일드, 크리셋 미셸, 모스 뎁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라인업. 그 당시 재즈를 좋아하지 않을 때인데도 가벼운 마음으로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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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09:04
학생과 학생
나는 작곡 입시 강사다. 올해는 레슨을 많이 줄였지만, 작년까진 꽤 바빴다. 올해 새내기가 된 학생 A가 공강이라며 케이크를 들고 찾아왔다. 대학에 처음 들어가면 입시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난다. 나도 그랬고, A도 그랬을 것이다. 밥을 먹으면서 밀린 회포를 푼다. 수업은 안 빠지는지, 합주는 잘하고 있는지 물어본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잔소리를 한가득 늘어놓는다.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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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13:51
합정 나들이
1 합주 때문에 홍대에 가던 길. 갑작스레 취소 연락을 받았다. 이미 지하철 안이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합정에 있는 지인의 가게에 들리기로 했다. 2 홍대는 갈 때마다 번잡스러운 느낌이 든다. 별다른 일 없이 거리를 걷기만 해도 금방 피로해진다. 반면 합정은 조용하고 한적했다. 날씨는 선선하고, 하늘은 푸르고. 그냥 걷기만 해도 좋은 날이었다. 3 가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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