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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15:13
[몸공부, 마음공부] 90년 7542노병
맛있는 차, 90 7542노병을 마셨습니다. 밤이라 많이 마시기 보다는 한번 우려서 만났습니다. 긴 후향이 입안을 가득 맵돕니다. 복막을 건드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많이 마시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간편하고 좋습니다. 입 안에 남아 있는 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맑게 변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단견에 입을 부럈는데, 그 입에 미안한 마음이 좀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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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inse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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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22:51
[몸공부, 마음공부] 몸이 있다는 건
몸이 있다는 건, 제게 땅이 있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많은 것들이 일어나고 사그라드는 가운데도 저에겐 몸이 있기 때분입니다. 즉 몸은 우리가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품과 같습니다. 눈으로만 향했던 감각이 발로 향합니다. 이전에는 다 같은 바닥인줄 알았는데 바닥마다 성격이 매번 다릅니다. 발을 딛는 건 그 바닥과 조응해서 중심을 잡아가는 게 아닐까요. 그 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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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inse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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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 23:02
[몸공부, 마음공부] 몸의 구조적 접근과 기능적 접근
보이차는 어느 자사호와 어느 찻잔에 마시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숙차는 조금 공부의 호흡이 젛은 자사호에 마시는 게 숙미를 빼주는 데 좋습니다. 구조가 맛을 다르게 체험하게 합니다. 몸/뮈욤에 있어서도 구조가 기능을 걸정하곤 합니다. 몸의 구조에 따라 체험하는 바가 다릅니다. 체험이라고 해서 신비한 체험이 아니라 몸의 균형, 헐렁한 몸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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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 09:38
[몸공부, 마음공부] 발바닥의 감각
우리 인간은 직립보행을 합니다. 그때 중요한 요소가 발의 촉감이라고 해요. 20세까지는 그 촉감이 늘다가 30세 이후로는 줄어듭니다. 그래서 결국 70세 이후로는 그 촉감이 1/30 정도로 밖에 남아 있지 않아요. 발의 느낌이 약해지면서 걷는 자세도 흐트러진다는 겁니다. 물론 걷는 것에 촉감만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의 단단하고 굳은 감각은 그 촉감을 잃어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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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3 05:30
[몸공부, 마음공부] 몸으로 느끼는 불안
어제 쇼핑몰을 다녀온 영향때문인지, 편하지 않았습니다. 알수 없는 가벼움이 불안을 일으킵니다. 다소 늦은 밤에 가서 그런지 그것에 계신분들이 피곤해 보였습니다. 대개의 어깨가 앞으로 쏠리는 라운드 숄더가 되어 있었습니다. 걸을 때를 보면 기우뚱하게 걷고 있게 됩니다. 우리 몸은 이미 자연을 떠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상징계가 체화된 몸이기 때문입니다. 상징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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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22:42
[몸공부, 마음공부] 감각의 쇄골
몸짓을 하고 앉아 있습니다. 감각이 말끔해집니다. 보이차를 먹으면 감각이 예민해집니다. 또한 여러 음식으로부터 오는 충돌들이 중화됩니다. 피가 맑아져 복원력이 생깁니다. 그러나 감각의 예민성은 뮈욤의 균형적 탄력성과 같이 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보이차를 마시니 감각이 예민해져서 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음식은 피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거부 반응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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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10:47
[몸공부, 마음공부] 당신을 믿기보다는 신뢰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인간의 마음은 우리 생각보다 더 쉽게 상황에 좌우됩니다. 그게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어떤 선량하고 고고한 이념은 거짓을 동반하기 쉽습니다. 헛된 구호이거나 그 고고함 뒤에 어떤 회피나 권력지향이 있기 쉽습니다. 인간의 선함을 믿기 보다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계몽주의 2.0은 인간 자체의 선함보다 인간이 시스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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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23:04
[몸공부, 마음공부] 비
비가 오는데 옥상에 잠시 앉아 있었습니다. 요즘은 이상하게도 자색에 민감해 집니다. 하늘이 분홍빛에 가까운 자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경쾌한 소리가 마음을 가볍게 합니다. 귓속의 섬모들이 잔잔히 흔들립니다. 살짝 따뜻한 외로움을 느껴봅니다. 하루, 감사하며 살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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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23:02
[몸공부, 마음공부] 필요이상의 힘
[요가 아나토미 중] 몸과 뮈욤을 탐구하면서, 하루의 일을 돌아봅니다. 팔다리의 힘에만 의존해서 시스템을 돌려서인지, 곳곳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필요이상으로 과도한 힘들이 들어있고 이 힘들이 병목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무엇가에 빠르고 드러나게 도달하려는 마음때문에겠지요. 습관화된 마음. 체화된 마음. 마음의 빈 곳과 몸의 빈 곳의 일치. 어디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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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23:05
[Warrior’s Way] 쉼 자세
[이도 포탈의 사진 중] 싸움 닭을 기르는 비법이 장자에 나와 있습니다. 왕이 기성자란 분에게 싸움 닭을 훈련시키도록 합니다. 얼마쯤 지나 묻습니다. 내 닭이 싸울 맘한가. 아직 안됩니다. 지금은 공연히 제 기운만 믿고 허세 부립니다. 다음에 묻습니다. 내 닭이 싸울만한가. 아직 안됩니다. 다른 닭의 소리만 봐도 달려들려 합니다. 다음에 묻습니다. 내 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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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23:03
[calm warrior] 빈곳을 향해 쏘다.
관절사이의 빈공간을 체득합니다. 그리고 탄력있는 힘을 체감합니다. 헐렁하면서도 기분좋은 탄력감을 신장성 수축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탐구해 봅니다. 우리 뇌는 신기해서요, 대상을 생각하면 그 대상에 대한 회로가 작동됩니다. 분별심이 생깁니다. 그러다가 빈공간에 촛점을 맞추면 그 회로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 빈공간은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궁사는 근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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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00:09
[몸공부, 마음공부] 걷기의 촉감
[전진현, 공감각식기] 👣👣 걸었습니다. 그냥 걷지는 않고 발바닥 감각을 살리면서 보법을 터득하면서 걸었습니다. 흙을 걸을 때 느낌이 특별했습니다. 흙이 이처럼 부드럽고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구나. 흙이 마치 부드러운 아기 피부처럼 느껴집니다. 친밀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는 호르몬은 옥시터신이라고 해요. 그런데 그 옥시토신은 촉각으로 인해 형성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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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05:10
[몸공부, 마음공부] 시간의 존재에서 시간을 낳는 존재로.
우린 시간의 존재가 되기보다는 시간의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시간의 존재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빠르게 움직인다는 거예요. 속도에 민감합니다. 몸을 풀때도 퉁퉁 튕기듯이 이완을 합니다. 빠르게 스트레칭을 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더 몸이 굳습니다. 근육에는 근방추라는 감각이 있어요. 근육이 과하게 길어지지 않도록 감각하는 곳입니다. 너무 과하면 끊어질 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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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22:46
[몸공부, 마음공부] 이완에서 긴장통합체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인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많았을 뿐 아니라 그의 몸 쓰임도 우아했다고 합니다. 걸음 걸음이 긴장통합체tensegrity로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긴장통합체는 단순한 이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칭 위주의 몸 접근법으로는 학습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울퉁불퉁한 근육도 아닙니다. 그런 근육운동은 해당계를 활성화시켜 노화를 촉진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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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16:38
[몸공부, 마음공부] 헐렁한 몸
이집트인글에게 선골sacrum은 신들의 왕 오시리스와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시리스는 이집트의 최고 신이자 13개 토막으로 잘려 죽었다가 다시 부활한, 죽음과 부활의 신이기도 합니다. 오후이 한 친구와 이야기 하면서 습득된 자연스러움에 대해 말을 나눴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연스러움은 엔트로피가 높아져가는, 페이티그fatigue가 높아져 가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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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2 17:13
[몸공부, 마음공부] 힘빼는 공부
견갑골에서 시작된 움직임은 찻잔에 이릅니다. 즉 손을 먼저 움직이지 않고 팔의 뿌리인 견갑골에서부터 움직입니다. 겉근육이며 견갑골을 움직이는 하부승모근과 팔에 연결된 광배근을 움직입니다. 뿐 아니라 속근육인 견갑골을 당겨주는 능형근과 팔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대원근도 같이 움직입니다. 움직임의 근원이 견갑골에서 시작되도록 찻잔을 잡습니다. 그 움직임이 천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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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22:56
[몸공부, 마음공부] 순환
백제의 무늬벽돌입니다. 그냥 무늬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9궁이라는 사상적이고 실천적인 배경을 생각하면 예사롭지 않습니다. 9궁이라는 건 현대인들에게 신비나 종교, 마법적 언어라고 이해하겠지만. 기마종족에게는 9궁이라는 게 사변적 대상이 아니라 몸으로 체득되는 삶이었습니다. 용무늬에서 볼 수 있듯이. 지역화폐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면서 9궁의 순환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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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0 23:12
[몸공부, 마음공부] 우아한 몸짓
몸짓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다른 분들의 몸을 보게 됩니다. TV를 보더라도 몸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보게 됩니다. 아무리 표정연기가 그럴듯하게 보여도, 몸과 어긋난 연기는 부자연스러워보입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머리가 어디서 부터시작되는지, 팔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발이 어디서 시작되는지에 대해 감각오류가 난 경우입니다. 머리는 귀밑과 입천정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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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0 01:37
[몸공부, 마음공부] 인문학으로서 몸짓
인문학의 위기란 말은 벌써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인문학이 지식의 교양을 위한 학문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현실의 문제를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문학적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그 알고있는 걸 활용해서 싸우기 때문입니다. 차이가 공존이 될 수 있는 처방이 아니라 차이가 갈등이 되는 교양무기가 되기때문입니다. 현실을 고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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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7 22:55
[몸공부, 마음공부] 숨환하는 운영체계
몸의 엣말은 뮈욤이라 합니다. 이는 운영체계란 뜻입니다. 뮈다는 움직이다란 뜻입니다. 이 준말인 셈입니다. 따라서 운영체계가 막힌 상태에서 어느 한 부위를 운동한다고 뮈욤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닙니다. 전체의 운영체계 석에서 싹을 띄워야 할 것입니다. 어제 가까운 분의 어깨와 팔 움직임을 보니, 곧지 못하고 바르지 못합니다. 저도 그랬지만 말입니다. 우리가 잃어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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