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짓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다른 분들의 몸을 보게 됩니다. TV를 보더라도 몸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보게 됩니다. 아무리 표정연기가 그럴듯하게 보여도, 몸과 어긋난 연기는 부자연스러워보입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머리가 어디서 부터시작되는지, 팔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발이 어디서 시작되는지에 대해 감각오류가 난 경우입니다.
머리는 귀밑과 입천정에서 시작합니다. 반면 얼굴은 턱에서 시작합니다. 머리는 두개골에서 시작하고 그것은 귀밑선에서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위에서 시작합니다. 즉 어깨와 간격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는 어깨와 머리 사이에 목이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우리의 생존적 감각인식은 목을 소홀하기 쉬습니다. 손에서 바로 입으로 이어지는 감각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종위협에 따른 방어본능으로 몸을 움치리고 상부승모근이 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목을 길게 빼고 두뇌를 정렬하는 게 몸표정에서는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팔은 견갑골에서 시작합니다. 팔은 어깨에 붙어 있고 어깨가 들고 있어야 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팔의 무게는 3.8kg정도 나가는데 양쪽을 합하면 8kg정도입니다. 이 무게를 어깨가 들려고 감각하면 어깨에 무리가 가고 목이 없어집니다. 팔의 움직임임은 견갑골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손은 부담을 덜고 섬세한 움직임을 할 수 있습니다.
발음 어떨까요. 발의 움직임은 꼬리뼈에서 시작합니다. 꼬리뼈에서 시작된 움직임이 발뒷꿈치를 지나 움직입니다. 발끝에서 움직임을 주기보다는 꼬리뼈에서 움직임이 되어야 됩니다.
이렇게 머리를 들어 목을 찾고 팔의 움직임을 정렬하고 발의 움직임을 찾으면, 몸 표정이 달라집니다. 몸 표정이 달라지면 에너지가 남고 우아한 몸짓이 탄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