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인글에게 선골sacrum은 신들의 왕 오시리스와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시리스는 이집트의 최고 신이자 13개 토막으로 잘려 죽었다가 다시 부활한, 죽음과 부활의 신이기도 합니다.
오후이 한 친구와 이야기 하면서 습득된 자연스러움에 대해 말을 나눴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연스러움은 엔트로피가 높아져가는, 페이티그fatigue가 높아져 가는 그런 자연스러움입니다. 그러나 몸으로 설계되고 습득되고, 근 섬유 속 알갱이 하나 하나가 재정렬되는 속에서 얻어지는 자연스러움이 있습니다.
이 자연스러움은 그러나 이완은 아닙니다. 그건 통합된 긴장됨, 몸의 협응력이 증가된 상태입니다. 그러면서도 불필요한 힘이 없습니다. 불필요한 힘은 동의보감에서는 사기로 본다고도 한답니다.
체득된 자연스러움은 피트니스한 힘을 머무르는 상태입니다. 이는 외부의 조건이 바뀌어도 탄력적으로 중심을 잡아가고 찾아갈 수 있는 그런 자연스러움입니다.
욕망이나 충동의 발산과는 전혀 다른 자유로움인데, 구태여 억지로 힘을 쓰지 않아도 되는 것에서 유래됩니다. 헐렁한 옷을 입을 것처럼, 그렇게 몸을 입고 있습니다. 몸을 편안하게 걸치고 있는 느낌입니다.
우리가 호흡은 전체 근육을 움직입니다. 그 이유가 호흡은 선골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선골엔 등 금육도 팔 근육도 다리 근육도 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억지스러운 호흡이 아니라 단지 선골의 움직임을 감각이 아닌 인지하고 있으면 그렇기 헐렁해지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