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Discover
Waves
Communities
Login
Signup
being ∞ becoming
@levoyant
62
being
Followers
730
Following
338
Follow
Email digest
Resource Credits
Available
Used
Location
void
Created
2017-12-01 10:51
RSS Feed
Subscribe
Posts
Blog
Posts
Comments
Communities
Wallet
levoyant
mini.topia
6y
Thinking Night - 호흡
일상생활에서도 명상하고 있을 때처럼 호흡할 수 있을까? 호흡을 깊게 하려면 날숨때 폐 안에 남아 있는 공기를 다 보내버려야 한다. 최대한 비워야 최대한 새로운 공기를 담을 수 있다. 머리로 알면서도 아직 잘되지 않는다. 명상할 때는 조용한 방에서 안대까지 하고 호흡에 집중할 수 있지만 생활을 할 때는 여러가지 소음과 잡음속에서 호흡을 해야하니 더 어려운 수행인
$ 3.014
25
1
levoyant
mini.topia
6y
문장수집 - 데미안
“연대란 아름다운 것이지만, 우리가 가는 곳마다 보이는 이러한 식으로 번창하는 것은 전혀 연대가 아니야. 연대는 개인과 개인이 서로를 알게 됨으로써 새롭게 탄생되어 한참동안 세계를 변형시킬 수 있는 거야. 지금 연대로 보이는 것들은 오합지졸에 불과하지. 인간들은 서로가 두렵기때문에 서로에게서 도망치고 있어. 신사는 신사끼리. 노동자는 노동자끼리. 학자는 학자끼리
$ 2.290
24
1
levoyant
mini.topia
6y
Thinking Night - the light of the source
원격으로 에너지 힐링을 받았다. 그녀가 한국에 왔을 때 세션에 참가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고 개인상담을 신청했다. 거의 3개월만의 조우였다. 차갑고 자애로운 미소. 써 놓고 보니 좀 이상하다. 그런데 아무리 그녀의 얼굴을 떠올려보아도 그녀의 미소는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눈이 마주치면 꿰뚫림 당하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그게 싫지 않다. 그녀는 예전에는
levoyant
mini.topia
6y
Thinking Night - higer self
돈을 벌기는 너무 쉽다. 나는 그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바람의 방향이 바뀔 때 알아차리면 된다. 달이 부풀기 시작할 때처럼. 혹은 달이 기울기 시작할 때처럼. 처음에는 아주 미세한 몇 개의 신호와 상징으로 알아채야 한다. 알아채기 위해서는 매일 달을 살펴야 한다. 살피기 위해서는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levoyant
mini.topia
6y
Thinking Night - Carl Gustav Jung
자기 전 침대에서 읽을 책으로 칼 융의 자서전을 선택했다. 사흘 전부터 조금씩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의 결이 헤르만 헤세, [데미안]의 실제 버전같이 느껴진다. 역시 생일을 찾아보았더니 헤르만 헤세가 1877년생이고 칼 융이 1875년 생이다. 동시대를 관통하는 고민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내적인 갈등. 주입되는 생각에 순응하기 보다는 질문을 던지는 태도. 무엇보다도
levoyant
mini.topia
6y
Thinking Night - writing
요즘 들어서 글쓰기를 좋아하게 되었다. 남의 평가나 생계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일을 새로 발견한 것 마냥 즐겁다. 어릴 때 종종 글쓰기를 잘한다는 말을 들었다. 타고난 재능인 줄 알았다. 그러나 완벽한 착각이었다. 그 시절 대가의 글을 많이 읽었기에 당연히 글을 잘 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시냅스 연결. 독서와 멀어졌던 시기에는 당연히 글도
levoyant
mini.topia
6y
Thinking Night - humpback whale
아침에 눈을 뜨고 SNS피드를 살피는데,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운 혹등고래의 눈이 보였다. 눈두덩이에 단단하게 잡힌 주름 안에 앉아있는 평온한 눈동자. 그 눈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 쳐다보고 있었다. 혹등고래의 눈은 오렌지만하다고 한다. 전체 몸 길이에 비해서 큰 것 같지 않지만, 실제로 눈 앞에서 본다면 굉장히 크게 느껴질 것 같다. 푸른 바다 밑에서 고래의
levoyant
mini.topia
6y
Thinking Night - the moon
귀찮음을 이기면 얻는 게 있는 것 같다. 어제 저녁에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바로 버릴까 아니면 내일로 미룰까 고민하다가 아예 쓰레기도 버릴 겸 산책을 나가기로 하고 외출복으로 갈아입었다. 내친 김에 재활용 쓰레기는 물론 헌 옷과 음식물 쓰레기까지 해치워버렸다. 아파트를 빠져나와 바닷가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문득 내 눈에 크고 하얀
levoyant
mini.topia
6y
Thinking Night - ego
내가 보는 것은 항상 에고의 개입이 있다. 언제나 에고는 왜곡된 방향으로 의식을 밀어붙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 자신을 제 3인칭으로 두고, 생각을 통제해야 한다. 나를 포함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에고에 빙의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행위는 과거를 계속 만들고 감정들이 세포속에 집을 짓는다. 그것들이 유전되어 부모의, 조상들의 감정들이
levoyant
mini.topia
6y
Thinking Night - let the light in
4월 어느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내면에서 한 소리가 속삭였다. “그냥 의심하지 말고 상상해. 상상한 걸 보게 될거야.” 이 말이 너무 맞기에 행복했었다. 내면의 소리는 자주 들리지 않는다. 명상을 진하게 하고 나서 잠이 든 날이거나, 그 날 따라 유난히 편하고 깊은 잠을 자고 난 다음날 새벽에 들린다. 아니면,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을 겪었을 때 무너지는 심장
levoyant
mini.topia
6y
Thinking Night - I FEEL
어떤 기록이든 남겨두면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기억을 더듬을 필요도 없이 수첩이나 노트를 펼치는 순간 모든 게 환하게 떠오르는 경험 또한 좋아한다. 사실 나는 너무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꿈일기장, 감사일기장, 투자일지, 모닝페이지 노트, 블로그, 인스타, 스팀잇, 그리고 peakd까지. 모으다 보면 나중에 쓸 소설 10권 분량은
levoyant
mini.topia
6y
indigo blue
코로나 바이러스로 자가격리를 하던 어느날 밤 비가 왔다. 마스크를 끼고 거실로 나와 거실창을 열었는데 하늘이 인디고 블루였다. 여름바다,시바신의 피부색깔이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었다. 푸른 밤을 보면서 세상에는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신비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겨울왕국 2의 노래가사처럼. into the unknown...
levoyant
mini.topia
6y
호사일기 20200315
동거인은 전날 만들어 두었던 올리브 타프나드에 파스타 버무린다. 그리고 순식간에 방울토마도, 양상추,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카프리제 샐러드가 식탁에 올라온다. 요즘 야외활동을 못하다보니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더 절실하다. 홈플러스 배송은 늘 마감이 되어 있어서 미리 미리 장바구니에 필요한 식료품을 넣어두어야 한다. 이상하고 낯선 시간이 흐르고 있다. 그래도,
levoyant
mini.topia
6y
호사일기 20200314
뚝 끊긴듯이 자고 일어난 토요일 정오. 명상을 시작한 이후 잠이 늘었다. 잠은 깊고, 몸은 가볍고, 깨어있는 시간은 순간 순간을 껴안고 있다. 정오의 거실에서 백색의 빛이 춤추는 것을 보았다. 빛이 날고 있다 빛의 속도로. 바다도 빛범벅이었다. 빛의 볼텍스.이렇게 명정한 눈으로 투명하게 보고 느끼는 것이 얼마나 당연한 일인지! 난 방충망 줄이 가볍게 춤추는
levoyant
tasteem
6y
해운대 달맞이길 사랑스런 주방 ‘미죠떼’
해운대 달맞이길, 문을 열면 프랑스에 도착하는 마법의 공간이 있습니다. 문을 열면 예쁜 주방과 빈티지 소품들로 가득찬 낯선 곳이 나타납니다. 아주 작은 공간인데 구경할 게 많아서 주문이 조금 늦어졌어요. 우리는 고르곤졸라뇨끼와 브런치를 주문했습니다. 고르곤졸라뇨끼는 취향을 탄다고 말씀하셨지만 고소하고 부드러운게 먹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브런치접시의 퀴노아샐러드,
levoyant
mini.topia
6y
호사일기 20200312
분명히 봄이 와 있다. 빛이 다르고 색이 다르다. 비를 맞은 풀냄새, 갈매기들의 날개짓에서 봄이 펼쳐진다. 전염병이 돌아도 시장이 폭락해도 사람이 움츠러들어도 봄은 오고야만다.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 그래서 더 껴안고 싶은 봄.
levoyant
mini.topia
6y
호사일기 20200311
동거인은 소고기라구 소스에 밥을 볶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솔솔 뿌린 후 오븐에 넣었다. 난 코스닥이 하락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아침밥을 기다렸다. 삶은 감자, 올리브 오일과 타임, 삶은 문어다리와 올리브, 토마토 마리네이드, 양상추가 와인식초 샐러드에 버무려진다. 강아지 밥을 먼저 챙기고 얼른 식탁에 앉았다. 오늘같은 날 큰 손실이 없는데다가 현금을 보유하고
levoyant
mini.topia
6y
호사일기 20200310
호흡을 깊게 천천히 한다. 글자를 반듯하게 쓴다. 또렷하게 생각을 옮긴다. 다시 천천히 호흡한다. 딸기를 입에 넣는다. 지금 이 순간, 딸기와 나밖에 없다.
levoyant
mini.topia
6y
호사일기 20200309
동거인은 오늘 크림소스파스타를 만들었다. 여동생이 서해에서 직접 공수해온 키조개관자가 메인 재료이다. 할라피뇨, 다진 양파마늘, 후추. 아주 간단한 재료인데 풍미가 대단해서 귀한 대접을 받은 느낌이었다. 외출을 거의 못하니까 매번 끼니를 집에서 해결한다. 동거인이 저장음식을 싫어하고 식사시간을 즐기는 편이라 매번 요리를 한다. 예민한 동거인을 둔 덕분에 내가
levoyant
mini.topia
6y
호사일기 20200308
드디어 14일간의 자가격리 해제날이다. 라라관에서 코로나 시즌동안 마라롱샤를 반조리 상태로 택배판매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자축을 할겸 마라롱샤를 주문했다. 궁중팬에 해동한 롱샤와 롱샤소스, 동봉된 중국 건고추를 넣고 물 300ml를 부은 다음 끓이다가 맥주 반캔을 넣고 데친 분모자와 대파를 더해 조리면 끝! 맥주는 칭따오를 쓰고 남은 건 반주로 마셨다. 실제로
← Latest
O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