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으로 에너지 힐링을 받았다. 그녀가 한국에 왔을 때 세션에 참가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고 개인상담을 신청했다. 거의 3개월만의 조우였다. 차갑고 자애로운 미소. 써 놓고 보니 좀 이상하다. 그런데 아무리 그녀의 얼굴을 떠올려보아도 그녀의 미소는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눈이 마주치면 꿰뚫림 당하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그게 싫지 않다. 그녀는 예전에는 거목같았는데 -키도 굉장히 크다- 이제는 숲이 되어버렸다. 깊고 푸른 여름밤 같은 숲. 나는 그녀와의 대화했던 시간을 매일 매일 찾아 들어간다. 그러면 여름숲이 매일 매일 찾아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