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일기 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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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인은 전날 만들어 두었던 올리브 타프나드에 파스타 버무린다. 그리고 순식간에 방울토마도, 양상추,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카프리제 샐러드가 식탁에 올라온다.

요즘 야외활동을 못하다보니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더 절실하다. 홈플러스 배송은 늘 마감이 되어 있어서 미리 미리 장바구니에 필요한 식료품을 넣어두어야 한다.
이상하고 낯선 시간이 흐르고 있다. 그래도, 마음은 고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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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구름이 흘러가는 것을 보았다.
구름을 보다가 밥을 먹고, 구름을 보다가 사진을 찍고, 구름을 보다가 명상을 했다.
구름이 흩어지는 것을 보면서 이 시절이 흩어져서 사라질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 또 다른 시간에서 새로운 사건을 낯선 눈으로 쳐다볼 것이다.



호사일기 20200315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