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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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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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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나무
장미나무1 장미나무2 사실은... 고사목과 장미 덩굴의 콜라보! 주인장의 재치지요. 멀리서 보고 정말 장미나무인줄 알았다니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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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전
6월 23일 우리 고장에서 12회 푸른 연인 예술제라는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문인들이 시화전을 열었는데 제 작품도 2점이 전시되었답니다. 봄 사랑일기 전시 작품1 전시 작품2 전시 작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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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객
일이 있어 축협에 갔다가 초가집 처마에나 있음직한 제비집을 보았습니다. 어릴 적 외댁에서 보곤 처음이지 싶습니다. 이곳이 작은 마을이긴 하지만 나름 번잡한 곳이고 그중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인데 깃들 집을 짓고 성공적으로 새끼들을 부화했군요.^^ 새끼들이 상당히 자라도록 제가 무심했나 봅니다.ㅠ 하지만 더불어 살 줄 아는 직원들의 배려가 있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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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고 내가 왔던가
<울려고 내가 왔던가> 우뚝 선 등대조차 휘몰리는 하늘가를 큰바람에 벋대어 나는 갈매기 몇, 뭘 얻으려 제자리 날갯짓에 힘겨워하는 거기 방파제를 넘다 젖어 고이는 어둠 속에 여태 섰다가 한 번 대놓고 들이닥친 너울에 놀라 얼떨결에 마주친 산마루엔 어슴푸레 눈썹달 하나 걸리고 다시 돌아서면 물위에도 일렁이는군, 속절없이 죄 된 사랑 한 움큼 쓸려 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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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문득 전화가 오면 함께 밤거리를 헤메다가 허름한 선술집 야외 탁자에서 한 잔 하며 스팀잇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때론 노래방에 들러 철지난 노래를 뽑아 보기도 하지요. 관심사도 다양하고 재미있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이 친구는 만화가 cheongpyeongyull입니다. yull이 그려 준 제 모습입니다. 혹시 밤거리를 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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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행연습
이젠 공식적으로 음주가 가능해진 딸애와 아내와 셋이서 응원 예행연습을 합니다. 통닭과 서비스로 따라온 콜라 먹다 남은 과자와 사발면 소박하지만 90분을 즐길만 합니다. 소주 한 잔을 들이킨 후 앵두나무로 가서 잘 익은 것을 골라 안주 삼으면 새콤달콤한 과즙이 입안 가득 퍼질 때 하는말 골--인! 오늘 축구 이렇게 응원할 겁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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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장미꽃이 흩날리면 봄날은 간다 텅 빈 골목길에서 오뉴월 뙤약볕의 친구는 적막함과 간간히 스치는 더운 바람 뿐 담장 안 누렁이도 댓발 혀를 내두르며 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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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위한 기도
일주일에 두세 번은 약수터엘 갑니다. 아파트를 나서면서 이어지는 언덕길을 5분여 오르면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다리를 건너면 훤칠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오른편에 서있는데 거기부터 오솔길이 산자락까지 이어지고 숨이 찰 즈음 작은 사찰 하나가 보입니다. 그 맞은 편이 약수터지요. 오솔길 중 대략 5~6미터가량 축대가 쌓여 있는데 오늘, 이곳에 발길이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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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주인이 되다.
며칠 전 도전했던 경매에서 raah님의 아름다운 그림을 낙찰받았습니다. 1스달에서 시작된 경매를 눈여겨보다가 19스달에서 끼어들며 경쟁자가 yull이라는 거물이기에 내심 30스달 혹은 그 이상에서 주인이 결정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행운의 여신이 제편인 겁니다. 그날 yull님이 술마시고 배탈이나서 제가 마감 직전 21스달을 부른 후에 화장실에 앉아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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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위한 단상
몇 해 전, 한 학생의 어머니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아이가 공부에는 흥미가 없고 친구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니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해서 특성화고를 보내면 어떻겠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당시 아이는 반에서 중상위권을 유지한는 우수하지도 지진하지도 않던 어중간한 중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난 그 아이와 2년 가량을 함께 하면서 아이의 꿈과 적성 그리고 숨겨진 재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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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에게 고함
지난 달 청평 모임에서 행복했던 것 중 하나는 sunsu를 만난 것이었지. 미래에 대한 시각이 대체로 불안한 내게 밝은 내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스스로 선택하고 당당하게 어른들과 마주서서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의 한 마디에 꿈을 접었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단다. sunsu에게 고하노니 큰꿈을 꾸어라. 그리고 그 꿈에 걸맞게 준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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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약간 웃긴) 수채화
전철에서 내려 마을버스에 오르니 먼저 타서 기다리던 손님들은 표정 없이 창밖을 보거나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유독 한 여성이 눈길을 끕니다. 이런 궃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주 차림에 노란 우산을 들고 차창에 기대어 졸고 있습니다. 마을버스 대기 시간이 지루했던 모양입니다. 속으로, "이런 날씨에 왠 공주옷..." 하며, 그녀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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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하다
우리보다 몇 학번 위의 선배들 중엔 민주화를 위해 청춘을 사르던 투사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대학에 다닐 때도 그 영향이 남아있어 하루가 멀다하고 대자보가 나붙고 시위가 격열하여 돌과 최류탄이 난무하곤 했습니다. 어느날 오후, 전공 수업이 있어 등교하려는데 정문이 봉쇄된 겁니다. 학생들과 전경이 대치하고 있고, 이미 최류탄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습니다. 합류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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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범 일지
<양심범 일지> 6월 x일, 날씨: 이럴 수가 46번 국도에 접어든 것은 14시 55분 80킬로 제한 속도를 준수하려 애쓰며 6월의 오후를 가로지르노라니 완곡한 S자 언덕 말미에서 노란불이 점멸한다. 설까 말까 설까 말까 찰나에 십수 번을 오가는 마음에 걸리는 사소한 양심 횡단보도 앞 적절한 거리에서 멈추는 동시에 15시 5분, 빨간 불이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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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유감
며칠 전 제 작은 뜨락에 단 한 송이 핀 빨간 장미 이야기를 올렸었는데 노란 장미도 피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도 달랑 한 송이입니다. 빨간 장미도 노란 장미도 '딱' 한 송이만 피는 품종은 아닐텐데 웬일일까요? 제가 사는 아파트 입구에도 이웃집 담장에도 심지어 도로변에 조차 소담하고 포실하게 피었건만 혹 주인의 고독한 삶을 닮은 건지 어쩌자고 한 송이씩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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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살
오래전 성수대교 붕괴 사고 후 당산철교의 결함이 발견되어 재시공하면서 2호선 전철이 합정역과 당산역 사이에서 끊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당시 전 마포에 있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야근을 마치고 동료들과 한 잔 하게 되었습니다. 1차, 2차,3차 하느라 시간이 늦어지고 드디어 집으로 향하려다 문득 사무실에 두고 온 무언가가 떠올랐습니다. 꼭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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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보자니
<두고 보자니> 아이를 나무란다 애미 속 좀 그만 썩이라고 철 좀 들라고, 하나 닦달해봤자 아이는스스로 자란다. 웃자라서 겁 없는 중딩은 친구 따라 강남가고 미쿡물 쳐먹은 오렌지는 도리 따윈 찍고 땡 에미를 내동댕이쳤다 으름장 놓기에 이골 난 족속들이 지혜롭게 변신하며 얍삽하게 잘 살 듯 못난 것들이야 가슴에 못이 박히든 말든 싸가지 없는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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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미여
두 해 전 봄, 출근길에 모퉁이 꽃집에서 키 작은 장미를 만났습니다. 꽃집에는 다양한 봄꽃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유달리 붉은 장미꽃에 눈길이 갔습니다. 마침 사무실 화단의 작은 여백이 생각나서 그 꽃을 사가지고 와 심었습니다. 7000원짜리치고는 여름내 포실한 꽃을 피웠습니다. 가을이 오자 꽃은 모두 지고 유난히 춥던 그해 겨울, 난 연약한 장미는 죽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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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를 캐다
들렀던 휴게소에서 다툼이 있었고 주문했던 음식은 너무 성의 없기도 했지만 가족을 달래서 겨우 속초에 도착해 콘도에 입실하고 보니 뒷골목 여인숙만도 못한 것같은 후즐구레한 방에서 모두들 기분이 상했다. 어쨋건 나들이라고 왔으니 짜증내기보다는 즐기자고 다독여 대포항으로 향했다. 안내하신는 분의 지시에 따라 차를 대고 보니 주차장 맨 끝이다. 주차 구역을 벗어나는데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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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들 안녕
광장을 점령하고 행인들의 발치까지 다가와 먹을 것을 협박하는 비둘기 지하철 선로 철제 구조물이 부식될 만큼 똥질해대는 비둘기 심지어 바닷가마저 접수하고야 마는 비둘기 이야기가 심심치 않은 요즈음 햇살이 달던지 부스러기에 취했던지, 암튼 이 녀석들도 대범해졌군. 한 마리가 다가오더니 또 한 녀석을 부르고 새침한 또 한 마리가 날아와서 서로 낯가림하는 듯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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