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su에게 고함

hansangyou(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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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청평 모임에서 행복했던 것 중 하나는
sunsu를 만난 것이었지.
미래에 대한 시각이 대체로 불안한 내게
밝은 내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스스로 선택하고 당당하게 어른들과 마주서서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의 한 마디에 꿈을 접었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단다.

sunsu에게 고하노니
큰꿈을 꾸어라. 그리고
그 꿈에 걸맞게 준비해라.
너의 어깨에 자신과 가족뿐만 아니라
나와 이 사회의 미래가 기대고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그렇다고 아주 큰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어른들은 너의 성장을 지켜보며
있을 수도 있는 실패와 좌절을 보듬을
상당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

또, 혼자가 아니라
너의 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내가 가르친 친구들과
나름의 꿈을 키우고 있는 많은 이땅의 젊은이들이
그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갈 것이기 때문에.

샤갈의 산책.jpg

샤갈의 산책이라는 그림이다.
러시아 혁명 후 세계 1차대전이 일어나 엄청난 혼란을 겪는 중에
샤갈은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아픔까지 즐기는 것이 청춘이다.

인생은 한 바탕의 놀이이다.
그것이 학문이든 예술이든 그 무엇이든
질펀하게 놀다 가는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선배들과 후배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스팀잇에 대해 발표한다니 자랑스럽고, 축하한다.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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