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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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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수필] 스투키의 무름
2016년 여름, 스투키를 선물 받았다. 살면서 처음으로 선물 받은 화분이었다. 혹시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네이버에 물어봤다. 꽃에 꽃말이 있듯 스투키에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다. 역시, 있었다. 스투키의 꽃말은 관용이었다. 관용은 남의 잘못을 용서할 때 쓰는 말. ‘내가 혹시 뭐 잘못한 게 있었나?’ 되돌아 보려는 순간, 문자가 왔다. ‘스투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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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수필] 기록할 수 없는 기억
얼마 전 과거로 돌아간다면 언제로 가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고3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왜 그때로 가고 싶냐는 질문에 ‘그때 기억이 가장 많이 생각나서’라 대답했다. 거짓말이었다. 고3때를 떠올려보면 사실 기억나는게 별로 없다. 아침에 일찍 가서 문제지 풀고, 밥 먹고, 문제지 풀다 집에 가는게 다였다. 기억나는게 있다면 야자시간에 구석에 숨어 ‘달빛조각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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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쪽] #29 너희들 몇 살이라고 했지?
너희들 몇 살이라고 했지? . . . "너희들 몇 살이라고 했지? 스물아홉? 서른? 요즘 여자애들은 서른만 넘으면 나이 들었다고 한숨을 푹푹 쉰다며? 웃기지 말라고 해. 인생은 더럽게 길어. 꽤 살았구나, 해도 아직 한참 남은 게 인생이야. 이 일 저 일 다 해보고 남편 자식 다 떠나보낸 뒤에도 계속 살아가야 할 만큼 길지. 100미터 경주인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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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쪽] #28 품격 있는 글
품격 있는 글 글이 문법에 맞고 단어와 문장이 정확하며, 메시지 전달이 상식적이면 품격이 생긴다. 억지 논리와 억지 표현이 있으면 격이 떨어진다. 자기가 쓰려는 글이 무엇인지 본인이 알고 있어야 한다. 1.문장은 문장이어야 한다. 누가 보더라도 메모로 끝나는 문장은 문장이 아니다. 2.단어는 상식적인 언중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격이 있어야 한다. 3.보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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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UP] 다름
‘잘 생긴 얼굴은 아니지’ ‘완전 내 이상형이야’ 배우 김수현을 보고 한 말이다. 같은 사람을 봐도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당연하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이니까. ‘주식시장에 애 업은 엄마와 지팡이 짚은 노인이 들어오면 대 상투다’라는 말이 있다. 주식과 관련 없는 사람들까지 주식 얘기를 하면 곧 폭락이 온다는 뜻이다. 여기서 대 상투는 고점을 찍고 폭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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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쪽] #27 이해 (Understand)
이해(Understand) '이해'(Understand)란 말 그대로 'Under'(낮은 곳에)+'Stand'(서는) 일입니다. 가장 낮은 곳에 서면 이해하지 못할 사람이 없고, 상대방의 고통을 이해하면 누구와도 공감하게 됩니다. 어쩌면, 진정한 치유는 거기서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 -김해영 <당신도 언젠가는 빅폴을 만날거야> 중에서- 하루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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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쪽] #26 글은 글자로 옮긴 말이다
글은 글자로 옮긴 말이다 말은 쉬워야 한다. 어려운 말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글은 말이다. 글도 쉬워야 한다. 어려운 글은 씨알도 안 먹힌다. -박종인 <기자의 글쓰기> 중에서- 하루 한 쪽씩 책에서 좋은 글을 찾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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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 수필] 밍크코트
‘엄마! 나중에 저거 사 줄게!’ 진열 돼 있던 500만원짜리 밍크코트를 보고 대뜸 말했다. ‘아이구~ 우리 아들 엄마 선물 줄 거야?’ 기특하게 바라보던 엄마는 맛있는 걸 먹으러 가자고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돈가스 였다. 행복했다. 엄마는 웃고 있었고, 돈가스는 맛있었다. 1997년 추운 어느 날이었다. 내가 처음 기억하는 우리 집은 3층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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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 수필] 시간
‘이유가 뭐죠?’ ‘하고 싶은 게 있어서요.’ 다음엔 무슨 질문을 할까 기다렸지만, 처리됐다는 답변을 들었다. 들어올 땐 서류, 인성, 논술, 1차 면접, 2차 면접. 질리도록 물어보더니, 나갈 땐 이유만 듣고 끝이다. 허무한 걸까 후련한 걸까. 밖에서 찬 바람을 맞으니, 저질렀다는 실감이 났다. 2018년 3월, 사표를 냈다. 시작은 불만이었다. 야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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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쪽] #25 침묵의 기술
침묵의 기술 제대로 침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만약 그것만으로 족하다면 인간과 짐승이 서로 다를 게 무엇이겠는가. 자기 입안의 혀를 다스릴 줄 아는 것, 혀를 잡아둘 때나 자유롭게 풀어줄 때를 정확히 감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제프 앙투안 투생 다누아르 <침묵의 기술> 중에서- 하루 한 쪽씩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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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쪽] #24 금은보화보다 더 값진 것
금은보화보다 더 값진 것 우리는 돈이 가득 든 지갑을 잃어버리면 아까워한다. 그러나 어떤 생각이 떠오르거나, 책에서 본 좋은 생각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억해야 하는 생각들,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생각들은 잃어버리고도 그런 사실조차 곧 잊어버린다. 금은보화보다 더 값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까워하지도 않는다. -레프 톨스토이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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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UP]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
유치원생에게 노래할 줄 아는 사람 손 들어보라고 하면 대부분은 손을 든다고 합니다. 고등학생들에게 노래할 줄 아는 사람 손 들어보라고 하면 대부분 손을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치원생에서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10년 남짓한 시간동안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2차 성징이 우리에게서 노래를 앗아가는 무서운 변화였을까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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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UP] 재능의 함정
재능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선천적인 능력, 천재, 비범함 등등 사람이 타고난 능력이 떠오르지 않나요? 하지만 사전에서 재능을 찾아보면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 개인이 타고난 능력과 훈련에 의하여 획득된 능력을 아울러 이른다.’ 재능은 타고난 능력과 개발된 능력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우리가 걷고,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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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UP] 특별한 사람
평범한 사람과 특별한 사람을 나누는 기준이 무엇일까요? 저는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업적을 이룬 사람은 특별한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은 평범한 사람. 평범한 우리는 특별한 그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따라해봤다가 끝내 포기하고, 납득하고, 자조합니다. 어느덧 평범하다는 말 속에 특별히 뛰어나지 못하다는 자조가 섞였습니다.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업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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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UP] 하고싶다는 말의 함정
여행가고 싶다, 연애하고 싶다, 노래 잘하고 싶다, 퇴사하고 싶다. 여러가지 하고싶다는 말 속에는 숨은 뜻이 있습니다. '할 수 없다.' 여행가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갈 수 없다를 줄이면 여행가고 싶다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할 수 없다는 말 속에도 숨은 뜻이 있습니다. '귀찮다. ' 여행가고 싶지만 이런저런 것들을 해결하기가 힘들고 귀찮아서 갈 수 없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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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UP] 책임자
우리 사회는 그 사람이 책임지는 것에 맞춰 보상을 줍니다.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직원과 직원을 책임지는 책임자, 부서를 책임지는 부서장, 회사를 책임지는 사장을 생각해보세요. 그들이 받는 보상에 차이가 꽤 있지요? 그런데, 그 보상에 그들의 태도와 성과는 얼마나 영향을 미치나요? 회사에서 일하며 가장 많이 느꼈던 점은 열심히 일할수록 손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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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UP] 가난이 질병이라면
취업준비에 힘들고, 회사생활에 회의감이 들고, 돈은 안모이고, 지금까지 내 마음대로 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라면 이 글을 한번 읽어주세요. 감기에 걸리면 어떻게 하시나요? 보통은 감기약을 먹거나, 푹 쉬며 감기에 좋은 음식을 먹습니다.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이고, 이것을 잡아야 감기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여기, 가난이라는 질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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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UP]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하루에 10시간씩 일해도 당신의 주머니 사정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이 글을 한번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1 저는 부자가 되기 위해 도전중인 사업가이자, 한달 뒤 퇴사를 앞둔 은행원입니다. 익히 아시겠지만 금융권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연봉이 높은 편입니다. 저 또한 다른 산업군보다 높은 연봉을 받았고, 그 사실에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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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UP] 쉽게 부자 되는 방법
쉽게 부자 되는 방법 #1 토요일 오후 9시. 친구의 입에서 ‘아~’하고 아쉬운 탄성소리가 나온다. 무슨 일이냐 물어보면 로또 번호가 하나도 안 맞았단다. 되도 않는 거 뭐 하러 사냐 물어보면 그래도 일주일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다며 씁쓸한 표정으로 술잔을 부딪쳐 온다. 복권 당첨으로 수십억을 번 사람, 길을 가다 우연히 다이아몬드를 주운 사람, 집 앞에 운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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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쪽] #23 기술적 분석에 대하여
기술적 분석에 대하여 인류에게 발효 음식의 발견은 크나큰 축복이었다. 부패는 썩는 것이고 발효는 익는 것이다. 발효 현상은 생식과 화식으로 이분되던 조리 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발효는 미생물이 자신의 효소로 유기물을 변화시켜 특유의 산물을 만들어내는 현상이다. 발효 음식은 장기간 저장이 용이하며, 그 속에는 영양소도 풍부하다. 그러나 숙성된 음식이 자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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