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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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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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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산
잦나무숲을 지나 구불구불 뱀처럼 휘어진 언덕길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 뾰족한 자갈길을 힘겹게 지나서 여기가 호명 호수 바위산길을 기어서 군데군데 로프를 잡고 올라 다시 푹신한 흙길 깊섶에 핀 진달래 애써 꼬끝으로 가져가 향기를 맡아보는 진노랑 생강나무 꽃 이정표 따라서 걷고 또 걷는길 여기가 호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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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롯데백화점 식품관
3개월만에 서울 왔습니다. 이제는 세상밖으로 나와야 할 때인것 같아서 모처럼 구두신고 넥타이 메고... 교통이 막히지 않아 계산된 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하여 근처 롯데백화점에 들렀습니다. 우리동네 마트에서는 볼수없는 물건들 신선한 채소와 과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하나 하나 가격을 들여다 보다가 너무 깜짝 놀랍니다. 우리동네 마트보다 2배이상 비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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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게
시장이 하염없이 내리고 커뮤니티는 어수선 합니다. 부대찌게가 생각나는 날 입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재료도 없고... 사리면 라면스프 비엔나쏘시지와 볶은김치를 준비 했습니다. 라면스프는 진라면 건더기 스프와 분말스프로 아들이 생라면을 깨먹어서 남아있는 것입니다. 볶은 김치는김치를 잘게 썰어서 들기름을 듬뿍넣고 볶아 놓은 것입니다. 라면끓일때 생김치를 넣는것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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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천마산 에서
지금 천마산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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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내리는날
암호화화폐가 맥을 못추고 하락하고 있는날 시세를 처다보니 자꾸만 한숨만 나와 운동가방을 들고 헬스크럽에 왔다. 운동복에서 땀방울이 떨어질 정도로 달려도 머리속엔 알수없는 불안이 떠나질 않는다. 샤워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다 이디아 커피숖에 들러 커피를 한잔 앞에놓고 이슬비가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연락을 끊어버린 친구가 야속한 날이다. 나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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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이라도 한마리 시켜야 겠습니다.
거실 쇼파에서 아들과 같은 담요를 덮고 러닝맨을 봅니다. 등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불운이고 기막힘인데 아들과 나는 깔깔거리고 웃습니다. 아들과 나의 웃음소리에 놀라 아내가 그림을 그리다가 나와 내옆에 앉아 같은 담요를 덮습니다. 아내의 웃음소리가 더해지니 웃음소리가 점점더 커집니다.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고 독립을 하면서 예능프로그램을 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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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루
헬스크럽에서 헬스크럽 러닝머신에서 10km정도 달리는는 것이 일과중의 하나다. 주위사람들은 나를 운동중독이라하지만 나에게는 달리기가 하루에 한번하는 의식같은 일이다. 러닝머신 위에서 천천히 걷다가 지루해지면 속도를 올리고 또 일정시간이 지나면 또 속도를 올리고 러닝머신이 낼수 있는 최고속도에 다달아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온몸에 땀이 범벅이 되고 1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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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떡국
아내의 음식솜씨는 그럭저럭이다. 처제와 동서가 우리집에 왔을때 아내의 음식을 먹어보고는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고 타박을 해도 나와 아들은 그냥 한그릇씩 다 비우고 아내의 음식이 맛잇다고 추켜 세웠다. 다른 사람들이 다 뭐라고 해도 나와 아들은 그럭저력 먹을만 했다. 요즘들어 그림에 몰두하는 아내는 씽크대에 설걷이가 하나가득 쌓여도 모르세로 일관하고 밥한끼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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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운길산 가는 길 전철에서 내려 이정표도 보지않고 걸어가다가 엉뚱한 길로 빠졌다. 20분정도 걷다가 길들 잘못들어선것을 알아챘지만 그냥 가던길로 걸었다. 그다지 목표도 없는길 가는길이 좋으면 그길로 가면된다. 실개천을 따라 두어시간 걸었을까? 조용한 시골마을 너무조용해서 실개천에 물흐르는 소리가 파도치는 소리처럼 크다. 한참을 걸었을까? 유난히 개짓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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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명 호 수
아내가 집에 없는 날 집안을 대충치우고 등산복을 챙겨 입었다. 보온병에 커피를 챙기고 생수도 두어병 챙기고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오늘은 상천에 있는 호명산이나 등반 해볼까? 경춘선 전철 평일 낮이라 그런지 승객이 거의 없다 사람들이 몸을 지탱했을 손잡이 들이 좌우로 흔들린다. 흔들리는 손잡이를 한참동안 바라보니 눈이 피곤해졌다. 호명산에 오르는길 상천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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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나는 kr 테그를 달지 않는다. 앞으로도 kr 테그를 달고 포스팅을 할일은 없을것 같다. 그렇가고 내가 kr의 구성원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한국인이고 한글을 사용하며 다른 언어를 거의 알지 못한다. 확실히 kr이란 테그를 달때와 지금처럼 달지 않을때 저자보상은 차이가 난다. 생계형 스티미언이라서 많은 저자 보상을 받기 위해서 포스팅이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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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 다
화가들의 모임이 있는날 약속장소인 양평으로 아내와 함께 가는길 아내는 늘 그렇듯이 운전대를 잡은 나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창밖의 경치를 바라보거나 아내에게 관계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다. 아내가 잔소리를 하면 그냥 듣고 아내가 창밖을 바라보면 음악을 틀어주고 아내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하면 맞장구를 치고 아내를 기분좋게 하는 일은 의외로 간단하다. 아내가 동료화가(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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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젊은 스티미언이 될수 있을까?
친구와 산행을 했다. 스팀잇을 한지 1달밖에 안되는 뉴비 스티미언인 친구는 산행중 내내 스팀잇 이야기를 하며 누구 누구가 좋은 글을 쓰고 누가 무슨 주장을 하는지 이야기를 한다. 나도 모르는 사람들을 술술 꿰고 있는 친구가 나보다 더 오래 스팀잇을 한 사람 같다. "누구의 글에서 향기가 느껴진다." 친구가 산행중에 내게 한 말이 낮설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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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살 아들이 웃는다.
생일상 차려주려고 떡집에가서 떡을 사오고 잡채를 만들고 갈비찜을 만들고 커다란 케익도 샀다. 아침일찍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어제밤에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다 전화를 하니 졸리는 목소리로 저녁때 까지 들어 오겠단다.... 스물두살 아들은 이렇게 변했다. 어릴때 아들은 촛불 끄기를 좋아했다. 생일이 아닌데도 생일축하한다고 떼를 써서 케익을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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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 재
지난주에 샀던 복권을 바꾸러 복권방에 갔다. 오천원 당첨된 복권을 내밀고 바꿔 달라고 말하고 서있는데 "현금으로 드려요?" 무슨소리 인지 몰라 깜짝 놀라는 내게 주인장이 지극히 사무적인 말투로 이야기 한다. "오만원 당첨 되셨어요!" 오천원 당첨된 복권인줄 알았는데... 횡재했다. 복권 당첨금을 지갑에 넣고 걸어오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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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오후
헬스클럽에서 온몸이 흠뻑 젖도록 달리고 러닝머신에서 내려왔다. 10 km 쯤 달리면 하루에 소비할 에너지를 다 소비하는 것 같다.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비가 내린다. 집으로 향하려다 커피숍에서 혼자 커피를 마신다. 아무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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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박근혜 때문이다.
버스정류장을 향해 걸어가는길 아무 생각없이 앞만보고 걷는데 몇년동안 보지 못햇던 친구가 맞은편에서 걸어온다. 벙거지를 뒤집어쓴 새까만 얼굴 무슨일이 있었나? 그새 많이 늙어 보인다. 친구가 사는 동네도 아닌데 이렇게 마주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대박이다!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손을 꼭 잡고 이름을 부르며 얼굴을 쳐다 보는데 그다지 반갑지 않은 얼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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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처럼
깃털처럼 가벼워 지려고 매일 러닝머신 위에서 다람쥐 채바퀴 돌듯 한참동안 달린다. 티셔츠와 반바지가 모두 땀에 젓어 러닝머신위로 땀이 뚝뚝 떨어지고 운동화와 러닝머신 사이의 마찰로 바닦에 검은 가루가 떨어져도 샤워를 하고 체중계 위에 서면 아무런 변화가 없다. 얼마나 더 달려야 가벼워 질까? 깃털처럼 가벼워 지려고 파워다운을 한다. 반쯤 가벼워 졌는데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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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서
친구와 만나던 카페에 혼자 앉아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일상중에 큰부분을 차지했던 것을 잃어버린다는건 무척 힘든일인가 봅니다.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 늘 고뇌하던 친구의 모습이 생각 납니다. 아직도 그 카페는 여전한데 그냥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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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땐 돼지 껍데기
시장이 술생각 나게 한다. 혼술을 해도 안주는 재대로 먹어야 하는법 얼마던 사놓앗던 돼지 껍대기로 안주를 만들어 보자. 솥에 쌀뜨물을 적당히 붓고 된장 커피 생강 마늘 등을 넣고 돼지 껍데기를 삶는다. 잘 삶아진 돼지 껍데기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양파 팽이버섯 파 청량고추 간장 고추장 참기름 물엿 매실액기스 굴소스 소금 후추 뭐 집안에 있는 양념은 아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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