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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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처럼 가벼워 지려고
매일 러닝머신 위에서
다람쥐 채바퀴 돌듯 한참동안 달린다.
티셔츠와 반바지가 모두 땀에 젓어
러닝머신위로 땀이 뚝뚝 떨어지고
운동화와 러닝머신 사이의 마찰로
바닦에 검은 가루가 떨어져도
샤워를 하고 체중계 위에 서면
아무런 변화가 없다.
얼마나 더 달려야 가벼워 질까?

깃털처럼 가벼워 지려고
파워다운을 한다.
반쯤 가벼워 졌는데
아직도 누군가가 고래라고 한다.
얼마나 가벼워져야
고래 소리를 듣지 않을까?
고래란 소리가 난 너무 듣기가 싫다.
고래의 기준은 왜 자꾸 낮아지는 걸까?
얼마나 가벼워져야
고래 소리를 듣지 않는 걸까?

깃털처럼 가벼운 모습으로
누군가에게 다가 가고 싶다.

깃털 처럼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