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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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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Diary] #69
@thecminus 1 어김없이 시험을 치렀다. 이런 습하고 더운 날에 강의실에 앉아 열을 올렸다.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난 그런 거 안 믿는다. 죽는 줄 알았다. 시험은 나름 잘 본 것 같다. 그렇게 방심하고 나온 순간 밖에 있는 아이들의 문제 분석이 시작되고, 난 또 틀린 게 많아져 갔다. 으.. 과거에 미련 두지 말자고 하고선 다들 자신들의 기억을 짜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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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Diary] #68 - 평범한 하루의 일기데스네
@thecminus 1 복수전공을 철학으로 하기로 했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아, 선택에 있어서 기분이 좋다. 학문으로서 탐구하고 싶은 것은 지금은 철학과 심리학밖에는 없는 것 같다. 다른 것들은 별로 깊게 배우고 싶지가 않다. 물론 내가 못해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지금의 결정은 후회가 없을 것 같다. 아니, 후회를 만들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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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Diary] #67 - 반려동물의 유기에 관한 생각
출처 : 나는 내 동생을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려왔다. 동물들을 워낙 좋아할 나이. 그렇지만, 너무 좋아했던 나. 이상할 정도로 사람보단 동물들을 아끼고 좋아하게 되어버렸던 나여서,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하는 마음은 자연스레 커졌다. 부모님께 울고불고해서 우리 동동이를 데려왔다. 분양을 받았는데, 책임 분양비 5만 원만 받고 싶어 하셔서 나머지 사료나 장난감값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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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Book] #3 - 아들러 심리학을 기록하다.
1 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 일기를 좀 써야겠다. 2 친한 후배들을 포함해 동기까지 나와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다. 의외로 쉬운 부분이 많아 공부가 빨리 끝나버렸다. 그래서 같이 얘기도 하며 후배 자취방에 가서 밥도 같이 먹었다. 역시 자취방의 스팸은 진리다. 이야기를 하다가 페미니즘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 예전에 포스팅 했던 여성의 '브라 착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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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poem] 길
너와 함께일 땐, 지나왔던 길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네가 없으니 지나온 길들만 보이는 것은 도대체 왜일까. 달빛이 흐리다. 언제는 밝고 오늘은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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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Diary] #66 -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고민이 있습니다.
@thecminus 1 인간은 감정이 있기에 불완전하고 또 모순적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또 그래서 완벽하기도 하다. 적어도 내 눈에는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한다. 인간의 변덕과 욕심이 때로는 분홍빛으로 물들 때가 있기 때문에 난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 마음이라는 게 참 신기한 존재다. 마치 내 안에 나 말고 다른 것이 살아있는 것 같잖아. 2 친하다고, 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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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Diary] #65 - 걱정
@thecminus 1 어떻게 소설을 써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일단 몇 글자 끄적여봤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여 @kimthewriter님의 글도 참고했는데 느낌이 오지 않는다. 너무 유치하고 재미없으면 어떻게 할까. 두려워하기보단 지르는 스타일인 줄로만 알았는데 나도 알고 보니 긴장 잔뜩 하는 아이인 것 같다. 일단 용기를 좀 더 불어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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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Diary] #64 - 오랜만의 모음
@thecminus 1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을 빌렸다. 아는 친구에게서 빌려서 읽어보려고 하는데, 얼마 전부터 읽기 시작한 '미움받을 용기'가 거슬린다. 음.... 일단 둘 다 읽어봐야겠다. 여러 권을 동시에 읽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빌린 거라 김지영 씨가 좀 더 끌리긴 한다. 첫 몇 장을 읽어봤는데 아직은 작가가 뭘 말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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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Diary] #63 - 소설을 써보려 한다.
@thecminus 소설을 써봤다. 아니, 뭐 이게 소설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상상으로 좀 써봤다. 새벽에 글이 잘 써지는 타입이라, 오늘 오전 강의인데도 불구하고 밤을 지샜다. 처음 써보는 거라 내 자신이 많이 투영되어 있을 수도 있다. 일단, 주요 캐릭터의 인격은 대충 스케치한 상태이다. 나머지는 적으면서 따라가보려 한다. 그날, 그날 있었던 일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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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Diary] #62 - 느낌
@thecminus 다른 아이들과 다르고 싶다. 나와 너가 다른 존재이고 싶다. 나만의 존재. 나의 존재. '파수꾼' 이라는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 시험도 끝났고, 나에게 3일간의 시간이 있다. 예전에 영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추천해줘서 봤었는데, 마음이 무거워지는 영화였다. 난 좀 무거운 것들을 좋아하나보다. 물론, 내 기준에서 말이다. 지금은 다른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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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Diary] #61 - 하루종일
@thecminus 하루종일 도서관에 있었다. 왜냐하면 내일 시험이기 때문이다. 머리가 띵하다. 쉬려고 기숙사에 왔다. 난 내가 게임을 할 줄 알았는데 글을 쓰고 있네? 왜냐하면 이건 그냥 일기니까. 쓰면서 오늘 하루를 정리하려고 했는데 진짜 도서관에서 역학 공부밖에 한 게 없어서 쓸 것이 없다. 아니면 내 머리가 과부하되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고 싶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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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가 종영했다.
출처 : 라이브 공식 사이트 어제가 마지막 회 방송인 줄도 모르고 아쉬운 마음 없이 봤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 내가 복학하고 나서 제일 잘한 일이 '라이브' 본 거라고 친구들한테 말하고 다닌다. 정말 명작이다.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나며 마음이 뜨거워진다. 무엇보다도 아쉬움이 남게 만드는 드라마였다. 경찰들의 억울함, 수고, 말하지 못하는 것들을 이 드라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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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날려보내는 편지
@thecminus 그때, 긴 청바지에 까만색 코트 그리고 부끄러운 듯 흰 마스크로 가린. 그때, 서로 얼굴 쳐다보기도 부끄러워 서로 밥만 깨작대던. 그때, 손도 제대로 잡아보지 못해 내 소매를 잡고서 나를 끌고 버스를 타던. 그때, 가는 길 은근슬쩍 나에게 기대어 수줍게 걸어가던. 그때, 그때들이 더 떠오르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 나눈 추억들이 별로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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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Diary] #60 - 비
딱히 널 생각하는 건 아니야. 아픈 기억을 떠올릴 때 널 그리지. 그냥 넌 거기에 아직 있는 걸. 그래, 마음속에는 있는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기억속에서는 살아있는 걸. 불쑥 네가 튀어나올 때면 다시 집어넣기도 하지만, 내가 필요할 때는 그냥 놔두기도 해.- 기억 일기를 쓴지 2달이 되었어.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쓴 건 아니지만 의미있는 2달이 되었길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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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poem] 無題
하늘이 붉게 물들고, 구름이 반대 방향으로 흘러갈 때 너를 찾았어. 내가 쉴 곳. 네 품에 안겨 내가 쉴 곳. 바람이 부서지고, 꽃잎이 떨어질 때 너를 찾았어. 내가 쉴 곳. 네 품에 안겨 내가 쉴 곳. 잊혔던 것들이 다시 피고, 차오르던 것들이 넘쳤을 때 너를 찾았어. 내가 쉴 곳. 네 품에 안겨 내가 쉴 곳. 사랑하는 사람아. 내 모든 사람아. 너를 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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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Diary] #59
난 적어도 스팀잇을 하고나서부터는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딱 한 번, 매일 글 쓰는 것을 하지 않았다. 딱히 강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키고 싶은 것을 달성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난 내 자존감을 위해 지키려고 노력한다. 이불을 개는 행위조차도 성취로 다가오는 나여서,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은 더욱 큰 크기로 다가온다. 일기를 쓰며 나를 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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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SSUL] #8 - 그냥 잡담.
1 오랜만에 친한 후배와 동기들과 술을 마셨다. 몸이 다 낫지 않았지만, 마시고 싶었다. 역시나 생맥주는 시원했다. 친구들과 이런 얘기를 했다. '동성애를 존중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 군대를 다들 갔다와서 그런지, 군대에서 일어나는 동성애에 관한 썰들을 많이 내뱉었다. 나조차도 그러한 이야기를 친구에게서 들었다. 난 존중한다고 했다. 한 친구는 존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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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Diary] #58 - 스팀잇 20대 소모임.
햇살이 손을 내밀면, 바람이 따듯하게 맞아줘요. 그대 누군지 모르지만 손이 따듯하네요. 만져보지 않았지만 당신이 느껴져요. 적당한 향과 따듯한 온기, 그리고 사랑 가득한 말투. 그대를 따라 흘러가면 무엇이 나올까 궁금해요. 점점 더 깊이 보내고 싶어요, 그대와. 이렇게 그댈 사랑해도 될까요. -20대 모임 헌정시 부끄부끄 스팀잇 20대 모임이 이렇게 잘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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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Book] #2 - 아들러 심리학을 기록하다.
1 '화가 나서 큰소리를 낸 것'이 아니라 '큰소리를 내기 위해 화를 낸 것' 큰소리를 내겠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분노라는 감정을 지어냈다. 말로 차근차근 설명하는 것이 귀찮아서 저항하지도 않는 상대를 더 값싼 수단으로 굴복시키려고 한 것. 2 분노란 언제든 넣었다 빼서 쓸 수 있는 '도구'. 큰소리로 상대를 위압하고 상대에게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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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s Diary] #57 - 너의 새벽을 걱정하고 있어.
너의 새벽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아줘. 오늘 새벽 울먹거리던 친구에게 했던 말이다. 정말 진심이었다. 진심에 색이 있었다면, 아마 내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색깔들로 칠해져 있었을 것이다. 네가 좋아하는 색은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생각이 많아지는 새벽, 친구가 걱정이 잔뜩 된 말투로 이야기를 풀어놓고는 슬퍼했다. 나는 여전히 할 수 있는 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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