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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소설을 써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일단 몇 글자 끄적여봤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여 @kimthewriter님의 글도 참고했는데 느낌이 오지 않는다. 너무 유치하고 재미없으면 어떻게 할까. 두려워하기보단 지르는 스타일인 줄로만 알았는데 나도 알고 보니 긴장 잔뜩 하는 아이인 것 같다. 일단 용기를 좀 더 불어넣어 며칠 안에 올려봐야겠다. 정말 정성 들여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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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이미지와 프로필 이미지, 그리고 대문 이미지를 바꿔야 할 시기가 온 듯하다. 내가 여자인 줄 아는 분들도 많고, 나도 내 정체성을 환기하고 싶다. 스팀잇 안의 '시린'이라는 페르소나를 위해서 좀 더 변화를 줘봐야겠다. '시린'은 나이기도 하지만, 현실의 나와는 좀 더 다른 모습들을 나타내는 것 같다. 아마 스팀잇의 특성에 조금 물들여졌겠지.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그 변화들은 아마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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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대학 동기를 오래간만에 만났다. 원래는 5명쯤 모이기로 했는데, 다들 시간이 안 된다고 하여 한 친구와 만나게 되었다. 뭐, 친한 친구들이 다 그렇듯이 만나면 설레거나 딱히 텐션 업이 되진 않는다. 그저 옆에만 있어도 편한 존재이니까. 밥을 먹는데 난생처음 닭가슴살 그릴 요리를 먹어봤다.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엄청 맛있었다. 맥주와 요리를 먹었는데, 나만의 특별한 먹는 방법을 터득했다.
짧은 시간 안에 정말 맛있게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음식에 대한 예의이다. 단, 맛이 없는 건 빼고.
입안에 칠리소스가 묻힌 닭가슴살이 들어가 있으면 시원한 크림 생맥주로 수영을 시켜줬다. 환상적이었다. 가격도 무척이나 착했다. 오랜만에 맛있게 먹고 나왔다. 다시 올 수 있다면 정말이지 다시 오고 싶은 가게였다. 이 가게는 나에게 닭가슴살에 대한 차별 대우를 깨뜨린 식당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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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집에 오니까 편하다. 아침에 피부과를 들러 관리를 받고 다시 학교를 가야 한다. 무척이나 귀찮고 피곤한 일들의 연속이 날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뭔가 뿌듯하다. 이것들도 다 성취로 다가오나 보다. 학교에 가면 또 공부하러 도서관에 박혀야 한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밖에 나와 도서관 앞 흡연장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난 그래서 그 도서관 앞의 흡연장이 싫다. 길을 가다가 보면 왠지 나도 모르게 도서관에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 스트레스들이 느껴진다. 내일도 가기 무척이나 싫을 것 같다. 가기 전 길에서 일단, 그 흡연장을 봐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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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 벌써 이러면 직장인이 되어서는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으아.. 벌써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