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n's Diary] #62 - 느낌

sirin4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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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minus@thecminus


다른 아이들과 다르고 싶다. 나와 너가 다른 존재이고 싶다. 나만의 존재. 나의 존재.

'파수꾼' 이라는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 시험도 끝났고, 나에게 3일간의 시간이 있다. 예전에 영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추천해줘서 봤었는데, 마음이 무거워지는 영화였다. 난 좀 무거운 것들을 좋아하나보다. 물론, 내 기준에서 말이다. 지금은 다른 영화를 보다가 글을 쓰고 싶어서 왔는데 빨리 쓰고 그 영화를 보고 싶다. 음.. 여유가 생겨도 여유가 없네.

소설이라는 걸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시도 좋다. 그렇지만, 좀 더 숨을 불어넣어 길게 써보고 싶다. 뭐가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 어떻게 써야할 지를 모르니까, 일단 막 써볼거다. 적어도 나는, 막 쓰다가 잘 써지는 것 같다. 근데 언제쯤 쓰지. 다음 주도 시험인데. 흑.

언젠가 내 재능이 감성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내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내가 내뱉는 말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사뭇 다른듯하다. 내가 느끼는 거겠지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
"진짜, 신기하다."

이런 반응이랄까. 그럴때마다 쑥스럽지만 내심 기분이 좋다. 근데 이걸 어디다 써먹지.

모레, 잘 모르는 사람들과의 모임이 있다.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 어떤 의미든 가져가고 싶은 자리. 근데 친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흑.

오늘 고생했어. 잘자,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