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을 빌렸다. 아는 친구에게서 빌려서 읽어보려고 하는데, 얼마 전부터 읽기 시작한 '미움받을 용기'가 거슬린다. 음.... 일단 둘 다 읽어봐야겠다. 여러 권을 동시에 읽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빌린 거라 김지영 씨가 좀 더 끌리긴 한다. 첫 몇 장을 읽어봤는데 아직은 작가가 뭘 말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다. 좀 더 깊게 들어가서 탐험해봐야겠다.
2
요즘 운동을 다시 하고 있다. 담배는 끊었다가, 좀 폈다가 하고 있다. 얘기하려고, 바람 쐬려고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독에 대한 걱정은 별로 하지 않는다. 그래도 항상 경계는 하는 편이다. 중독된 사람들이 담배에 중독되고 싶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하루에 5개비 이상은 피지 않는다. 그냥 안 피게 된다. 그 이상으로 피고 싶지도 않고. 그래서 난 담배를 자주 사지 않는다. 한 달에 한 갑 정도면 될 때도 있다. 그래서 내 주변의 담배를 피우는 친구들이 나더러 '진짜 담배를 음미하고 즐기는 자'라는 말을 했던 적이 있다. 나도 참 신기하다. 핀 지는 꽤 되었는데 중독되었다는 느낌을 받진 않으니까 말이다. 피기 시작했을 때도, 지금까지 계속 필 줄 몰랐지만 그래도 많이 피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3
사랑한 뒤에 오는 허무함은
그 사랑의 크기만큼이다.
4
널 사랑하는 일은
내 것들을 내어놓는 일이었다.
내 정원의 꽃들과
간직해왔던 어렸을 적, 일기장.
그리고 지금의 일기들.
5
쉬이 서운해 할수도 미워 할수도 없는 관계.
겉으로 쉽게 드러나는 감정마저도 털어놓을 수 없는 관계.
6
유스 계정 소개 글을 써야 하는데 내 글쓰기도 바쁘다. 언제 쓰지. 다음 주 내로는 써야겠다. 아, 다음 주 또 시험이다. 젠장.
7
그래도 이번 주에 집을 내려가면 강아지를 볼 수 있다. 내 동생. 얼른 보고 싶다.
8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오랜 시간 없었던 건 오랜만인 것 같다. 아, 사람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성으로 내 옆에 두고 싶은 사람이 없었던 적 말이다. 뭐가 됐건 간에, 어쨌든 난 솔로다.
9
아니야, 여자는 없지만 내 친구들이 있잖아. 남자인 친구들 말이야. 걔들이랑 있어도 재밌으니까.. 어쩌면 앞으로 쓰게 될 내 소설은 나의 욕망과 상상이 동시에 반영되어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대리만족은 아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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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만 엄청 해댔다. 10번이니까 마무리로 마지막 잡소리를 해야겠다. 내일 피부과를 2주만에 가는데 여드름이 좀 있어서 두렵다. 가면 항상 여드름을 짠다. 으..두렵다. 두려운데 나는 거길 왜 가는 것인가. 그거 한다고 잘생겨지지도 않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