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가 종영했다.

sirin4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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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라이브 공식 사이트


어제가 마지막 회 방송인 줄도 모르고 아쉬운 마음 없이 봤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 내가 복학하고 나서 제일 잘한 일이 '라이브' 본 거라고 친구들한테 말하고 다닌다. 정말 명작이다.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나며 마음이 뜨거워진다. 무엇보다도 아쉬움이 남게 만드는 드라마였다. 경찰들의 억울함, 수고, 말하지 못하는 것들을 이 드라마에 담았다. 비단, 경찰만이 아닐 것이다. 회사원, 군인(군인과 경찰이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업 1위라고 어디서 봤던 것 같다.), 주부, 프리랜서, 일용직, 소방관(개인적으로 나중에는 소방관의 드라마가 나왔으면 한다.), 사업가, 우체부 등등 많은 사람의 노고를 이 드라마를 통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나도 군인일 때, 병사일 때는 군인의 책임과 사명감으로 군 생활에 임했었다. 그렇기에 더 뜨겁게 이 드라마와 같이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드라마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노희경 작가가 각본을 담당했던 것에 기대감이 컸다. 개인적으로 김은숙 작가보단 노희경 작가가 좋다. (누가 물어봤나?) 마지막 회에서 나오는 배우 정유미의 윙크는 정말, 보는 내 마음을 녹여버렸다. 뭐 그 윙크 때문만은 아니고, 모든 면에서 사람의 매력이 느껴지는 드라마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배우도, 작가도, 내용도 모두 좋았다.

아쉽고 시원섭섭하니, 이 글의 마지막 마무리는 아마 드라마 내에서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대사로 대체한다.

"코드 제로, 코드 제로. '라이브' 드라마가 종영했다고 알림. '라이브' 가 종영했다고 알림. 인근 시청자는 출동하라. 인근 시청자는 출동하라."

"'라이브' 종영 사건. 순 스물넷, 순 스물넷 접수. 순 스물넷, 순 스물넷 종발."

'라이브'가 종영했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