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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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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레버넌트 : 원한에서 처벌로
레번넌트에서는 두가지 계열이 나와. 하나는 주인공 글래스가 이끄는 인디언의 계열이야. 다른 하나는 피츠제랄드가 행하는 계산적 이성의 계열이야. 인디언의 계열은 세번의 죽음와 탄생을 거쳐. 처음에는 사슴의 죽음. 이 죽음에서 글래스는 백인의 총구를 사슴에게 겨눠. 즉 사냥감으로 사슴을 사냥하지. 고기를 얻기 위한 대상. 두번째는 곰이 죽이는 에로틱숨한 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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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레버넌트 : 글래스와 곰의 에로티숨
사실 레버넌트가 개봉되었을 때, 논란이 있었어. 그 논란은 곰이 주인공 글래스를 강간하는 장면이 있다는 논란이었지. 실제로 영화를 보면 둘 사이의 관계는 폭력적이지만 친밀하게 나와. 디카플리오도 'feel the intimacy of both man and beast'라고 표현하지. 그런데 그게 강간일까. 아니면 친밀감일까. 맥락을 따라가보면 우리가 갖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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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풍요를 얻는 야생적 방법 : 예禮
인디언들에게 곰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 여러 의미가 있지만 그 중 곰은 자연의 힘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했지. 즉 생산의 생산을 하는 자연을 의미했어. 그래서 곰은 자연의 여성적 원리를 상징하기도 해. 우리 단군신화에서도 그렇지? 아마 어떤 원형(아키타이프)일 거야. 그런데 인디언들이 곰을 만나는 건, 사냥을 통해서였어. 그 사냥은 보통의 사냥이 아니지.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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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사막에서 읽은 우화 : 톰슨 인디언의 사냥
톰슨인디언의 사냥. 어느날 이름난 사냥꾼이었던 아버지는 아들들을 데리고 숲으로 들어가. 아버지는 그날따라 사냥을 못해. 막내아들만 유일하게 사냥을 해서 염소를 잡아. 아들은 무슨 의식을 치르듯 정성스럽게 고기를 다루지. 뼈에서 살을 바르면서 그 과정에 몰입해. 그날 밤,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서 아들에게 같이 가자고 해. 아들은 사냥중이었기 때문에 사냥의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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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은하를 여행하는 도구, 야헤yahe
꿈에 신발끈이 헐렁해졌어. 헐랑한 곳에 본드를 칠했지. 본드가 신발에 스며들어서 발까지 축축해졌어.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물질과 정신의 경계면이야. 축축한 사고라고나 할까. 그런 거지. 의식이 헐렁한 틈을 타서 물질과 접하고 있는 무의식이 활성화되는 내재적 초월에 대해 말하고 싶어. 나는 차를 마시는데, 요즘은 차는 하나의 기호식품에 불과하지. 그러나 예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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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포스] 어둠의 지식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는 사람은 욕망이 억눌러질 만큼 나약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뿐. - 윌리엄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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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장소의 절대성 : 스팀잇의 광장성
광장. 유럽에 가면 종종 볼 수 있는게 커다란 광장이야. 가운데를 비워놓고 주위로 집들이 있는 광장. 그리고 교회가 중앙에 있지 않고 다른 집들과 면을 닿고 있는 광장. 이 광장에서는 공정인 대화들을 하지. 약속된 언어를 사용해서 거래를 하는 거야. 그런데 재밌게도 그 광장에 세우지 말아야 할 것은, 특정 권력에 대한 상징이야. 언어는 교환적 질서를 뜻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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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클림트의 키스로 본 상승 해석
청명이 다가오니 스팀도 덩달아 오르네. 청명은 양의 기운이 활발해지는 때라 밖으로 에너지가 확장되기 마련이야. 그런 날 안에만 있으면 안된다고 하지. 그 리듬을 탄 것일까. 스팀과 스팀달러가 리듬을 탄 것 같아. 이런 상황을 보니 위에 클림트 그림이 생각나. 키스. 오스트리아의 벨 에포크(황금시대)를 이끌어간 클림트의 대단함은 관람자를 그림에 참여시켰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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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고래의 메타포 : 반쯤 말한다는 건
이 그림은 다나에 신화를 그린 그림이야. 아버지에 의해 탑에 갖힌 다나에와 황금빛으로 변한 제우스가 만나고 있는 장면을 그린 그림. 촉감적인 그림이잖아. 시각과 촉감의 긴장. 그걸 우선 보면 좋겠어. 그런데 오늘 할 이야기는 고래에 대한 이야기야. 고래의 메타포. 모비딕이라는 소설이 있어. 이 소설을 보면 근대화 이후 서양인들이 고래에 대해 갖고 있는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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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그는 상처입은 폐로 숨쉬는 법을 배웠을까.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 1886-1980), 바람의 신부 표현주의 화가인 코코슈카는 알마를 사랑했어. 알마는 당시 유명한 대작곡가였던 말러의 미망인이었지. 26살의 코코슈카가 만나기에는 너무 버거운 33살의 알마였는지도 몰라. 그들의 관계는 2년밖에 지속되지 못했지만 알마와 관계는 그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말았어. 그림에서 보면 알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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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잇의 무의식] 갑을관계의 게임학 2
사람이 사는 사회에는 권력관계가 존재하기 마련이야. 즉 위계적 관계가 존재한다는 거지. 적어도 지금까지의 우리가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사회는 그래. 어쩌면 인간이 진화의 역사 속에서 권력적 위계는 진화의 선택압을 견디어낸 심리기제인지도 몰라. 문제는 그게 전체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권력을 가진 사람만 위한 것이 될 때야.. 즉 권력중독이 발생할 때.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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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잇의 무의식] 갑을관계의 게임학 1
사람이 사는 사회에는 권력관계가 존재하기 마련이야. 즉 위계적 관계가 존재한다는 거지. 적어도 지금까지의 우리가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사회는 그래. 어쩌면 인간이 진화의 역사 속에서 권력적 위계는 진화의 선택압을 견디어낸 심리기제인지도 몰라. 문제는 그게 전체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권력을 가진 사람만 위한 것이 될 때야.. 즉 권력중독이 발생할 때.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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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인간 존재의 논리 : 증여와 교환, 그리고 쫄지말자.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 는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 그 신화에 보면 절대 반지가 나와. 반지의 제왕에서와 같은 그런 절대반지인데, 틀린점은 이 반지는 보물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다는 거야. 즉 풍요의 원천이라는 거지. 본래는 라인강 속에 있었고 라인의 처녀 3명이 그 비밀을 지키고 있었어. 난장이 알베리히는 그녀들을 사랑했지.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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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에로스와 타나토스, 그리고 통찰insight
클림트의 유디트란 그림이야. 유디트는 유대인 여걸이야. 그녀는 그녀의 나라(부족)를 구했어. 그녀의 미모를 보고 반한 장수의 목을 술을 취하게 유혹하고는 베어버린 거지. 그녀의 용기를 본 주민들은 용기를 내어 적들을 물리쳤어. 그녀는 영웅이 된 거지. 서양화 중에는 여러 유디트 버전이 있는데, 클림트의 유디트에서는 에로티시즘이 유혹만 아니라 파괴의 힘도 지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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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잇의 무의식] 공공재 게임으로 본 문화 형성의 중요성
[Paul Cézanne, Game Players] 이젠 어뷰징 논란이 방향을 잡아가는 느낌이네. 아마도 을묘월을 지나고 병진월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가해. 을묘월은 나무이고 병진은 그 나무의 기운이 성숙해지는 때이거든. 나무는 곡직의 성질이 있다고 해서 성장의 기운이 강해. 추운 겨울을 지나고 새싹이 나기 위해서는 위로 상승하는 기운이 강하겠지. 그러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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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부활절에 떠나는 페요테 사냥Peyote Hunt
[살바로드 달리, 성요한의 예수 그리스도] 부활주일이야. 오늘은 왠지 페요테 사냥Peyote Hunt을 하고 싶어. 페요테는 멕시코 고원지대에 사는 위촐족의 의식이야. 선인장의 일종인 페요테는 강력한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물질이 있어. 그래서 이 페요테는 잘 다루지 않으면 안되. 즉 사냥이라는 과정을 통해, 경험많은 마스터에 의해 전해지지. 비밀의 지식이 전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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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이니시에이션initiation : "너의 광기로 하여금 너의 이성을 감시하게 하라"
우주, 대지(멕시코), 디에고, 나 그리고 세뇨르 솔로틀의 사랑의 포옹(The Love Embrace of the Universe, the Earth (Mexico), Diego, Me and Señor Xólotl’), 프라다 칼로 선형적 의식에 의해 억압되지 않은 무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사는 세계에서는 이니시에이션이 있습니다. 어른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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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그녀가 입었던 바로 그 망토인 것이다.
에바 일루즈는 그의 책, 사랑은 왜 불안한가, 를 통해 BDSM(구속과 속박) 사랑을 분석합니다. 그녀의 기본적인 전제는 두가지입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라고 해도 사회적인 배경이 있다. 둘째 정치적 평등은 섹시하지 않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릅니다. '현대사회는 불안하다. 구속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구속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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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렘브란트의 램프블랙
오랜만에 80조향숙전을 마십니다. 한국에는 작년 12월 경에 들어왔습니다. 그때 첫 느낌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중간에는 향이 너무 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마시지 않고 있었습니다. 오늘 다시 마셔보니 한국에 적응되서 그런지, 계절이 지나서 그런지 좋습니다! 계절의 중간 마디가 다가오는 걸 차도 아는 가 봅니다. 렘브란트의 블랙을 렘프블랙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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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의 무의식] 정의의 감각을 믿습니다.
단전이 살아납니다. 95 역무 녹대수 청병을 마시고 나니 단전이 살아납니다. 이 차는 작년에는 봉밀한 맛이 났습니다. 벌꿀같은 관능적이면서도 편안한 그런 달콤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맛이 성숙해서 이제는 제법 노숙해졌습니다. 차는 변화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기 나름대로 생태계를 만들어 갑니다. 미생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10년의 미생물들에겐 포식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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