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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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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로댕의 빛, 시간의 비실재성
챙이 없는 모자를 쓴 카미유 클로델 로댕은 카미유와 헤어진 다음에도 이 조각상을 계속 만들었다고 해. 이 조각상에서 스며나오는 빛. 그건 로댕만이 감지할 수 있었던 빛이라고 미술평론가인 이주헌 선생님은 말해. 말을 한번 들어볼까. <챙이 없는 모자를 쓴 카미유 클로델>은 작은 조각이지만, 클로델 특유의 신비가 잘 표현된 작품이다. 작고 갸름한 얼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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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여성의 거짓말, 우아한 전략
곰을 사냥하면서 살아가는 니브히족은 의식이 있습니다. 그 의식은 곰의 넋을 보내는 의식입니다. 그들은 새끼 곰을 애지중지 키웁니다. 마치 인간인 것처럼, 마치 아이인 것처럼 키운다고 합니다. 새끼 곰에게 애정을 잔뜩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곰이 어느 정도 자랐을 때 그 곰의 넋을 풀어줍니다. 곰의 가죽 속에 갇혀 있는 넋을 풀어주는 의식을 한다고 합니다. 그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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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당신이 의식하기 때문에 내가 있습니다.
어제의 차맛을 못 잊고 아침에 다시 차를 내립니다. 89성차사유광지숙전. 맹해지구찻잎으로 가지고 전통기법에 따라 만들었다고 합니다. 숙차이되 발효의 속도를 천천히 하여 생차에 비해 발효도는 높이고 효능은 생차의 효능이라고 합니다. 카카오맛이 나는듯 맛이 미끈, 달달합니다. 편안합니다. 의식이 분명해집니다. 바쁜 가운데 중심을 잃어버릴 뻔 했던 게 조금은 쑥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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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남성심리 - 여성성 공포
모델들과 관계를 서슴치 않았던 클림트지만 평생 육체적인 관계가 아닌 정신적인 친밀감만 가진 대상이 있었어. 바로 에밀리 플뢰게야. 클림트의 동생에게 아내가 있었는데, 아내의 동생인 에밀리 플뢰게야. 이 둘은 27년동안 클림트가 죽기까지 사랑의 관계를 나눴어. 그런데 그 사랑의 관계라는 게 육체적 관계를 의미하는 건 아니야. 클림트에게 에밀리는 에로틱한 대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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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잔 에뷔테른의 초상 : 큰 물에 휩쓸린 다정다감한 땅
마지막 보헤미안이라고 불리던 모딜리아니의 연인, 잔 에뷔테른의 사진입니다. 모딜리아니가 광기로 빠져들때 그의 광기를 잡아주었던 연인입니다. 그녀의 눈은 광기 그 자체를 보겠다는 일념이 엿보입니다. 짙은 무게를 지닌 눈빛이 사랑의 광기를 잡았을 것입니다. 눈동자를 그리지 않는 모딜리아니에게 잔 에뷔테른이 묻자 모델리아니는 '네 영혼을 알게되면 그리게 될 거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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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꿈이 주는 수수께끼, 질문하는 존재
추링가(Tjurunga) 꿈이란 무엇일까요. 여러 관점들이 있지만 우리의 현실의식세계에 들어오지 못한 어떤 힘들이, 은유와 환유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꿈은 우리에게 더 큰 의미를 줍니다. 이 말은 평소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과는 다르게 더 큰 그림에서 우리를 이해하게 합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당신을 멀리에서 본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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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The Girl On A Motorcycle
그녀는 자기를 싣고 굴러가고 있는 오토바이바퀴 타이어의 고무가 화가의 지우개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스피드를 내어 운전하고 가는 대부분의 남녀들이 다소간 체험하는, 지워버리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는 것이었다. 그것은 주위의 공간에 어떤 우연적인 풍경도 허용하려 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엄격성, 혹은 금욕주의라고나 할 것이었다. 그리하여 수탉이 올라가 있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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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검을 든 마리아, 위플래쉬
나는 차를 몰때가 좋아. 그 속도감. 코너에서의 무게감 있는 쏠림. 탈주의 속도를 경험하고 있노라면 몸의 동물적 감각들이 살아나곤 해. 통상의 질서에 의해 훈육되어 있던 신체의 미묘한 흐름들이 살아나지. 그리고 공기에 감응해. 예를 들어 차를 둘러싼 공기와 감응하는 느낌이 들곤 해. 새가 중간에 끼어들어도 그 존재감이 공기를 타고 전달되. 그걸 감지하고 속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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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만드는 의식,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드뷔시의 피아노 곡을 듣다보면, 멜로디가 시간에 따라 직선적으로 전개되는 거 같지가 않아. 현재에 울리는 음이 과거의 음을 건드리고 미래에 음까지 파장을 미쳐. 그래서 현재의 음의 강도에 따라 새로운 음악이 매 순간 탄생하는 것 같은 느낌이야. 시간과 공간이란 우리의 뇌의 인식틀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즉 실재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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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경제학] 경제에 위험한 감정, 우정
그는 우루크의 젊은이들을 이유 없이 괴롭힙니다. 길가메시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가지 못하게 하며 길가메시는 여인이 신랑에게 가지 못하게 합니다. 전사의 딸이자 젊은이의 신부인 그녀들을. 길가메시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사랑, 우정 등 인간적인 감정이 비효율적이기 때문이야. 도시의 벽을 쌓고 운영하는데 있어 오직 효율만 중요했거든. 그래, 사랑은 필요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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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루크, 너의 운명이다.
사람의 세포에는 미트콘드리아가 있어. 그 미트콘트리아는 본래 인간의 세포가 아니야. 별도 존재하는 생물인데, 인간의 몸 속에서 들어와 살 게 된 거지. 기생하다가 공생하게 된 거야. 그 미트콘드리아가 재밌는 게 에너지를 만들어내. 즉 사람이 무언가를 먹거나 호흡하면 미트콘드리아가 그걸 가지고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거야. 그 에너지를 가지고 인간은 생체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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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파업
"어떤 빌어먹을 기 계가 정말 없는 수 사상가들의 양도할 극적인 진리 탐구는 진리를 찾아내 버리면, 우리는 당장 실직 자가 된단 말이오. 안 그렇소? 신이 있네 없네 하고 한밤중까지 잠도 안 자고 논쟁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소. 다음 날 아침 이 기계가 빌어먹을 신의 전화번호를 내놓는다면 말이오.” “옳소, 우리는 의혹과 불확실성이라는 엄밀하게 정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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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엔투카가 지혜를 얻은 비밀
엔투카는 폭군이었던 길가메시를 벌하러 온 존재야. 그 존재는 무시무시했지. 전쟁의 신처럼 강하고 동물의 수호신처럼 온 몸이 털로 덥혀 있었어. 그는 곡식같이 풍요로운 긴 머리를 가지고 있었어. 그는 무시무시한 기운을 가지고 있었지. 원초적 본능 그 자체였어. 그를 본 길가메시가 두려워서 아버지에게 어떻게 엔투카를 대처할 지 물어봤지. 아버지는 '여자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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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인센티브의 역설에서 충동의 향유로
스팀잇에 글을 쓰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보상에 대해 생각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거지. 자기 생각에는 충분한 노력을 들여서 글을 쓴 것 같지만 들어오는 보상은 그렇지 않거든. 기대에 못 미치는 거야. 상대적으로 그래. 나도 그런 느낌을 받았으니깐 잘 알아. ^ 사람은 누구가 자신에 대해 더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그래야 많은 생존의 위험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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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눈이 너를 속이고 있다.
루크가 수련을 받을 때 광선검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맞히는 수련을 해. 그런데 번번히 빗나가는 거야. 그에게 스승은 말하지. "눈이 너를 속이고 있다' 사실 근대의 계몽철학은 눈의 철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야. 명백한 사물을 명백한 의식으로 보는 것이 지향점이었거든. 의식의 어두움을 물리치고 밝은 빛에서 명백하게 보려는 시도거든. 그런데 재밌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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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루크가 본 것의 정체
운남의 북쪽. 봉경지구에서 나온 봉경병을 마셔. 봉경지구에서 나오는 차는 대개 추천할만해. 봉경지구는 해발이 다른 운남지역보다 낮거든. 그래서 일교차가 크데. 그 일교차가 봉경지구 차의 약성을 뛰어나게 해. 대개 회감이 천천히 오르고 농밀한 화밀향이 좋지. 머리부터 중단전을 지나 하단전에 은근한 열감을 전해주거든. 이런 지역에서 수련했을 것 같은 루크가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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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무의식] EOS의 상승과 좌뇌의 합리화
EOS가 큰 폭으로 상승했어. 많은 분들이 그 이유를 찾는 포스팅을 자주 보이네. 문득 분리뇌 실험이 떠올라 싱긋 웃음이 나와. 분리뇌 실험은 좌뇌와 우뇌의 중간 뇌량을 끊는 실험이야. 예전엔 간질 등을 치료하기 위해 시실 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안 한다고 하지. 좌뇌와 우뇌를 잇는 뇌량을 끊으면 어떻게 될까. 그럼 좌뇌에서 들어오는 정보와 우뇌에서 들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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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요다 선승禪僧 : 두려움은 화를 낳고 화는 미움을 낳고 미움은 고통을 낳는다.
우리가 사는 현대문명에는 어두움이 너무 없어진 것 같아. 불의 시대이지. 환한 불빛의 시대야. 그 불빛이 우리를 밝혀주기는 하지만 물이 없어진 시대이기도 해. 우리 몸 안에 물 말야. 몸에서 불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심장이야. 그런데 항상 심장이 항진되어 있으면 곤란하겠지. 그래서 물이 필요해. 그 물을 담당하는 기관이 신장이야. 특히 우신장.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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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그래비티, 해가 뜨는 소리를 들은 적 있나요.
요즘 뇌과학에서는 자유의지가 논란인가봐.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 '움직여야지'라고 '인식'하기 이전에 뇌에서는 그 행위와 관련된 회로가 활성화된데. 예를 들면 손목을 움직이기 위한 뇌의 회로는 우리가 의도를 인식히기 적어도 0.35초 이전에 활성화된다는 거야. 우리가 움직이자라고 인식하는 건 회로가 활성화된 다음의 일이란 거지. 어떤 행동을 위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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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지식密儀知識] 광대버섯의 유혹seduction
광대버섯 아가씨란 이테리멘족 사이에 전해지는 우화가 있어. 어느 남편이 광대버섯아가씨의 유혹에 이끌려 숲으로 들어가지. 그러고 거기에서 살아.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아내는 아들을 보내서 세번의 설득을 하지만 남편은 돌아오지 않아. 결국 아내는 숲의 물을 말리게 되고 먹을 게 없어진 남편은 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기야. 광대버섯은 일종의 환각작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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