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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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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음악, 음악의 기억
얼마 전 눈에 묻은 선입감이라는 글을 썼다. 음악에서 착상을 얻어 쓴 글인데 정작 해당 내용이 누락됐다. 알코올성 치매인가. 술을 끊어야겠다. 진짜. 대학 휴학 중 아르바이트 일환으로 막노동을 한 적이 있다. 육체 노동(사실 모든 노동이 육체 노동이다)을 하는 분들에게 가졌던 내 선입견의 허상에 대해 풀어 쓴 것이 저 글이다. 노동 현장에서 나보다 연장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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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멸
개미! s가 외치지 않았다면 나는 보지 못했을 것이다 겨울엔 추워서 나다니지 않은 걸까 봄 구경하려고 떼를 지은 걸까 아니면 게으른 내 시선이 그들에 미치지 못했을까 어릴 적엔 물고 기는 그들의 움직임을 묵묵히 주저앉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들에 포위된 생명체를 구함으로써 주제넘게 약육강식을 헝클기도 했다 대관절 무엇을 보고 살길래 내게서 그들은 멸종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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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적이다]
오늘 친구가 결혼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예전엔 친구가 결혼할 때 내가 뭐라고 들썩이며 류시화의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에서 인디언의 축사를 발췌한 적도 있는데. 아이고 부질없다. ㅎㅎ "네가 결혼할 사람이 너와 싸울 사람이다." 얼마전 읽은 책에 나온 구절이다. 변주해볼까? "네가 결혼할 사람이 너를 실망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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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눈동자에 들어찬 날 보았다 · 네 눈동자에 비친 날 확인하려면 공백이 둘 사일 비집지 않게끔 서로 가까워야 한다 · 네 눈동자에 담긴 날 증오한다 · 좋잖은 그 형상을 네 눈동자로 하여 또렷이 보았다 · 새벽에 다짐했고 오후에 저질렀고 밤에 후회했다 · 타성의 손아귀에서 허덕대는 미진한 날 너는 보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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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의 어려움
면접장에는 세 명씩 들어갔는데, 김지영 씨와 함께 면접을 본 두 사람도 또래의 여성들이었다. 세 사람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귀를 살짝 덮는 길이의 단발머리를 하고, 핑크빛이 도는 립스틱을 바르고, 짙은 회색 정장을 입고 있었다. (중략) 마지막으로 가장 끝자리에 말없이 앉아 고개만 끄덕이던 중년의 남자가 물었다. "여러분이 거래처 미팅을 나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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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4억달러(약 4200억원) 투자 유치
쿠팡, 블랙록(2014년에도 3억 달러 투자)·피델리티·웰링턴 등으로부터 4억달러(약 4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쿠팡의 작년, 매출(2조6846억원)·영업손실(6388억원) 2020년, 미국 나스닥 상장 목표에 방점 참고 : 기사<한국경제>, 기사<매일경제> 저도 쿠팡을 이용할 때가 있습니다. 쿠팡은 꾸준히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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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율 조작국’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다
미국이 한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되진 않은 것이죠. 그러나 ‘관찰 대상국’ 지위는 유지됐습니다. 5번 연속으로 지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은 해당 소식을 전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트윗입니다. 여담입니다만 문재인 대통령 이하 정부에 글 잘쓰는 분들이 많겠으나 저는 현 정부 인사 중 이낙연 총리의 글을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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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온 것(탄생)은 행운일까?
실제 친분은 없지만 내가 아는 사람 중 "저 사람 참 공부 열심히 하네." 하고 말할 만한 사람이 몇 있다. 소설가 장정일, 트레이더 김동조,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진득하게 허공을 응시하면 몇 사람 더 꼽을 수 있겠지만 관두겠다. 이 글을 쓰게끔 계기를 제공한 사람이 있으니 한 명은 더 언급해야겠다. 『이것이 공부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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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망생을 위한 현직 기자記者의 인터뷰
KBS 박대기 기자님의 글(트윗 타래)입니다. 기자 지망생이나 지망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이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미성년자가 성인을 인터뷰하는 것을 우려하는 기자님의 배려가 돋보이네요. 공유해도 된다는 허락을 얻어 게시합니다.
jongsik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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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최강대국들 이야기
틈틈이 책 한권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 이름은 '강자의 조건(부제 : 군림할 것인가 매혹할 것인가)'입니다. EBS 다큐프라임 '강대국의 비밀'편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강대국의 비밀'편은 2014년 3월부터 4월까지 총 6부작으로 방영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성장의 최정점을 찍고 주춤할 때, 대통령과 한 민간인이 국가를 사유화하여 난리가 난 이때. 아이러니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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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알파와 오메가 #6
ⓒkim the writer 들어가기에 앞서 눈을 떴을 때 시계는 이미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큰일 났다는 생각에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갔다. 머리를 감아야 하나 거울에 비춰 보다가 문득 오늘이 일요일임을 깨달았다. 작게 한숨을 쉬고 나니 아쉬움이 밀려왔다. 늦잠을 못 자서가 아니라 그전 같았으면 더 분주했을 날이니까. 전화가 울린 건 그때였다. 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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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적이다] 부분으로 전체를 더듬다
지난날 포털에 '끄적이다'를 검색하면 '끼적이다의 잘못'이라는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이제 끄적이다도 표준어의 지위를 얻었나 봅니다. 제 기억의 착오일까요(원래 둘 다 표준어?). 비슷한 이야기 하나 더 할게요. '너무'는 '부정적 용언'을 수식하는 부사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좋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지요. 언어란 본디 쓰임에 맞게 변화하는 것이죠.
atomri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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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판에 대한 반론
최근 방송과 팟캐스트등을 통해 암호화폐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다. 내용들 중에 동감하는 부분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암호화폐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폄훼하는 것 같고 보다 생산적인 논의로 발전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기가 힘들다. 암호화폐를 비판하는 주요 논점들을 정리해 보고 이에 대한 의견을 피력해보고자 한다. 1) 변동성이 커서
muwon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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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삼성증권 사태 원인 및 팩트정리와 공매도의 이해
안녕하세요? @muwon123입니다.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지급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삼성증권 이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 어떤 문제점이 파생되고 있는지 다뤄 보려고 합니다. 워낙 빅 이슈이기 때문에 서술할 내용은 많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팩트정리, 사건발생의 원인과 문제점, 국민청원 및 공매도로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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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 이데올로기에 침 뱉기
프랑스 역사학자 필립 아리에스Philippe Aries의 대표작 『아동의 탄생』은 기가 막히게 훌륭한 책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아동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오늘날 우리가 그렇게 사랑하고, 아끼고, 걱정하는 우리의 아이들은 철저하게 문화적인 구성물이라는 것이다. 원래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편집되었다는 이야기다. 일단, 아동을 중심으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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