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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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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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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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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파도
읽은 건 한 달쯤 된 것 같은데, 회색빛 구름이 하늘을 가린 날도 아닌데 맑은 날 하필 오늘 다시 이 책 생각이 났다. 책을 가지고 나갔던 날, 엄마는 늘 보내던 알겠다, 대신 알겠어, 라는 카톡을 보내왔고, 250페이지쯤 읽다가 그 카톡 앞에서 누르고 있던 감정들이 터져버렸다. 그리고 서상화. 송인화와 서상화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꾸만 마음이 뻐근했었다.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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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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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ood reblogged
[행복회로] 스팀잇 - 한참 뒤떨어진, 하지만 가장 앞서가는
한참 뒤떨어졌는데 가장 앞서간다니, 제목부터가 모순이다. 그런데 어쩔 수 없다. 스팀잇은 그런 모순들이 공존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마치 이 세상처럼, 혹은 마치 우리 인생처럼.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스팀잇을 만든 게 이 세상이고 거기에 있는 게 바로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한 때 스팀잇에서 스팀잇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에 동조한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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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ood
kr-blood
8y
비 오는 날 헌혈하기 - 비는 언제쯤 그칠까.
기억해야 할 일이 생기면 헌혈을 했다.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왔다. 기억해야 할 날이라 비가 옴에도 집을 나섰다. 한산한 줄 알았던 헌혈의 집엔 사람이 꽤 있었다. 전자문진을 하고 혈압을 재고 피검사 완료. 혈압은 116-65. 해모글로빈은 12.5 양호하다는 말을 가지고 들어갔다. 커다란 바늘이 따끔, 붉은 피가 320ml이라 쓰인 비닐 안으로 차곡차곡
a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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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애니웨이 -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문라이트에 이어서 비슷한 느낌의 영화를 보고 있다. 친구에게 추천 받은 영화 '로렌스 애니웨이'. 그 영화는 오늘 같은 날에 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렌스 애니웨이' 로렌스는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한 욕망을 현실로 사기로 한 후로부터 레볼루씨옹! 을 멈추지 않는다. 여장으로 직업을 잃고 나오면서도 로렌스는 동료들에게 써갈긴다. 보라, 이 사람이다.
ddllddll
bu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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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흙 : 조은] 한 번쯤은 죽음을
죽음에 대해서는 할 말이 별로 없다. 나는 죽음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후세계라든지, 윤회라든지, 환생... 들어는 봤지만 알 수 없는...영원히 오리무중할 것들이다. 어제 김작가님의 연재 소설 별을 본다. 외롭지 않으려고. / 027화를 보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조은시인의 시가 떠올랐다. 한 번쯤은 죽음을 열어놓은 창으로 새들이 들어왔다 연인처럼 은밀히
a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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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날의 도시 - 신용목 시집을 읽고
백수의 아침시 많은 것을 가로막는 많은 것들을 이다지도 놓지 못하는 건 언제부터였을까 벌써 도착한 얼음같은 오늘 스물 네 시간을 또 걸어야 한다 어떻게나 얼마나 같은, 열심이 깃든 말은 옅어져가는데 그걸 알게 되는 건 왜그리 선명한지 시간은 세월의 이름으로 그렇게 촘촘히 낡아가라 한다 마음은 차가워지지 않으면 좋겠다 온기만큼은 쥐어도 욕심은 아니었으면
ilovem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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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학회 항일 투쟁사
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한글이 우수하다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우선 한글은 현존하는 문자중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입니다. 소리의 표현을 한글은 8,800개를 낼 수 있지만 일본어는 300개, 중국어는 400여개 밖에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글은 매우 과학적이고 편리한 문자이며, 쉽게
a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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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에선, 사랑 안에선 우리 모두는 파랗지
"달빛 속에선 흑인 아이들도 파랗게 보이지." 바다 위에 떠 있는 흑인 소년, 그리고 푸르른 햇빛. 이 고요와 평화의 순간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영화 '문라이트'는 한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해 한 어른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약 15년에 가까운 세월을 관통하는 이 영화는 한 소년이 자신의 내외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로 성장해 나가는
as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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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변화의 서막: 좋은 사람 토큰 (Good Person Token)
안녕하세요? @asbear입니다. 최근 스팀잇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ned 가 갑작스레 소개한 좋은 사람 토큰 (Good Person Token)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KR 커뮤니티에서는 아직 언급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서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 읽기 싫은 사람을 위한 한줄요약 글쓰면 스팀 말고도 추가로 좋은사람토큰이라는 다른코인도 받게될지도
jiwoo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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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6개월 이내의 카페를 잡지에 소개해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커피와 차 관련 월간지를 출간하는 잡지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2002년부터 시작한 커피와 차 관련 전문지인 <커피앤티>입니다 ㅎㅎ 매월 새로 오픈한 카페를 소개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기준은 오픈 6개월 이내면 어느 카페나 전부 가능합니다. 시간을 내서 인터뷰를 진행해야 한다거나 어떤 조건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소나 좌석
noct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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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ning] 빗썸 서비스에 대한 경보를 드립니다.
여러분 PCH는 안전...하기는 개뿔 짧은 글이지만 사안의 시급성을 생각하여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빗썸 PRO의 PCH(팝체인) 상장 예정에 대해 문제가 심하다는 말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팝체인 상장 보고서에 나온 발행 주체인 THE E&M은 시총이 매우 작을 뿐더러, 코인마켓캡에도 등재되지 않은, 철저히 비공개 된 코인입니다. 지금까지
a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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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스물 - 지독하게 뻔해도 좋다
티비에서 두 조각으로 쪼개서 방송해주길래 우연히 보게 됐다. 이런 영화도 다 있었나 싶게 영화는 시종일관 이상하고 괴랄하다. 설정은 뭐, 그런 거다. 예전에 연인이었던 이들이 각자 결혼을 하고, 이탈리아에서 만나게 되고, 일주일 동안 머무는 이야기. 티비 드라마에서부터 헐벗은 영화를 아우르며 볼 수 있는, 그러니까 지독하게 뻔한 이야기라는 거다. 그런 단어
sanh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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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자가 끊어지고 성대가 녹아내리고
1년 전 5월 15일 두 명의 선생님이 그 명예를 회복하셨습니다. 기간제 교사로 순직 두 글자를 인정받지 못하던 분들이 대통령 지시로 순직처리가 이뤄진 거죠. 정말로 기뻤습니다. 내 일보다 더 기뻤다면 거짓말일까 싶을 만큼 기뻤습니다........ 1년 전 오늘의 감회. . 창자가 끊어지고 성대가 녹아내리고 . 고대 중국 진나라 환온이라는 사람이 촉(蜀) 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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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아침독서] 목련정전
장편이 너무 좋았어서 궁금했던 단편모음. 아홉 가지 이야기가 제목을 달고 힘있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다. 단편에서도 여전히 좋은 문장들이 넘실거렸다. 마냥 가볍지 않고 또 마냥 묵직하지만은 않아서, 단편 읽는 일이 훨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푹 빠져서 읽을 수 있었다. 플래그를 붙이지 않았던 건, 문장을 고르기보다 이야기에 매료되는 편이 더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a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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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되고 달라진 나의 태도
나는 원래 그런 짓을 잘한다. 버스 뒷자리에서, 커피숍에서 찻잔을 내려놓으며, 혹은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말고. 불현듯 두 눈을 꼭 감고 5분간 가만히 머무는 수상한 짓. 물론 그 순간 내 머릿 속에는 여러 문장이 차례차례 일어서고 있다. 오지 않을 일에 대한 상상. 그리고 그 순간이 와버렸을 때의 나의 대처. 누군가는 한심하다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열심히도
one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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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친구가 보고 싶을 때
#1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있다. 학과는 달랐지만 같은 대학교에 입학해서 자주 보기도 했다. 자취할 때도 같은 건물이거나 옆 건물에 있어서 자주 만났다. 그 친구는 2학년을 마치고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휴학을 신청했다. 공무원 수험생 3년차 되던 해 시험을 한 달 정도 앞두고 나에게 "이번에 떨어지면 그만 할거야.
a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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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지만 슬픈 쇼 <라라랜드>
뒤늦게 라라랜드를 보았다. 비오는 날 이 영화가 왜 생각났을까? 오늘 보지 않았더라면 후회했을 것만 같다. 영화 이야기를 오랜만에 깊숙하게 해보고 싶다. 라라랜드는 마법은 아니지만 분명히 아름답다. 내리쬐는 햇빛처럼, 반짝이는 별빛처럼 아름답다. 오래된 재즈클럽과 해변의 까페, 언덕의 천문대도 아름답다. 음악과 춤이 아름답고, 수트를 입은 그 남자와 원피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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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를 비추는 발목을 물들이는
** 전경린 - 이마를 비추는 발목을 물들이는 ** 나애와 희도의 이야기. 서로에게 겹쳐질 수밖에 없었다는 그들의 시간엔 얼마큼의 틈이 있었다.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고 믿)는, 어디로든 각자 갈 수 있(다고 믿)는 그런 틈. 그건 그들 스스로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들에게 얽혀 있는 또다른 이들 때문이기도 했다. 둘이 오롯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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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길이다
어떤 변곡점은 사건의 흐름을 뒤바꾸기도 하고 어떤 변곡점은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도 하고 다른 어떤 것은 아예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기도 한다. 바꾸든 바뀌든 상호작용의 결과이고 연속적인 인과관계의 한 마디일 뿐이므로 주체와 객체를 따질 필요는 없다. 수동적으로 살거나 세상과 담을 쌓고 살거나 나처럼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며 사는 사람들 모두 자연스러운
a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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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팀] 식물들의 사생활
한 가족이 서로를 알게 되는 궤적. 그 사이에는 장애인의 성 문제가 있고 짝사랑도 있으며 타이밍이 의미 없을 만큼 깊은 마음도 있다. 모두를 사랑이라고 아우를 수도 있겠지만, 또 그럴 수만은 없기도 하다. 내가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이면 충분하다는 사람, 나도 상대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 다리를 잃었으나 나와 상대가 사랑했던 마음을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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