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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N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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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놀고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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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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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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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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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 13:28
주절주절 일요일기
쓰고 싶은 글이 몇 개 있는데 오늘도 미루게 되었다. (내일은 꼭 올려야지!) 급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여의도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의도치 않게 출사(?)가 되었다. 사람들과 함께라 아쉽게도 사진은 많이 못 찍었다. 집에 돌아와 확인해보니 마음이 급했던지 그마저도 죄다 흔들렸다. 이럴 거면 여유롭게 눈으로 담을 걸 그랬나 보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해야 할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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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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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10:53
낭만의 무게
'낭만에 대하여'라는 주제를 받고도 오랜 기간 선뜻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기도 했다. 현실에 매이지 않고 감상적이고 이상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심리나 태도. 사전적 정의를 보고선 나에게는 낭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꾸는 꿈은 현실에 매여있다. 강남에 몇십억짜리 빌딩을 산다거나, 멀고 먼 브라질에서 사는, 그런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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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7b13
kr
2018-07-10 13:04
다짐 박제하기(!)
오늘은 일과 관련해 새로운 사람과 만날 일이 있었습니다. 가끔 일로 만나는 분 중에 제 음악을 미리 들어와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감사하게 이분도 그랬습니다. 곡을 잘 들었다면서, 제가 처음 만들었던 곡을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 곡은 제 흑역사로, 1년 뒤에 유통을 금지시킬지, 2년 뒤에 금지시킬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곡입니다. 주위 사람들은 제가 너무 창피해하는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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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11:17
귀경일기
주말에 본가에 내려갔다가, 오늘 올라왔다. 어렸을 땐 '본가'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참 부러웠다. 어른의 특권처럼 느껴졌다. 5년 전 고향을 떠나 자취를 시작한 이후로, 나도 '본가'라는 말을 쓴다. 실은 '본가'라는 단어보다는 아직까진 우리집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긴 하다. 본가에 내려가면 어찌나 피곤한지. 예전엔 무리하게 시간을 내 동네 친구들을 만나곤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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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6 13:33
좋은 휴일
무척 사적인 사진이다. 소중한 이에게 받은 수첩이다. 이런 사진을 올릴 땐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작년부터 여행에 가거나, 길가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이나 꽃, 풀잎들을 보면 주섬주섬 주워오게 되었다. 그런 것들은 일기장에 붙여지거나, 다른 이에게 편지로 전해지곤 했다. ((그래서 오늘 보얀(@levoyant)님의 글을 봤을 때 반가웠다. (늦더라도 댓글을 달아볼까?))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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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10:35
도시도레미레미파#솔↗솔↘
배불리 먹고 침대에서 뒹구는데 한 프레이즈가 문득 떠올랐다. 짧은 멜로디지만 손으로 악보를 그리고, 직접 쳐보고 싶었는데 키보드는 아직 공연장에 있다. 보면대만 남은 방 한쪽이 휑해 보였다. 피아노도 없는데 손으로 악보를 그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오랜만에 컴퓨터로 찍어보았다. 처음 생각했던 멜로디는 도시도레미레미파솔↗솔↘이었는데, 너무 흔한 것 같아
ab7b13
kr
2018-07-03 12:10
음악일기거나 재즈일기거나 일상회복기
큰일을 치르고 나면 한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퍼져있고만 싶다. 핸드폰도 꺼두고 싶은데 큰일 앞뒀다는 핑계로 미뤄놓은 것들이 산더미. 공연 끝나면 보려고 받아둔 영화, 몇 주 전부터 사둔 책들도 아직 같은 자리에 있다. 공연도 어찌 보면 음악과 관련된 일이라 한참 음악을 듣지 않았다. 어느 정도 주변 정리가 끝났을 때, 그제야 음악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ab7b13
kr
2018-07-01 04:27
그냥 어제 일기
1 잠든 지인들을 내버려 두고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다. 어릴 적부터 친구집에서 자는 날이면 항상 친구보다 일찍 일어났다. 그럼 친구 몰래 방을 정리하고, 짧은 편지를 남기고 집으로 오곤 했다. 뒤늦게 잠에서 깬 친구들은 내게 미안해했지만, 친구를 배려했다기보단 타인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기 싫은 마음이 더 컸을 뿐이다. 2 어제는 늦게까지 술자리가
ab7b13
kr
2018-06-29 12:31
내 꿈은 뭘까?
며칠 전 깊은 새벽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다. 피터(@peterchung)님이 지목한 너 꿈이 뭐니? 챌린지가 불현듯 떠올랐기 때문이다. 며칠간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다가, 챌린지의 의도를 생각해보았다. 그랬더니 오늘은 이 글을 꼭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교롭게도 오늘 스팀시티 응원가 발표 글이 올라왔고, 피터님의 글에선 내가 언급됐다. 끼리끼리 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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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8 18:49
어느 로맨틱의 수기
* 다들 눈치 채셨겠지만, 제이미(@jamieinthedark)님의 시리즈 글 어느 안티로맨틱의 수기 제목을 빌려왔습니다. * 제이미님은 당사자의 현재 주변인이 보는게 민폐라고 하셨는데, 저는 당사자가 보는 것이 민폐라고 생각하기에 반은 사실이고 반은 거짓입니다(모두 사실일수도). 어제 연습했던 Breakin' Away의 첫 코드는 EbM7/F다. 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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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7 12:52
[180627 연습일지] Breakin' Away
오늘은 합주가 생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이미 하루 일정을 비워논지라 딱히 할 일도 없고, 돌아오는 길엔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길래 그 곡을 카피해보았습니다. " Breakin' Away " 1 8 0 6 2 7 연 습 일 지 Al Jarreau - Breakin' Away 카피 악보 알 재로의 Breakin' Away입니다. 오늘따라 이 곡이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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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6 12:56
좀 더 예뻐지고 싶은 나
오늘 속눈썹 연장을 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들으면 아마 한참 웃을 것이다. 그거 알아? @ab7b13이 속눈썹 연장했대ㅋㅋㅋㅋ 고등학교 시절 나와 친했던 친구들은 죄다 예뻤다. 날씬한 몸매에 꽉 끼는 교복을 입고 빨간 입술로 시내를 종횡무진 다녔다. 우리는 시험이 끝나면 마치 의례처럼 영화를 보고, 노래방을 가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그날은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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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6 02:22
[180626 연습일지] The Shade of the Cedar Tree
" The Shade of the Cedar Tree " 1 8 0 6 2 6 연 습 일 지 오랜만의 연습일지, 그리고 오랜만에 카피하는 재즈 스탠다드입니다. 연습일지를 꾸준히 보신 분은 카피가 뭔지 얼풋 아실 텐데요. 카피는 음악을 듣고 악보화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며칠 전 들었던 곡 중 헤드가 마음에 드는 곡이 있어 카피를 해봤습니다.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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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00:34
회복 일기
지옥 같은 주말을 보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인지, 대상포진 초기 증상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열과 함께 다리 곳곳에 물집을 수반한 두드러기가 나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 주말에 글을 쓰려 했지만, 집중할 엄두가 안 나 계속 잠만 잤습니다. 언제부턴가 몸을 혹사하며 일할 때는 꼭 그에 응당하는 아픔이 찾아옵니다. 그간 다양한 증상을 겪었는데 어떤 것이든 잠을 많이
ab7b13
kr
2018-06-22 10:17
[180622 나루 작업 일지] 첫 런
오늘은 첫 런을 돌았습니다! 제가 알기로 런은 연극 용어인데요. Run Through의 약자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런을 돈다고 표현하는데요. 런은 처음부터 끝까지 끊지 않고 작품을 진행하는 것을 뜻해요. 이제 공연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연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제대로 된 게 없어 무척 불안했는데요. 오늘 꽤 많은 부분이 정리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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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0 08:12
여행 일기
1 일이 있어 잠깐 지방에 내려왔다. 이렇게 먼 이동이 있는 날엔 다른 일정이 없어 오히려 휴일 같은 기분이 든다. 잠깐 잠에서 깨 창문을 봤는데 숨이 탁 트였다. 당장 차를 세워 내리고 싶을 만큼 청량했다. 백수 일기를 쓰던 적에 지금이 좋은 때라는 글을 자주 썼던 것 같은데, 오늘 창밖의 푸르름을 보면서 지금이야말로 진정 좋은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ab7b13
kr
2018-06-18 13:40
따뜻해지는 밤
결국, 겨울 이불을 다시 꺼냈다. 저번 여름은 지독히도 더웠다. 올여름을 어떻게 나야 할지 두려운 마음에 이른 여름맞이를 했다. 작년에 동생이 사준, 덮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여름 이불을 꺼내 요 며칠 그 이불을 덮고 잤다. 몇 달 만에 에어컨을 틀었더니 냄새가 났다. 필터 청소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이제 곧 이사를 가야 해 업체를 부를지 고민이 됐다. 에어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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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mcity
2018-06-17 03:02
[180617 나루 작업 일지] 스팀시티 응원가
그저께 올라온 @stimcity의 글 [스팀시티 응원가] 우리도 응.원.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를 보고선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나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고, 스팀잇에 음악을 만들어 올린다는 게 제게는 몹시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죠. 그러면서도 보탬이 돼야 한다는 모종의 압박을 느껴 마음에만 담아두고 있었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저는 동요나 유명한 가요를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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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5 15:27
생일 (生日)
오늘은 조언을 구할 일이 있어 가까운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야기가 어느 정도 일단락돼 전화를 끊으려는 와중에 지인이 뜬금없는 이야기를 했다. 곧 내 생일이 돌아오니, 조만간 만나서 밥이나 먹자는 말이었다. 심지어 그 '밥'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였다. 생일을 기억하는 사이가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았다. 가족과 유일한 친구 한 명의 생일이 떠올랐다. 그
ab7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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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14:12
[180614 나루 작업 일지] 도 - 미 - 솔
어제는 첼로와 해금 그리고 나, 셋이 모여 합주를 했다. 몇 달 전 공연을 함께 했었는데 그때 악기 구성도, 사람 구성도(나는 성격을 기반으로 하는 사람 구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잘 맞아 꼭 다시 해보고 싶었다. 촉박한 일정이라 며칠 전 부랴부랴 쓴 곡을 합주 한 번으로 끝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간단한 초견으로 합을 맞춰보았다. 도망가고 싶었다. '정말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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