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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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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
사람들을 만나면 왠지 내 마음은 전쟁터 같아서 어쩌나. 괜한 의심, 걱정으로 불안하지 왜. 길가에 담장에 한들한들거리는 호박잎에 아버지의 미소가 번진다. 시집가서 살 때 혼자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여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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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노래하다
사랑을 왜 노래할까. 그건 사랑이 인생의 전부라서 그런 것 아닐까. 하늘과 들판을 봐봐. 들판도 노랗게 되고 있어. 봄에 피는 꽃이 떠올려진다. 겹쳐진 분홍의 꽃잎에 통과하는 빛을 보고 우리는 감탄을 하지. 봄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하늘의 구름과 이슬을 먹고 사는 꽃. 메리골드는 봄에 피는 꽃은 아니고 6월~10월에 피는 꽃이지만 올렸습니다. 꽃말은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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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빛이 나야 한다. 호수 위에 홀로 떠 있는 별처럼 외로운 때, 쪽파를 다듬는 일을 꺼내어 생각한다. 화장대 의자가 가다림 끝에 도착했다. 기다렸던 가족들도 왔다 갔다. 침묵하는 거실. 시간은 그렇게 가고 있고 또다시 차표를 끊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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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구름이 아름다워서 올려 보았습니다. 아침 구름 저녁 구름 저녁 구름 저녁 구름 저녁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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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동양난을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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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당신이 저녁 무렵 태양을 보며 소리쳤죠. 자유가 보인다. 붉은 그 빛 건물의 창가에 물들고 미래도 과거도 아닌 그때, 잠시 꿈에 젖었죠. 부모님의 실망감을 안고 천국을 향해 기도했습니다. 그 꿈이란 결국 평화였고요. 젊은 날의 아픔을 잊으려 나무들의 호흡에 가까이 섰고 가장 중요한 건 희생양이 누군지 신경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서로서로가 사랑하면 결코 희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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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세계
때가 탈까 봐 두려운 하얀색. 하얀 세계. 우두커니 눈을 치켜 올려 뜨고 위를 본다. 부드러운 구름 낀 깊고 푸른 하늘. 친구들이 까르르 웃던 옛 추억. 내 마음을 보려 눈을 아래로 내려서 마음을 가라앉힌다. 다시 나를 부르는 것은 외로움. 그 끝은 당신을 향한 기다림. 당신의 하루가 알 수 없는 흰색으로 번진다. *도서관에 있으면서 시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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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집
가도 되기도 하고 가면 안 될 것 같은 아기의 뽀로로 장난감이 벌여 있는 거실 보고 싶었어, 아우야. 보고 싶었어, 아기야. 우리는 한 집에서 살다가 각기 다른 터전에서 삶을 만들고 있다. 길에서 둘이 걸을 때 뜨거운 태양이 머리 위에서 타올랐고 무언가 변한 모습을 목격하며 걸어보지 못한 길을 따라갔다. 동생이 사는 집을 향해 마치 꿈처럼. 나란히 가면서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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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가평의 풍경을 그려 보았습니다. 채색을 해서 추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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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수선화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으로 올려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가을 강가에 갈대가 많아 파도를 만든다. 갈대만 그려도 작품이 될까? 바람 따라 고개를 숙이는 갈대밭은 은갈치를 흔드는 어부와 같다. 햇빛이 역광으로 내리 쬐일 때 흔들거리는 갈대는 도도해진다. 산의 우렁찰 것 같은 메아리의 그림자에 갈대는 집을 지은 것 같다. 우리끼리 살 거야하고 외치듯이 갈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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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순한 눈빛이 그리워. 순진한 햇빛에 아이고 따가워 얼굴 찌푸리는 노란 꽃 세찬 바람이 불어와 내 마음 갈기갈기 찢어질 때 꽃을 찾았다. 거기 청량리 전철역 처량맞게 앉아 있던 그 곳. 모든 사람이 친구로 보였다. 시를 읽고 정신을 가다듬으며 춘천행 열차를 타고 갔던 그 때. 집에서 며칠 물을 주지 않자, 폭염으로 창밖에 치자와 부겐베리아가 말라버렸다.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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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사랑에 취한 듯 들려오는 바이올린 켜는 소리 고독이 밀려온다. 귀뚜라미 우는 밤. 다행히 동생에게 내가 보낸 선물이 도착했다. 홀로됨을 두려워하는 나. 세월이 지나자 사람에게만 의지할 수는 없음을 알았다. 내 머리 위에 안식을 주는 별 내 마음을 알까? 그 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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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밑에서
입추의 입김이 하늘에 나돈다. 잔디에 굳은 몸으로 누워 나무를 보니 시간은 구름 속에도 흐른다. 약속의 중요함을 느끼는 찰나, 차표를 끊는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보며 마음이 차분해지기를 기다린다. 가지려 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는 마음을 나뭇잎에 비추는 그 빛이 말해준다. 아기를 잉태하고 몸이 아픈 동생에게 잘 견디세요 하며 이파리들이 도란도란 속삭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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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에 대하여
가평 상면 물썰매장 근처에 핀 칡꽃을 찍어 보았습니다. 꽃향이 너무 좋더군요~~~ 참고로 칡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것을 올려봅니다 칡은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합니다. 봄에 연한 잎으로 장아찌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콩처럼 생긴 열매는 갈구슬이라고도 하는데 오래된 설사를 치료합니다. 칡뿌리는 갈근이라 하며 한방에서 약재로 쓰입니다. 칡뿌리의 효능은 숙취해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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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
가평 자전거도로를 지나가다가 참나리를 발견하여 사진을 찍어서 올려 보았습니다. 수술이 주황색이면 하늘말나리이고 꽃잎에 점무늬가 없으면 땅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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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다가올 때 즘
오, 대견스럽다. 한여름 낮이 저물 때 즘 하늘엔 찬연한 떼구름이 좍 펼쳐졌다. 하늘을 양팔을 벌려 바치고 있는 소나무에 눈길이 머무른다. 잘 했어. 오늘도 무더위를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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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과 마주치다
나부끼는 나뭇잎 사이사이 반짝이는 하늘빛에 청아한 눈동자가 있다. 부끄러워하지 않고 미소 짓는다. 아버지 생신이 다가와 아우들과 축하파티 준비 중이고 둘째 아우 딸은 운동해서 멋지게 상을 받았다. 잔잔하게 두둥실 떠가는 배 한 척처럼 그렇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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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오래전에 접시꽃 그린 것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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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목련을 화선지에 그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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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러 가는 길
나 오늘 당신에게서 멀리 떠나갔다 왔어요. 당신을 뒤로 뒤로 발을 묶고 멀리 떠났었죠. 내 길은 새들이 인도하고 바람소리가 나침반이 되었죠. 가끔은 당신 생각으로 설레어 보고 싶었지만, 근엄한 전철의 그림자가 막아서서 당신을 만나려면 아직 멀었다며 덜커덩덜커덩 내 마음을 누르네요. 멀리 떠나 나를 만나고 다시 돌아가 그대를 보네요. 무더위가 극성인 하루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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