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밑에서

wuwurrll(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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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20180807_130120.jpg

입추의 입김이
하늘에 나돈다.
잔디에 굳은 몸으로
누워 나무를 보니
시간은 구름 속에도
흐른다.
약속의 중요함을
느끼는 찰나,
차표를 끊는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보며
마음이 차분해지기를
기다린다.

가지려 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는 마음을
나뭇잎에 비추는
그 빛이 말해준다.

아기를 잉태하고
몸이 아픈 동생에게
잘 견디세요 하며
이파리들이 도란도란
속삭이는 것 같다.
우리가 기도하는 소망으로
삶을 일구어 가길...... .

나무 밑에서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