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
Communities
Decks
Login
Discover
Communities
Decks
Buy perks
Login
Signup
54
wuwurrll
wuwurrll
방가와요
Available
Used
Resource Credits
382 Followers
145 Following
가평군
January 7, 2018
RSS feed
Posts
Blog
Posts
Comments
Communities
Wallet
Mute
wuwurrll
zzan
5y
옛친구
옛친구는 내 거울 친구와의 추억이 햇볕에 뒤섞인다 옛친구는 소녀같은 젊음의 분수 쓸쓸한 가을이 오기 전 함께한 시간이 옹골차게 남아 있다. 거울 속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친구가 생글생글 웃고 고난의 때에 용감했기 때문 연락이 끊겨 혼자 지킨 우정은 슬프기에 거울 속 햇빛이 눈물을 흘린다. 너도 슬픈 적이 있었지. 마음이 이쁘지 않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 0.056
4
wuwurrll
zzan
5y
닮은 사람
닮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시원한 봄바람 같은 것 입안에 달콤한 아이스크림 같은 것 불편하지도 않고 그 모습 그대로 보존해주는 마음 서로 다른 세상에 대해 얘기하는 소설과 같은 삶 질투하는 것이 아닌 느껴지는 신비감 식사를 할 때는 아낌없이 주고 친구같고 선생님같은 형제 떠들며 뛰노는 아이들도 정겹다. 노래하며 하나되는 마음. 영혼을 키우는 의초로움 고마운 마음으로
$ 0.032
5
2
wuwurrll
zzan
5y
첫사랑
첫사랑은 먼산바라기 첫사랑은 철부지 아름다와도 가슴아픈 것 외로우면 부르고 싶은 이름 그대를 몰랐다면 아 나는 외로움도 몰랐겠지 행복한 외로움 당신도 첫사랑인가 행복한 황금빛사랑 옹졸하지 않은 사랑
$ 1.044
9
2
wuwurrll
zzan
5y
파란 하늘의 꿈
어릴 적 파란 하늘을 보며 영원을 생각했지 지금은 혼자 파란하늘을 보면 이별이 느껴진다. 그러다 당신과 함께면 어느 새 미소를 띄우고 당신의 손을 잡고 하늘을 보면 온통 황금빛이 밀려온다.
$ 0.000
4
wuwurrll
zzan
5y
들판에서
그대와 들판을 걷고 싶다. 작은 풀꽃 피는 곳으로 새들처럼 하루종일 재잘거리고 싶네. 어떤 이는 다정한 우리를 시기하고 가네 그런 일즘은 감수하야지. 그대와 나는 톱니바퀴 당신의 현재가 나의 과거에 맞물려 간다. 또 당신의 눈빛은 나의 의자와 같다. 우리의 마음은 생수가 되어 흐르네 하늘의 구름이 감싼다. 풀들과 꽃들도 웃으며 활기를 준다.
$ 0.000
10
1
wuwurrll
zzan
5y
거울과 나
세상은 암울한 사건이 가득하고 내 귀에 들어오는 어두운 뉴스들 거울이 떤다. 꼬깃꼬깃 접힌 얼굴로 억지로 웃어본다. 거울은 집을 삼키며 이기심을 키우고 있다. 두려움이 이기심을 잉태하는 것일까? 언제부터인지 ...... . 때론 혼자 있어도 좋지만 거울 속에 보이는 파란 하늘은 밖깥세상의 희망 결국 외로운 내 거울은 타인에게로 향한다. 나무에서 새들이 재잘대며
$ 0.000
4
wuwurrll
zzan
5y
낙엽(이달의 작가 공모전)
낙엽이 뒹군다 낙엽들은 서로서로 친구를 만든다 둥글게 구르며 좌우로 구르며 안기도 한다. 친구가 그립다. 나를 믿어주던 친구 낙엽처럼 함께 움직이던 친구 소녀로 되돌아가고 싶은 걸까? 옛친구 앞에서 죄인이 된 것 같다. 소녀때처럼 용감하지도 않고 싱그럽지도 않다. 낙엽은 나의 마음을 안고 새로운 다짐을 하라고 달래는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친구를 만나고 싶다.
$ 1.120
6
wuwurrll
zzan
5y
그대 나에게로 올 때
그대 나에게로 올 때 꽃구름을 몰고 오세요 날개를 달고... ... . 사나운 바람이 불지 않길 바래요 비둘기떼를 부르세요. 살찐 비둘기가 모이를 쪼다가도 당신을 따를 것 같아요. 노래를 부르세요 전철역에서 비둘기들이 사람을 좋아하더군요 당신도 좋아할 거예요 난향기같은 향수를 뿌리고 기다리겠어요. 창문밖에는 참새들이 봄노래를 전해주네요 당신이 오시는 길에서
$ 0.036
8
3
wuwurrll
zzan
5y
창밖
여행지에서 창밖은 알 수 없는 세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밤의 색이 소근거린다 밤의 색 속에 보이지 않는 나무들...... . 나는 밤의 시를 읽는다 아무도 모르는 편지를 읽듯 창밖은 역사의 말을 내뱉는다 구석에서 새우잠을 주무시던 아버지가 창밖의 어둠을 채우시는 듯 하다. 숲속에서 고라니가 잠을 자고 있을 이 밤
$ 0.033
9
1
wuwurrll
zzan
5y
산과 같이 서다
산이 서 있다 나도 서 있다 시계는 잠재우고 강물이 집으로 향하고 있다 기차안 사람들은 조용하고 하늘이 피곤함을 쓰다듬는다 갈 집이 있어서 좋다 나를 기다리는 당신이 있어서 좋다 당신과 정자에서 마신 차맛이 감돈다 집으로 가는 기차 창밖에 산이 서 있고 나도 서 있다.
$ 0.032
7
1
wuwurrll
photo
5y
석양
붉은 해 서쪽하늘에 심장처럼 떠 있다. 누구 보는 사람 없이 정원에서 석양을 본다. 청년시절 부모님과의 아픔으로 보던 저 태양. 알고 보면 부모님은 따뜻하다. 그래, 누구나 각자의 울타리와 책임이 있다. 외로운 내면의 공간. 그러면서도 누구나 별 하나 가슴에 품고 산다. 석양에 어리는 신의 축복을 비는 기억. 또 거기에는 함께 길을 걷던 청년의 꿈이 지금의
$ 0.155
9
2
wuwurrll
art
5y
북한산 풍경
구름낀 산을 그려 보았습니다.
$ 0.000
6
1
wuwurrll
zzan
5y
터미널
어떤 사람은 인생의 종점에 다달아 먼 곳으로 갔죠. 살아있는 사람은 죽는 것보다 못한 삶을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터미널은 늘 차갑게 바람이 몰아 닥칩니다. 죽음의 이별은 아니지만 잠깐 이별을 느끼는 곳이지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다리가 후들거리고 똑바로 서 있기도 힘이 듭니다. 그런 불안속에서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을 비는 것이지요. 왠지 터미널
$ 1.464
13
1
wuwurrll
zzan
5y
앞만 볼 때다
앞만 보세요. 차에서 운전할 때 앞으로 가듯이. 앞이 무엇인가 뒤져본다. 부엌에서 앞은 밥솥, 수도꼭지, 타일...... . 하늘 천, 따지 읊듯이 천자문이 앞일 수도 있겠지만, 무식이 앞이다. 산속을 헤쳐나가듯이 산속에서 나물들을 찾듯이 식용 버섯들을 찾듯이 무언의 빛 어둠이 뒤라면 빛은 앞이지. 앞을 보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얼굴을 그리다 나무를 보고
$ 0.244
11
1
wuwurrll
zzan
5y
겨울 외우기
진눈깨비가 내리다가 함박눈이 내리는 창밖. 눈덩이가 물만두처럼 내린다. 눈이 흰 빛을 투영하기 전에 녹아 증발되었다. 중요한 건 눈송이가 셀 수 없이 많다는 것. 눈송이들을 뭉쳐서 서랍 속에 넣는다면 마음이 흰 공간이 된다. 흰 눈을 외우는 일은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 서랍속 흰 눈은 찌그러진 자화상을 편다. 두 그루의 소나무 금색 방울을 두 개씩 손에 걸고
$ 0.000
9
wuwurrll
art
5y
냇가
가평의 냇가를 지나가다 멈추어서 사진찍고 그린 그림입니다. 가평에는 그림 그리고 싶은 풍경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평이 좋습니다.
$ 0.000
7
2
wuwurrll
zzan
5y
(이달의 작가 공모전)아침
어두운 곳은 매를 맞는다. 지혜의 보석을 얻으려 아침을 꺠우지 않아서다. 오늘도 생수를 찾으러 버스를 탔다. 그곳은 새해인사를 마쳤고 각자 자신의 얼굴에 맞는 거울을 갖고 있었다. 선물은 자신이 만들어야 했고 친구라는 또 하나의 얼굴을 팔꿈치에 달고 있었다. 그들은 세월이란 약을 복용했다. 강물을 소화제로 마셨다. 생수가 아침에 있듯이 그들의 총기가 새가 찾아들고
$ 1.430
32
1
wuwurrll
zzan
5y
갈대의 생각
갈대의 끈을 잡았다가 놓았다 한다. IMF라는 해충이 내 방으로 들어왔을 때 향기가 밖으로 새어 나갔다. 어느 날 나에게 기회라는 편지가 왔다. 두 친구를 만난 것이다. 한 친구는 용기였고 또 한 친구는 따뜻한 에너지였다. 그 두 친구는 밤중에 슬픈 나에게 포근한 날개와 같았다. 외로움이란 싸늘한 언덕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외투를 입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 0.000
15
1
wuwurrll
zzan
5y
꽃을 산 후
꽃은 예쁜 내 친구 유리병에 분홍색 꽃을 꽂았다. 오늘 날씨 참 좋았지 그렇지 하며... ... . 슬픈 마음 한 구석에도 꽃의 분홍빛 향기는 꿈으로 부풀었다. 꽃의 엄마는 태양도 되고 물도 되겠지. 꽃을 잉태한 엄마가 보고싶다. 꽃은 젊다. 젊은 아가씨, 후회하지 말고 살아요 하고 말하고 싶다. 청량리행 전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젊은 아가씨들처럼 살가운
$ 0.000
14
2
wuwurrll
zzan
5y
부부의 이야기
부부가 되기 전에 서로의 고리에 끌린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자동차 바퀴가 배우자에게 향해 이동하는 일이... ... . 그것은 다중우주와 같은 것. 한 강물이 한쪽 방향으로 흐름과 같은 것. 하룻동안 다른 곳으로 가고 지친 뒤에 결국 하나가 되는 부부.
$ 0.000
8
Follow, be first to know
Nothing found in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