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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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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맥주 한잔의 여유만큼은 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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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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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1박 2일 글램핑
제가 일하는 가게는 무려 월 6회를 쉴 수 있습니다. 주 1회, 주 2회를 돌아가며 쉽니다. 빨간 날은 무조건 제외입니다.ㅠㅠ... 주 2회 쉰다 해도 연달아 쉬는 것은 가급적 피하지만 자주 애용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융통성 있게 운용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이틀 연속 쉬는 날을 잡아 화, 수요일 1박 2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넘쳐나는 여행스팀의 간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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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무게 3 - 나의 관점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과정에 따라 인과를 예측하고 행동할 수 있다면 인간은 선택이라는 갈래길 앞에서 매번 손바닥에 침을 튀길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용한 점쟁이의 예지력에 의해 프로그래밍 된 길을 선택한다고 해도 수없이 나열돼 있는 우연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지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두 어느 조상의 자손이고 강은 한 길로만 휘돌아 나간다. 결과론적인 필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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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 오래전에 썼던 시시한 시들
스팀잇에 가입하면 시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산문 부류의 글은 거의 써 본 적 없지만 시는 예전에 써봤기 때문에 가능하지 싶었다. 시인이나 소설가의 깊이 있는 사색과 통찰, 오랜 시간을 두고 발효시킨 묵직한 표현들을 보고 있자면 나는 공기 중의 부유물과 다름없다. 쑥스럽고 창피한 글을 그래도 올리기로 한 것은 혹시 사람들이 칭찬이나 감동까지는 아니더라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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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비지떡
busy에는 임시 저장 기능이 있다. 일하는 중이라도 잠시 짬을 내어 핸드폰을 열어서 토막글을 쓸 수 있다. 그래서 나에게 비지는 아주 쓸모있는 녀석이다. 지지난번 포스팅(장보기)도 틈날 때마다 비지에 적어놓은 글이었다. 대략적인 글쓰기는 가게에서 완료하고 퇴근 후 마무리 손질하여 포스팅할 예정이었다. 씻고 캔맥주를 "캔"하고 따서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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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인연, 세차
1 세차를 자주 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주로 주유소를 이용한다. 예전에는 5만 원 주유하면 무료 세차였는데 요즘은 7만 원 주유해도 2천 원을 따로 내야 한다. 주유소 구석의 자동 세차장에 차를 천천히 진입시키고 나서 기어를 중립에 놓는다. 안전한 타임머신 안에서 시간 여행을 즐기듯 거대한 곰벌레가 유리창에 부딪혀 구르며 뒤로, 과거로 넘어간다. 차는 식기세척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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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장보기
야채류는 아침에 마트에 가서 직접 구매한다. 식자재 재료상을 통해 구매하면 품질을 자꾸 의심하게 된다. 왜 오늘은 양상추가 단단하지 않고 속 빈 강정처럼 푹푹 꺼지는지, 양배추는 알이 작은놈은 아닌지, 15kg짜리 양파 한 망 안에 썩어가는 놈이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계란이 오래돼서 깨보면 노른자가 부침개인 척 납작해져 있는 건 아닌지, 방울토마토가 왜 물컹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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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무게 2 - 화학 선생님
고등학교 시절에 적성검사라는 게 있었다.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자신이 어느 쪽에 적합한 뇌 구조를 가졌는지 알려주는 검사였다. 문과와 이과를 나누어서 점수로 보여주는 것이라 요즘처럼 복잡하거나 세밀하지는 않았다. 그때는 고2부터 문과와 이과로 나뉘어, 배우는 과목도 달라지고 대학에 지원할 학과도 달라졌다. 나는 거의 비슷한 점수를 받은 특이한 경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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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평화의 길
1 . 글을 하나 올리면 팔로워가 20여 명씩 한 번에 늘어난다. 글 올린 사람을 자동으로 팔로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틀림없을 텐데 왜 그러는지 이유는 전혀 모르겠다. 덕분에 팔로워와 팔로잉 숫자가 비슷해졌다. 이러다 한 방에 빠져나가면 허무해질지도... 아빠, 아빠는 왜 그렇게 잔인해? ?? 뭐가? 동물을 잔인하게 죽였잖아!! ??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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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인연, 여행
1 리치스 슬라이스 블랙 올리브. 절임 식품이자 멸균제품이고 정제수, 정제 소금, 젖산철로 가공하여 캔에 담긴다. 스페인의 어느 밭에서 한 농부와 농부 아낙의 보살핌을 받으며 영글던 올리브였다. 올리브 나무가 펼쳐진 둔덕의 끝은 지브롤터 해협을 내려보고 있다. 은가루처럼 반짝이는 수면으로부터 젖줄 같은 해풍이 불어온다.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 안으로 사람과 자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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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무게
1 포장마차에서 참새고기가 유행한 적이 있다. 도심지 어느 포장마차에서나 쉽게 참새를 볼 수 있었다. 그때는 전깃줄에 나란히 앉아 있으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세어야 할 만큼 참새가 많았었다. 어느 날 참새 떼를 찾아보기 힘들어지면서 아마도 포장마차가 원인이 아닐까 했다. 포장마차에서 파는 참새가 말만 참새지 실제는 메추리네 병아리네 말이 많아지기 시작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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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아주 짙은 초록색이 있어요. 초록 초록하면 좋은 줄 알고 열심히 초록 물을 빨아들이는 초록 나무입니다. 키 작은 풀 들은 연두색 쪽에 가깝네요. 제가 좋아하는 싱아 색깔의 옅고 선명한 연두색은 보기 힘들지만요. 카운터에 앉아 유리 너머를 보고 있자니 무수히 많은 초록색이 있네요. 초록은 동색이란 말이 여기서 나왔나 봐요. 언제 저렇게 널찍한 잎들을 가득 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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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여행3
잊을 수 없는 그 맛 지리산 여행1 지리산 여행2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지리산의 풍경을 살펴보자면 노고단 쪽으로 갈수록 둥글둥글한 초록에 가까워지고 천왕봉 쪽으로 갈수록 기암괴석과 함께 점점 뾰족해지는 산세를 확인할 수 있다. 양쪽 모두 그 중후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노고단은 여성적이고 천왕봉은 남성적이라고 구분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배낭은 가벼워지는데 발걸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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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여행2
잊을 수 없는 그 맛 지리산 여행1 등산을 즐겨 하지는 않는다. 정상에서 느끼는, 벅차게 치밀어 오르는 호연지기를 싫어하지 않지만, 주동적으로 산행을 밀어붙일 정도는 아니다. 설악산, 태백산, 내장산, 속리산 등등 들어만 봐도 아는 산들의 정상에 내가 꽂은 깃발은 없다. 계곡 끝자락 어디쯤에서 발 냄새나 풍겨 보았을 뿐이다. 아무 데서나 잘 잔다. 그러나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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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여행
잊을 수 없는 그 맛먼저 보시면 아무래도 도움이... 화엄사를 지나친 건 실수였다. 우리 일행은 버스에서 내린 후 곧장 노고단으로 향하는 등산로에 들어섰다. 어디를 가도 비슷한 절간, 들여다봐야 그저 그런 석탑과 부처님밖에 더 있으랴. 아침나절에 인파도 많아서 발길에 치이며 절 구경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더욱이 2박 3일 일정이라 서두르지 않으면 제때 하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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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알려줘]잊을 수 없는 그 맛
잊을 수 없는 맛. 어머니 손맛? 젖을 떼고 이유식을 먹을 때부터 길들여진 입맛을 잊을 수는 없다. 큼직하게 한 스푼씩 들어가는 미원의 장난인 것을 알고 난 후에도 우리 어머니의 손맛은 특별하다고 생각했으니까. 어머니라는 이미지와 겹쳐 그려지는 거라서 세뇌에 가까울 것이다. 이런 진부한 설정 말고 무심코 먹었다가 눈이 둥그레지도록 놀라는 맛. 재현 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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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밤
아무렇게나 내 뱉어도 말이 되고 아무 데서나 뒹굴어도 가지런한 글로 살아난다 오늘은 시종일관 같은 음색으로 목탁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아침부터 두드리더니 늦은 밤 잠까지 쫓아내고 문밖을 들락거리게 했다 비 맞은 이파리는 통통하게 살이 올라 주름이 탱탱해졌다 비는 길가 은행나무에게 속삭여 성장의 자신감을 돋우어 주었고 자동차 바퀴 자국 위에 하루의 결실을 차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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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꿈이 뭐니?]꿈꾸지 못한 자의 넋두리
[너 꿈이 뭐니?] 프로젝트 멀린(@mmerlin), 하늘(@flightsimulator)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프로젝트 식은땀을 흘리며 새벽에 벌떡 일어날 정도의 악몽이나, 숨이 턱턱 막히고 옴짝달싹 못 하다가 그대로 죽을 것만 같은 가위눌림 정도 되어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꿈은 웬만큼 선명하지 않고서는 눈을 뜨는 순간 지워져 버리고 애써 떠올려 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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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딸부자집의 여행
1 처가는 딸 넷, 아들 하나. 아들은 막내다. 대략 감이 온다. 장인 장모의 삶은 아들을 얻기 위한 투쟁이었다. 다행히 4전 5기 만에 성공하셨고 막내아들은 제법 똘똘하게 커서 결혼하고 애 낳고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있다. 온 가족 올 A형의 소심한 핏줄답게 처가 식구들의 생존 방식은 첫째도 안정, 둘째도 안정, 셋째도 안정이다.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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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길이다
어떤 변곡점은 사건의 흐름을 뒤바꾸기도 하고 어떤 변곡점은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도 하고 다른 어떤 것은 아예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기도 한다. 바꾸든 바뀌든 상호작용의 결과이고 연속적인 인과관계의 한 마디일 뿐이므로 주체와 객체를 따질 필요는 없다. 수동적으로 살거나 세상과 담을 쌓고 살거나 나처럼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며 사는 사람들 모두 자연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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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명성도 45이하 뉴비만 보세요!!(6)
[이벤트 아닌 이벤트] 이 작은 이벤트를 위해 도움주신 분들께 진심 감사드립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이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뭘 크게 쏘는 것도 아닌, 그냥 소소하게 보팅이나 하는 것이니 사실 이벤트랄 것도 없습니다. 보팅파워 30%로 10분께 보팅하겠습니다.(약 0.17 전후가 되겠네요) 댓글에 링크를 달아 주시면 됩니다. 제 보팅파워로 이정도까지는 가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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