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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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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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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을 읽으며
튼튼한 하체는 큰 자랑이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 기마자세로 읽곤 했는데 꽤 긴 시간도 소화할 수 있었거든요. 오늘 문득 얇아진 내 다리를 보며 슬퍼서 기마자세로 책을 읽어봤는데 도저히 버틸 수가 없더군요. 나름 한반도 횡단도 한 다리였는데... 언제 이렇게 쇠약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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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릴레이]대화의 가치를 아는 이들을 칭찬합니다!
저는 대화를 통해 개인의 지식이 새로운 지평에 도달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여러번 생각을 나누는 것의 가치를 강조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생각하는 바를 나누곤 합니다. 이러한 가치를 높게 여기다보니 프로필 이미지를 정할 때 자연스레 소크라테스가 떠오른 것 같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대표적인 화법이 바로 계속해서 질문하며 앎에 더욱 다가가는 산파술이었던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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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딨는지 다 알아요!"
잡동사니가 어지러이 늘어져있는 아이의 방을 생각해봅시다. 방을 청소하기 전에는 새로운 무언가가 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그 방을 청소하면 새로운 무언가가 들어갈 여지가 생깁니다. 분명 이는 방의 구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다면화로 나아가는 길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돈된 방의 형태는 정돈하는 부모의 의사가 크게 반영된 결과이며 새롭게 방에 들어설 물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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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사육 12. 요순시대
1. 외국인 노동자 석 2. 낚시대로 얻은 가족-6. 7. 선문답 8. 내면의거울 -9. 10.생태계 -11. 12. 요순시대 "어떤 사람도 내가 걷고 있는걸 본다면 다음에 내딛을 발이 어떤 발인지 압니다." 다섯 걸음 걷고 다시 홱 돌아서 다섯 걸음. 당연히 사람이 걷는 모습을 보면 다음에 내딛을 발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미처 발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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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억제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저는 결정론을 지지합니다. 어떤 흉악한 범죄자라 하여도, 내가 그 사람의 몸을 가지고 그 사람의 경험을 그대로 받았다면 나 또한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이 악하기에 악인을 심판할 수 없을까요? 오늘 richann 님의 글을 읽고 답변하는 도중 제 생각을 정리할 기회가 있어 댓글을 조금 인용합니다. 한번씩 심각한 모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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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성질환자의 삶과 국가적 차별; 행정부는 무얼 하는가?
나는 희귀난치성질환자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병원을 자주 갔습니다. 어릴 땐 왜 어금니가 빠진 일로 지방에서 서울까지 가야했는지 몰랐습니다. 왜 자다가 코피가 났다고 대학 병원 응급실에 가야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저 그런 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저 그런건 아니더군요. 저는 유전으로 인한 희귀난치성질환자였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그저 평범한 아이로 키우고 싶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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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상상력 릴레이> 맹점을 넘어; 창작자와 소비자의 결합
@MarginShort 께서 마이너리거에게 일감을 주셔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어쩌면 생소하실 수 있는 Historical Constraint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그 글을 읽지 않으셨을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예전에 썼던 글을 하나 소개합니다. [전략] 그 때의 기억을 돌이켜보면 '중대한'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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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지교 폐지
나는 여러분들이 얼마나 따뜻한 사람들이고, 나에게 큰 힘이 되는지를 알리며, 이처럼 따뜻하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보답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신 것은, 보상 받기 위함이 아니라 그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감히 순위를 메기고 보상을 드리려 하였습니다. 소중한 댓글을 박제하듯 제시하고 품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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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 참여] 남녀 간(間)
남자들은 흔히 남녀가 진정 동성친구처럼 지낼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 아버지도 그렇게 여기시던 분이셨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태어나길 남자, 여자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성별이 확고하며 성정체성이 강하다면 이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정체성이 강하다는 말은 이성애자, 동성애자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성이 얼마나 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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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사육 10 - 11
이전 글 1. 외국인 노동자 석 2. 낚시대로 얻은 가족-6. 7. 선문답 8. 내면의거울 -9. 10. 생태계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었다.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타블렛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발품 팔며 물건을 사고 싶으면 쇼핑몰이 구성된 층이 있다. 원한다면 매장을 관리할 수도 있다. 원한다면 청소를 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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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걱정하는 부모; 숨을 고르고 다시 달려나가는 아이
영화감독을 꿈꾸던 학생이었습니다. 고3, 4월이 되던 때 아이를 맡게 되었습니다. 학생의 첫 목표는 중앙대 연극영화과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적도 많이 부족했고 의지도 많이 꺾여있었습니다. 학생의 목표는 어느새 지방국립대로 바뀌었습니다. "이런걸 공부하는게 내 꿈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하는건 아마 전세계의 학생들이 한번쯤 가지는 회의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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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한 부모; 땅을 파는 아이
정말로 기본이 부족한 아이를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 학생은 중2였는데 사칙연산의 순서도 몰랐습니다. 학교진도를 따라가고 싶어도 기본이 너무 부족하니 가르칠 것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도 차근차근 기초부터 가르쳤습니다. 차근차근 가르치다보니 시험은 금방 찾아오더군요. 학생에게 여태까지 찍어서 받은 점수는 네 점수가 아니니 이번엔 풀 수 있는 문제만 풀고 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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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와 표절, 균형의 어려움
스티브 잡스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립니다. 그의 다사다난한 인생사, 성격적 결함, 기행까지 모두 천재성의 증거로 여겨지지요.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발명가가 아니라 사업가일 뿐이며 많은 아이디어를 도용했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습니다. Picasso had a saying,'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s steal' and we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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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글을 쓰지 못 했습니다
조카 돌보기도 3일차네요. 내일은 준비한 글감들도 풀어놓고 싶습니다. 쌓인 메모만 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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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지음지교 프로젝트 결과 보고
#1. 철학이야기 #6. 생명공학이 불러올 자유와 평등의 충돌 @bree1042 님이 글이 너무 급하게 쓰여졌다는걸 알아차리신듯 합니다. 차근차근 써야 할 글을 너무 성급하게 썼다고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2. 생명에 대한 자기결정권, 법과 도덕의 대립 @Marginshort 께서 한장에 담기지도 못 할만큼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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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지 않은 오늘 하루를 마치며(07/18)
#1 타지에서 신혼생활을 하는 동생이 아기를 데리고 집에 놀러와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조카를 돌보느라 팔과 허리가 좀 아픕니다. 이걸 매일하는 동생이 정말 대단하네요. 아기 돌보는 분들 모두 존경합니다. #2 지음지교 프로젝트는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올린 것인데 안타깝게도 동참하는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정산은 사흘마다 한번 하려고 마음 먹어서, 아마 내일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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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지음지교 프로젝트
거문고 명인 백아는 자신의 거문고를 진정으로 알아주는 이가 없음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허름한 나무꾼 종자기를 만나고, 그가 진정 자신의 거문고를 알아준다고 여긴 백아는 종자기와 의형제를 맺고 다음 해에 만날 것을 약속하지요. 하지만 백아가 다시 종자기를 찾았을 때 종자기는 죽고 없었습니다. 백아는 종자기의 무덤 앞에 마지막 곡을 바치고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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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8. 내면의 거울 ~ 9. 호숫가의 한적한 마을
8. 내면의 거울 면담이 끝나고 타블렛 같은 장치를 하나 받았다. 사용법이 무엇인지,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 오늘 밤은 어디서 자는걸까. 나는 이제 무엇을 하고 싶은가. 밖으로 나오니 광장이 있었다. 사람들이 활발하다. 제각각의 언어로 웅성거린다. 바로 앞에 들어간 석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 같은 나라에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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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새고 싶은 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일을 했습니다. 4시간동안 그림을 연습하고, 오래토록 놓아둔 기타와 피아노를 연습했지요. 워낙 끈기가 없어 그만 두기 전에도 실력이 형편 없던 취미들인데, 오래 쉬었다보니 더욱 처참하더라구요. Billy Joel의 And so it goes라는 노래를 연주하며 부르고 싶은 생각에 열심히 해봤지만 도저히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평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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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 현대인에게 필요한 언플래트닝
세상은 다면화 되고 점점 더 복잡해집니다. 철학의 이름 하에 미학, 음악, 자연과학, 문학, 사회학, 정치학 등 넓은 분야를 다루던 인간은 점점 세분화 된 분야, 그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시각은 좁아집니다. 결국 다면화 되고 복잡한 세상에서 더욱 역동적이여야 할 인간은, 아주 좁은 전문 분야에 한정된 기계부품처럼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은 '언플래트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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