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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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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금강경⟫ 이야기 #3 "보이는 것, 모두 진실인가" - 조건부 보시하시면 안됩니다
금강경Diamond Sutra 다시 수보리여, 보살은 [어떤] 조건에 [집착을] 두지 말고 베풀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형상에 [집착을] 두지말고 보시해야 하고, 소리나, 냄새나, 맛이나, 감각적인 [대상들에 따른] 생각에 [집착을] 두지 말고 보시해야 합니다. 보살이 [그런 것들에] 집착을 두지 않고 베푸는 복덕은 한량없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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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명문감상 #008 "마치 등불이 꺼지듯 그의 마음이..." - 아니룻다, 부처님을 보내며
역사적 부처님의 가장 인상적인 삶의 순간은 언제일까. 많은 불교도들은 대개 부처님의 탄생장면을 꼽는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란 말은 실은 가장 오래된 유행어 중 하나이고 그 해석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 또 어떤 사람은 편한 왕궁에서 머물던 왕자신분의 부처님이 처음으로 세상의 노병사를 경험하는 순간을 꼽기도 하고, 혹은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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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저… 차 한잔 하실래요?" #006 - 차의 향기, 그리고 살청
지난 번 로즈마리와 오룡차의 특별한 차 블랜딩을 소개했는데 실제로 수회에 걸친 음용과 여러사람들의 반응에 따르면 그 향이나 효능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였다. 차는 주로 맛보다는 향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음식도 그 향을 충분히 감상하는 것이 하나의 주요한 부분인데,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음식이란 하나의 문화가 되고 '향수' - 즐기는것- 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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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금강경⟫ 이야기 #2 "아, 사뜨바여!" - 네 가지 중생
자, 지난 번에 수보리가 그 자리에 앉아있던 대중들을 대표해서 자리에서 일어났고 과연 그가 어떤 질문으로 “이 고요한 정적을 깨뜨릴까?” 1,250명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그에게 집중되었다. 그의 입을 쳐다 보고 있는 것은 ⟪금강경⟫을 읽는 사람도 마찬가지겠다. 그가 어떤 말로 시작할지 궁금하지 않은 독자라면 아마 ⟪금강경⟫을 읽는 과정은 분명 지루한 여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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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금강경⟫ 이야기 #1 "설법의 당시를 상상하며" - 기원정사
우리가 아는 인도는 오늘날 하나의 나라지만 부처님이 살았던 2,500년 전의 당시 인도는 16개의 나라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지금의 세계정세가 중국과 미국으로 양분되듯, 그 중 가장 강력한 나라는 갠지스 강을 두고 각각 남안의 마가다Magadha와 북안의 꼬살라Kosala였다. 붓다가 태어난 나라 까삘라Kapila는 대단히 그 16개의 큰 나라에는 포함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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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영화 철학 토론 #006 "인간이 만든 문제를 신에게 해결해달라고 기도하지 말라" / "까란 조하르, 내 이름은 칸"
이슬람?원래 우리땅인가 이슬람과 서구사회의 충돌로 세계가 시끄럽다. 이슬람. 지금 세계의 각지에 이슬람과 중국인이 대규모로 들어가있지 않은 곳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우리 내면에는 그 두 이방인들이 우리가 지켜온 영역을 빼앗아 갈 것이라는 명확하지 않은 위기의식도 들어있다. 하지만, 그야말로 하나도 명확하지 않은 막연한 두려움이다.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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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Friedrich-Ebert 인권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촛불집회에서 힘들게 수고하신분들 고맙습니다. 에버트 인권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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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저… 차 한잔 하실래요?" #005 - 오룡? 울롱? 익힘과 생것의 그 사이
또 하나의 비유가 있는데, 물 속에 들어 있는 구슬이야기이다. 물 속에 투명한 구 슬이있다고하자.그구슬은아마물이조금이라도탁하면잘보이지않을것이 다. 물이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관觀, 혹은 혜慧, vipassana이다. 그렇다면 물 은 맑은데 물결이 요동치고 있으면 어떨까. 역시 구슬이 잘 보이지 않거나 굴절되 어 제대로 볼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정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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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이야기가 있는 불교 이미지 #010 "불교의 상징, 불교기 - Buddhist flag"
요새식으로 말하자면 ‘종교인’인들은 종교의 현장에 있으면서 종교와 상관없는 사람들보다 종교적인 삶을 사는 이들을 훨씬 많이 목격하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종교적인 삶을 살면서도 대부분은 탐욕과 증오를 일으키는 순간들을 확실하게 목격하게 된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도 마찬가지다. 뼛속까지 종교적인 삶을 사는 ‘종교인’들 조차도 탐욕과 증오가 일어나는 순간을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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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저… 차 한잔 하실래요?" #004 - 차의 특성 감상하기 그리고 태호취죽
뜨거울 때 마시고 차가워지면 써지는 독특한 연꽃술잎차와 같은 경우는 사실 그 효능보다도 특성이 훨씬 돋보인다. 차들 각각이 가진 개성들은 차를 마시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를테면 태호취죽太湖翠竹은 물속에서 찻잎이 뜨건 가라앉건 수직으로 일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가만히 두면 그 미동의 물결 속에서 일렁거리며 서 있는 것이 마치 수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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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이야기가 있는 불교 이미지 #009 "천분의 부처님, 작은 부처님"-연가7년명 여래입상
금동 金銅 연가 延嘉 7년명 七年銘 여래입상 如來立像 | 국보 119호 | 국립중앙박물관 image_ “539년(연가7년, 기미년)에 고구려高麗國의 수도 평양樂良에 있는 절, 동사東寺에서 주지 경敬과 그 제자 승연僧演을 비롯한 여러 스님과 불자들 40인이 함께 현겁천불賢劫千佛을 조성하여 유포하기로 하였는데 그 가운데 스물 아홉번 째인 인현의불因現義佛로 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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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이야기가 있는 불교 이미지 #008 "육도와 아귀 이야기" - 산배는 욕심을, 바늘목은 성질을
사천왕 중 남쪽 증장천과 아귀 (오른쪽) 일러스트-김미혜 최미란 "돌로 지은 절 석굴암" 중 우리에게는 불교를 통해 알려졌고 그만큼 불교를 설명하는 중요한 이론으로 여겨지지만 사실은 인도의 세계관인 6도는 인도의 종교를 통칭하는 ‘힌두교Hindu’의 유산이다. 부처님도 6도에 관한 이야기를 꽤나 자주 하셨지만 이는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이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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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저… 차 한잔 하실래요?" #003 - 연잎, 연꽃술잎
image_현담 (#2에서 계속)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으나 독특한 연꽃차 제다법이 있다. 큰 연꽃을따서 그 안에 향이 좋은 녹차를 넣고 다시 꽃잎 을 모아서 실로 묶는다. 그리고는 랩에 여러번 싸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마시는 것이다. 그 때 부드러운 연꽃향과 녹색의 풀향가득한 녹차가 어우러지면 그 빛과 향은 그야말로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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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저… 차 한잔 하실래요?" #002 - 차마시는 방법? 그리고 연꽃차
(#1에서 계속) 그러니 지금은 좀 ‘차’라는 것의 정의를 너무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에 묶어둘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해 본다. ‘차’의 범위가 넓어지면 자연스레 차를 마시는 방법도 편해진다. 일본사람들은 차마시는 방법을 다도茶道라고 표현하는데 우리는 전통적으로 다례茶禮라고 표현했다. 우리가 추석날 아침에 지내는 차례茶禮와 같은 말이다. 같은 글자를 ‘차’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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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명문감상 #007 "모든 경계가 사라지면"
경허선사 시봉철선사 글 상대적인 세계에서 상대가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상대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으니 상대가 없어지면 좀 당황스러울 것 같기는 하다. 삼킨다는 의미의 '탄(呑)'이란 글자 때문에 스님들 소개를 좀 하면서 이 시를 읽어야 한다. 옛날 탄허呑虛란 법명을 가진 스님이 한 분 있었는데, 이 분의 법명이 기가 막히지 않은가. 허공을 삼켜버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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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이야기가 있는 불교 이미지 #007 "공덕으로 번뇌가 사라질 수 있는가" - 대지의 여신 토라니, 붓다의 공덕을 증명하다
태국국립중앙박물관, photo_Beopjin 우리는 부처님의 생애를 대체로 네 개의 장면으로 기억한다. 탄생, 출가, 깨달음, 열반. 그래서 절에서 나온 달력에 보면 그 기념일이 표시되어있다. 하지만 사실 부처님의 생애에 관한 역사적인 장면들은 대개 여덟개로 구분된다. 이를 그림으로 표시한 것 중에 8상도란게 있다. 그 중에 하나, “보리수 아래서 마군을 굴복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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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영화 철학 토론 #005 "식민지, 앙코르 왓, 문화재 이야기" / "장자끄아노 - 투 브라더스"
오늘날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훌륭한 평론들은 충분히 많다. 그럼에도 ⟪불식⟫ 편집부가 이런 코너를 마련했던 것은 그 영화자체에 대한 기술적, 감성적 혹은 문학적인 이야기 뿐만 아닌 영화가 담으려 했던 메세지들에서 혹여 불교적이거나 철학적인 이야기를 찾아내면 어떨까 하는 차원에서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영화가 담고 있는 스토리는 필요없다면 굳이 인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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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저… 차 한잔 하실래요?" #001 - 차이야기를 시작하며…
중국에서 시작된 차의 빛깔마음을 가라앉히는 도구 차茶 라는 말이 프랑스어 테the와 영어 티tea로 전해진 이름의 경로와 같이 차문화는 동북아권, 특히 중국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떠올리게 되는 차란 주로 중국에서 만들어진 차나무 몇종의 잎이나 혹은 몇 종의 꽃을 우려 마시는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차의 경우 차나무는 그 자체의 종류는 그리 많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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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이야기가 있는 불교 이미지 #006 "이국적인 탑, 외국인, 그리고 닮은 꼴" - 고려 경천사와 조선 원각사의 10층탑
이미지_Jinho Jung, 국립중앙박물관. 2005년에 새로 이전 개관하면서 경천사지 10층석탑을 1층의 메인으로 장식했다. 저 멀리 반대쪽인 입구에서 들어가면 금새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다가 가까이 가면 3층높이의 건물내부와 키를 맞대며 우뚝 서있는 모습이란 장중하기 이를데 없다. 한 때 고려의 수도 였던 개경(개성) - 조선시대에는 경기도에 속한 곳이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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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 / 명문감상 #006 "당신이 지금 있는 그대로 부처님" - 무의자 혜심慧諶, “깨달음을 얻은이가 시를 보내왔기에 답시”
왕의 스승과 국가의 자문을 했던 이들을 국사國師, 왕사王師라고 했다. 우리나라 순천 송광사松廣寺는 한국불교의 3대사찰 중 하나라고 하는데 3대 사찰이란 불법승이란 삼보를 각각 대표하기 때문이다. 고려시대 국사시호를 받은 열여섯 스님들의 활동무대가 송광사였기 때문에 오늘날 송광사란 한국불교 의 삼보 중 승보를 대표하는 사찰이 되었다. 물론 이분들이 국사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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