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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벼린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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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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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김정은, 시진핑의 건배주 저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만찬주가 귀주 마오타이라고 했다. 그 기사를 읽었을 때부터, 아니 실은 그보다 훨씬 전, 그러니까 중국의 내로라하는 권력자들이 지하 창고에 쟁여놓고 마신 술이 마오타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마오타이 한 잔 맛보기를 간절하게 원했다. 얼마나 맛있는 술이기에 그랬을까. 세상에는 좋은(비싼) 술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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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ine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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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음악] 피아노 귀신
초절기교 연습곡이라니 그 이름부터 무시무시합니다. 이것은 19세기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의 작품이에요. 생전에 그는 ‘피아노의 왕’이라고 불렸습니다. 대단한 비르투오소였다고 해요. 그는 ‘바이올린 귀신’ 파가니니에 비견되기도 했습니다. 리스트가 바이올린을 포기한 건 파나니니 때문이었어요. 바이올린으로는 그와 겨룰 자신이 없었나 봐요. 그렇게 위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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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h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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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조선의 기사가 부른 추억 "니도 전라도가"
조선일보의 "서울 시 구청장 대부분 전라도" 헛소리를 듣고.... 아직도 저런 정신병자들이 언론인이랍시고 의자에 앉아 노트북을 두들기고 있나 탄식하는 가운데...... 예전 김대중대통령 관련 포스팅이 기억나서 갖다 둡니다. 2013년 말 한겨레 실린 글입니다. . 니 전라도가? 끔찍한 질문에 대하여 . 고교 졸업 이후 한 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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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곤니치와(2)
발가락 사이로 고운 모래가 밀려 올라왔다. 이렇게 하얗고 부드러운 모래는 처음이었다. 진짜 백사장(白沙場)이었다. 나는 그 위에 그냥 벌렁 드러누워 버렸다. 오후 5시가 넘어서 햇볕이 사납지 않았다. 따뜻했다. 새파란 하늘이 시야에 가득 찼다. 잠이 왔다.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었다. 그래, 이런 게 휴가지. 기록적인 폭염 이틀 뒤였는데 바닷물은 찼다. 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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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곤니치와(1)
발가락 사이로 다다미의 건조하고 서늘한 기운이 올라왔다. 호텔 스피커에서 일본 전통 음악이 나왔다. 이름을 알 수 없는 현악기였다. 소리가 가늘고 간드러졌다. 옷장 속 개량 일본 전통복을 꺼내 입었다. 막부의 다이묘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 나는 조선의 후손인데. 내 일본관은 모순적이다. 나는 감수성이 풍부한 나이에 소설 토지와 아리랑을 읽었다.
shiho
ta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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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척]7월-스파게티의 본질은 '면'
지난 대선 직후, 청와대에 파견을 가게 됐다. 집권초엔 날마다 마감시간에 닥쳐서 두세번씩 커다란 브리핑이 나와 그날 짜여져 있던 지면을 온통 흔들었다. 청와대에 팔려온 몸으로서 일과 중 유일한 낙은 점심 때 청와대 1진기자 선배를 따라 휘적휘적 걸어다녔던 맛집 순례길이었다. 자타공인 미식가인 청와대 선배는 모팀 팀장일 때, 정규 회의가 있는 월·목요일마다 팀장
sh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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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일간지 1면보기 - 노회찬 의원 별세
어느 때보다 포스팅하기가 조심스럽고 마음이 무겁다. 어제 우리는 믿기지 않는 소식을 접했다. 소식은 사실로 확인되고 다음날자 신문 1면에 나왔다. 한 정치인에 대한 가치판단은 하지 않기로 한다. 신문이 노 의원의 죽음을 어떤 시각으로 봤는지만 간략히 적겠다. 이날 '광장'의 최인훈 작가도 세상을 떠났다. 다시금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경향신문 부고기사처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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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나라
스팀잇을 알게 돼 참 좋았습니다. 제 컨텐츠에 즉각적 보상이 이뤄진다는 점이 좋았지만, 좋은 분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는 게 더 좋았어요. 지금 와 돌이켜보니 여러 분들이 떠오릅니다. 스팀잇을 떠난 것 같은 분들과 뜸해지신 분들이, 꾸준하신 분들보다 더 많은 것 같아 아쉽기도 해요. 저는 지난 1월 가입한 후로 최소 주 5회 포스팅하겠다는 저와의 약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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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기대와 실망과 분노와 욕망
기대가 실망으로, 실망은 자신에 대한 분노로, 분노는 새 기록에 대한 욕망으로 변했다. 지난 4개월간 열심히 운동했다. 이번 주는 그 노력을 결산하는 주였다. 스쾃과 데드리프트 기록을 쟀다. 수요일(2018.7.11.) 데드리프트 신기록에 도전했다. 몸이 안 좋았다는 게 핑계가 될 수 있을까. 냉방병에 걸렸는지 기침이 나왔다. 약간의 몸살 기운이 있었다. 몸이
sh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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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도로 위 명장면 3개... 부제 : 대한민국 교통경찰 화이팅
요즘 운전을 하다 보면 이상하게 내 주변에서 얌체짓을 하다가 경찰에게 걸리는 경우를 많이 본다. 최근에만 세 번 겪었는데 그 중 두개는 한 번의 출근길에서 연달아 일어났다.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은 번호판 지우고 머하고 할 능력과 여유가 없어 올리지 않는다. #1 : 7월 14일 토요일 합정역에서 신촌 방향으로 진행 중 홍대입구역을 지나 오른쪽 도로로 우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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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벌꿀인줄
벌써 목요일이다.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마실 술을 사야 할 목요일이다. 배와 매실과 구운 매실(오매)로 술을 빚었다. 아, 벌써 향기롭게 취하는 듯하다. 그 술의 이름은 ‘오매락’이다. 전통술 도가 배상면주가가 만들어 파는 술 중에 제일로 비싸다. 500㎖ 한 병에 3만 8000원이다. 자매품으로는 ‘오매락퍽’이 있다. 사실 이게 본품일지도 모르겠다. 오매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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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못쓴] 뭣이 중헌디 사랑이 변하니
푸틴의 월드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월드컵은 이제부터 시작일지도 모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끝났다. 월드컵이 열린 한달여 동안 전 세계에서 수십만명이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9개 도시를 방문해 축구를 즐겼다. 소소한 사건·사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비교적 질서정연한 대회였다. 푸틴 대통령에게는 안팎으로 좋은 기회였다.
gochucham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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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응급실 폭행 무엇이 문제인가? [법률편]
안녕하십니까 고추참치 입니다. 최근 응급실에서 일하던 의사가 술 취한 환자에게 폭행을 당한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이신 @feelingofwine님의 도움으로 반복되는 응급실 폭행에 대해서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7월1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근무중이던 응급의학과장 A씨는 1일 오후 10시쯤
sh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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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옛날 기자' 김 선배
"너 1996년에 몇살이였냐? 그 때 강릉에 무장공비가 침투했는데..." "저... 부장 그 얘기 전에 말씀 하셨습니다." "마 짜식아 들어 본 얘기라도 또 들어. 인마 나는 무용담이 이것 밖에 없어. 앞으로 자꾸 자꾸 듣게 될 거야. 그리고 너 인마 나한테 부장이라고 부르지 마. '김선배' 하면 되는 거야. 김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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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청량하든지 서늘하든지 뜨거웁든지
너무 덥죠. 저는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감기를 얻어 콜록대고 있어요. 예. 냉방병에 걸렸습니다. 처음 걸려봤어요. 난감한 병입니다. 기침이 나오는데 날이 더우니까 몸은 또 덥고. 하. 이러지도 못 하고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입니다. 어젯밤에는 유니클로 에어리즘 드로즈와 크루넥을 입곤 목에 수건을 감고 잤어요. 에어컨도 틀었고요. 거울을 보니까 변태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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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기자 똥꾸
“OO야, OO는 커서 뭐 되고 싶어?” 내가 물었다. 내 배 위에 앉은 채, 큰놈이 말했다. “기주” 나는 다시 물었다. “기주...? 기주가 뭔데? 기자? 너 기자 되고 싶어?” 아들이 말했다. “응. 기자” 내가 재차 물었다. “너 기자가 뭐 하는 건지 알아?” 아들이 답했다. “똥꾸” 그리고는 씩 웃었다. 왼쪽 볼에 보조개가 파였다. 너무 예뻐서 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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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천번의 연습 ‘단’ 만번의 연습 ‘련’
집념 또는 집착 컨디션은 늘 나쁘다. 어제(2018년 7월 14일)는 더 나빴다. 아내, 아들들과 동네 야외 수영장에 갔다. 큰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놀았다. 더 놀다간 더위 먹을 것 같아서 가자고 했다. 큰놈은 더 놀고 싶다고 울고불고했다. 물총 사주겠다고 꼬드겨서 겨우 데리고 나왔다. 온몸이 노곤하고 머리가 띵했다. 더위를 먹은 건 큰놈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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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맛있는 불
벌써 목요일이다.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마실 술을 사야 할 목요일이다. 불을 마신 것 같았다, 뜨겁고 달콤하고 향기로운. 10년산 몰트위스키 탈리스커10을 먹었다. 탈리스커는 스코틀랜드 스카이섬의 증류소에서 빚는다. 증류소는 바다와 맞닿아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숙성해서일까, 탈리스커에서는 신선한 바닷물 맛도 난다. 탈리스커는 진한 피트향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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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못쓴]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속도
온 힘을 다해 브레이크를 밟았다. 별무소용이었다. 차는 빗길에서 하릴없이 미끄러졌다. 사람이 있었으면 피할 수 없었을 것이고, 앞차를 비킬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나는 언젠가 한 민간 운전 교육 기관에서 과속과 급제동, 급차로변경 등 난폭운전을 하고 그 위험성을 알리는 기사를 썼다. 교육장의 규모는 약 4만㎡(12만평)였다. 실제 도로처럼 꾸며져 있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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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운동할 때 뭐 들어?
“응, 난 바벨 들어” 죄송합니다. 운동할 때 무슨 음악 들으세요? 저는 가끔 트와이스, 위너의 음악을 듣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아래 소개해드릴 곡을 임의재생으로 들어요. 파블로프의 개가 종소리에 침을 흘리듯, 저는 이 음악에 테스토스테론을 흘립니다. 짠. 제 플레이리스트예요. 어디서 땀냄새 안 나요? 예. 다 ost예요. 영화 주인공과 동일시하고자 하는 욕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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