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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19-11-08 08:59
감나무
크고 탐스럽지는 않지만 넘치게 주시는 엄마의 마음같아 조금은 아픈 마음으로 앵글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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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19-11-07 11:53
은행나무 아래를
걸어요. 우리 걸어요. 나란히 서서 두 손 꼬옥 포개고. 때로는 멈추어서 마주 보기도 하면서 걸어요. 발아래 노란 은행잎 차곡차곡 쌓여 수면양말처럼 포근한데 고개를 숙이고 걸어요. 떨어져 누운 은행잎이 지쳐 바스락 거리기 전에 걸어요 우리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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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19-11-04 12:05
이회영. 이시영 생가터
명동 은행연합회관과 서울YWCA 사이길에 이회영.이시영 6형제 생가터가 있습니다. 어제서야 발견하고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이회영.이시영.6형제는 선조때의 영의정이었던 이항복의 10대손이고 명동 일대가 그 집안의 땅이었다고 합니다. 을사늑약을 세계에 알리고자 네델란드 헤이그에 특사( 이준.이위종.이상설 3인 ) 를 파견하려다 일본의 방해로 실패했습니다.이에 전재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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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19-11-03 06:44
커피와 감
가평 읍내 어느 골목 작은 커피집. 커피 메뉴판 위에 감가지가 걸려있습니다. 아 그 신선함. 감과 커피라니요. 메뉴판 위의 푸른 선과 주홍빛 감색의 향연. 그 대비는 어떻구요. 마음 고운 어떤 이의 작품이겠지요. 선명하고 싱싱한 감의 주홍빛이 사라지기 전에 꼭 들러봐야 겠습니다. 감향기 나는 커피맛 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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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19-11-02 07:17
.코스모스
많은 분들이 창조를 무에서 유를 만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인들은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성서 창세기 1장에 보면 흑암과 혼돈에서 질서를 끌어내시는 하느님을 보게 됩니다.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신이 제일 처음 만든 꽃이 코스모스라고 합니다. 무언가 통하는거 같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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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2 03:20
자라섬에 있어요.
순서가 바뀌었네요. 이 설치물은 가평의 자라섬에 있습니다 . 지금은 많이 시들었지만 그득했던 백일홍.메리골드.핑크뮬리.코스모스. 구절초가 한껏 아름다웠답니다. 아직은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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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19-11-02 03:08
사막여우
아! 이거. 머리에 파란불이 켜지시나요? 쌩떽쥐뻬리의 그 유명한 어른동화 "어린왕자" 지구에 찾아온 어린왕지는 사마의 여우로부터 한 수 배우지요. 길들인다는 것은 책임을 져아하는거라구요. 사람이 여우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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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19-10-31 13:53
이달의 작가 응모
마지막 잎새 성당 오른쪽 담벼락 햇살이 길게 누워있다 햇살에 안긴 담쟁이 가을을 색칠한다 한 잎 두 잎 .... 볼 빨간 꿈을 꾸고나면 워싱톤스퀘어 서쪽에서 폐렴 걸린 젊은 여인의 절망이 생각나고 걸작을 꿈꾸던 늙은 예술가의 희망이 생각나고 나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마지막 잎새를 붙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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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19-10-29 08:32
오리 가족
날이 추워지려나 봅니다. 해저물기 전에 집에 가려고 엄마 맘이 바쁩니다.뒤 한 번 안돌아 보고 앞만 보고 갑니다. 아이들도 엄마 마음 알고 한눈 한 번 안팔고 열심히 뒤따라 갑니다. 큰 형, 두째 형, 세째 형 그 뒤를 따라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강물을 헤엄칩니다. 무사히 집에 돌아가면 참 좋겠습니다.
ygs
zzan
2019-10-29 06:58
마지막 안녕
기와담장 위에 마지막 배롱나무 꽃잎이 몇 잎 그림처럼 놓여있네요. 사라져가는 위대했던 시절의 흔적같이 못잊을 추억의 선명한 낙인같이 선연한 그리움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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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19-10-26 09:45
조계사 국화꽃축제
인사동 조계사에 가면 국화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국화꽃 화분을 이용해서 다앙한 모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부처께서 보리수나무 아래 명상하시는 모습, 코끼리, 나비,동자상,용,.....국화꽃 분재도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제마음에 좋았던건 열반에 드신 와불이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어느분의 기도가 끝나지 않아서 그분 기도까지 카메라에 담게되었습니다. 그 간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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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6 06:18
기도
저를 아시는분 이 글을 보시는분 모든분들에게 드립니다. 이 가을을 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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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19-10-25 14:01
추수후
할 일 다 하고 편히 누워 있는 볏단들. 어느 부지런한 농부의 손길에 감사하며 풍성한 열매로 기쁨을 주고 이제는평화로운 안식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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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03:46
~대로
~대로 산다는 것. 모든 자연은 제 생긴대로, 제 속성대로, 제 천성대로 나아가 제 운명대로 살아갑니다. 사람도 다르지 않겠지요만 가끔은 거스르기도 하지요. 먼 길 돌아 제자리로 돌아올 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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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9 01:36
다람쥐
설악산 다람쥐는 사람을 피하지 않습니다. 먹이를 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라고 포즈도 취해줍니다. 제 몸통보다 더 큰 탐스러운 꼬리가 무겁지도 않은가봅니다. 날렵하게 움직이며 팥알만한 눈알을 쉼없이 굴립니다. 자유롭게 신나게 즐겁게 사는 그 녀석이 은근히 부러워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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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19-10-19 01:24
우리나라
색깔 고운 단풍일 뿐인데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찾아내는 눈이 눈물겹게 고맙습니다. 그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늘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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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9 01:11
보름달
오늘은 음력으로 9월15일 보름입니다. 동그란 보름달이 나무가지에 걸렸습니다. E . T같아서 재밌습니다. 어느분이 손 끝에 꽃이 폈다고 하더군요. 달을 꽃으로도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갖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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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19-10-13 09:25
여망꽃
열심히 살았습니다.한눈 팔지 않았습니다. 하늘의 기운을 받고 땅의 수기를 빨아 올려 부지런히 꽃을 피웠습니다. 열매를 맺었습니다. 봄 내 여름 내 땀흘려 일했는데 훈장처럼 여망꽃이 피었습니다.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여망꽃이 피기까지 평생이 걸렸잖아요. 당당하세요. 여망꽃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일했잖아요. ㅣ *여망꽃은 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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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1 14:41
빈센트 반 고흐
고흐의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유일한 후원자인 동생 테오의 약혼소식과 같이 살게된 친구인 고갱과의 불화로 격한 감정이 솟구쳐 스스로 자해를 한 그리 자랑스럽지 못한 모습을 그림으로써 스스로를 인정하고자 했던 고흐의 의지가 보이는 작품입니다. 평생 고독하고 외롭게 살았던 사람. 고갱과도 헤어지고, 자신의 귀를 자를만큼 불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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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19-10-10 13:21
신분당선 타고
판교엘 갔다. 오래 못 본 동창을 만나러 갔다. 상봉에서 경의중앙선으로 옥수.옥수에서 3호선으로 양재.양재에서 신분당선으로 판교까지.2시간 넘게 달려가면 나오는 도시 판교. 서서히 노을이 물들기 시작하는 판교는 이국적이었다.잘 다듬어진 빌딩들이 유리벽으로 반짝이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돌아 오는 길. 전철 맨 앞에 타게 되었고 바로 창밖으로 선로가 뻗쳐있고 등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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